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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632

창녕 화왕산 내가 산을 선택하는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이라.. 마음에 들면 계속해서 가고(지리산처럼) 끌리지 않으면 아예 관심을 끊는다 100대 명산이니 200대 명산이니..그런 것에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 백두대간이니 정맥이니 ..하면서 산 타는 사람들도 나와는 다른 세계 사람들..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걸을 수 있는 편안한 육산이면 그만이다 그래서 암릉이 멋있다는 관룡산도 패스.. 임도로 바로 화왕산에 올랐다 오래 전 관룡사 아래 옥천저수지에 배스낚시를 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용선대 부처님을 만난 적이 있었고.. 그 뒷산인 화왕산을 기회가 생기면 오르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품고 있다가 어제서야 오르게 된 것.. 2009년이던가 대보름 억새태우기 행사를 하다가 불이 번져서 .. 2017. 10. 10.
성삼재~작은고리봉~ 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고기리 2017년 6 번째 지리산 산행은 지리산 서북능선.. 서북능선은 성삼재에서 만복대와 고리봉, 바래봉을 거쳐 인월까지 26km나 되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언젠가는 이 코스를 종주할 생각이지만.. 이번에는 안내산악회에서 정해준대로 성삼재에서 출발.. 만복대와 고리봉을 오른 후 고기리 쪽으로 하산했는데.. 전날 비가 와서 낙엽이 몹씨 미끄러웠지만 구례 산동면애서 성삼재를 타고 올라오는 구름을 바라보면서 걷는 산행이라 시종일.. 2017. 10. 7.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황룡사 고속도로 정체를 은근히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갈 때는 무주IC를 나가 설천면에서 황간으로 넘어가는 49번 국도를 타서 도마령에 내렸고 올 때는 우두령에서 황악산을 넘어 괘방령으로 내려온 팀을 싣고 황간IC를 탔는데.. 정체현상은 전혀 없었으니.. 연휴가 길어서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 후유증도 분명 있겠지만.. 민주지산은 해발 천 미터 이상 고지에서부터 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했는데.. 산 아래로 단풍이 내려오려면 한 2주 정도 걸릴 것 같다 민주지산 정상을 비롯해서 여기저기 공사자재가 쌓여있고 삼도봉에는 작년에 없던 전망데크가 생겼다 어떤 형태로든 산을 훼손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가 않다 최소한의 안전시설 말고는 경솔하게 산에 손대는 일은 없으면 좋겠는데.. 너무 편의위주의 행정인 것 같아 아쉽다.. 2017. 10. 4.
금산 닭이봉 금산 닭이봉 산행은 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상행) 뒤에서 시작해서 용문동천을 지나 닭이봉을 먼저 오른 후.. 철마산을 거쳐 시계바늘 방향으로 원점회귀하는게 일반적인데.. 그럴 경우 고속도로변 벽면의 가파른 철다리로 내려와야한다 철마봉에서 그다지 볼 것도 없을 듯 하고.. 시끄러운 고속도로 옆으로 내려오는게 싫어서 반대편 군북면 쪽으로 넘어버렸는데.. 이 길로 사람이 잘 다니지 않았는지 거미줄이 무성하고 등로가 희미했지만 그런대로 걸을만은 했다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내려오다가 엄청 큰 고라니를 두 마리 봤고.. 살찐 꿩들도 막 날아다닌다 퉁점소류지에서 늦은 점심 해결하고.. 군북면까지 걸어서 3시 10분발 마전행 버스를 타고 귀가.. 연휴의 첫날.. 대전통영고속도로는 오후 5시까지 정체현상이 전혀 없.. 2017. 9. 30.
보령 오서산 작년에 이은 두번째 오서산 산행.. 이번에는 친구와 동행을 했는데.. 하산하면서 길을 잘 못 들어서 두 시간이나 알바를 했다 산에서는 사소한 판단미스가 더러 엄청난 고생으로 이어지는데.. 어제가 바로 그런 케이스 지도를 잘 못 읽어서 산길을 임도라 착각하고 하염없이 걷다가 다시 2km를 되돌아오고.. 되돌아온 자리에서도 길을 찾지 못해서 우왕좌왕.. 하는 수 없이 가까운 광성주차장으로 내려왔는데.. 차를 세워둔 오서산휴양림까지 택시비 4만 2천원..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무창포 가려던 계획까지 틀어지고.. 잠깐 7~8km 걸을 생각으로 나섰다가 무려 13km를 넘어서니 발걸음도 마음도 무거웠다 그 어떤 산행보다.. 산에서 모르는 길을 만났을 때는 최대한 신중해야한다는 교훈 하나는 얻었지만.. 모처럼 만난.. 2017. 9. 29.
밀양 재약산 & 천황산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 능동산(981m) → 능동 2봉 → 천황산 → 사자봉 → 재약산 (1108m) → 고사리분교 → 층층폭포 → 표충사 → 상가주차장, 15.4km, 5시간 20분 멋진 산이지만 버스 왕복 520km(6 시간)은 너무 피곤했다 2017. 9. 26.
무상사~국사봉~맨재~신원사 무상사 → 상여바위 → 국사봉 → 층층 암→ 전망바위 → 큰서문다리재 → 연화당(굿당) → 신원사주차장 9.8km, 4시간 2017. 9. 22.
보성.천봉산&말봉산 벚꽃시즌 대원사는 두어 번 들어갔었지만 천봉산은 처음이다 원래 조망이랄 것도 없는 전형적인 육산인데다 오늘 날씨가 흐리고 미세먼지까지 심해서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상황.. 앞사람 뒤통수만 바라보고 걷다보니 산행이 끝나고 말았다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던 산행.. 백민미술관 → 삼거리 → 까치봉 → 마당재 → 말봉산 → 천봉산 → 임도 → 대원사 12.4km, 4시간 30분 2017. 9. 19.
갑사~천진보탑~수정봉~삼불봉~동학사 계룡산에서도 가장 기가 세다는 수정봉.. 금지구역이라 올해 십여 차례 계룡산을 오르면서 수정봉 쪽은 생각 밖이었는데.. 오늘 어쩌다 보니 오르게 됐다 등로를 몰라서 신흥암 천진보탑에서부터 희미하게 길이 보이는 곳으로 단순무식하게 오로지 직진.. 제법 고생을 했는데 바위가 이렇게 험한 줄 미리 알았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힘들게 산행하는 건 내 스타일 아닌데... ㅋ 수정봉 오르면서 그림은 좋았지만..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다 집중 안하면 그냥 저 아래로 떨어질 것 같아서 8.7km, 4시간 10분 갑사 → 용문폭포 → 신흥암 → 천진보탑 → 수정봉 암릉 → 수정봉 → 금잔디고개 → 삼불봉 → 남매탑 → 길상암 → 동학사 주차장 2017.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