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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632

부안 내변산 남여치 → 쌍선봉 → 월명암 → 자연보호헌장탑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관음봉 삼거리 → 관음봉 → 관음봉 삼거리 → 내소사 → 석포 삼거리 10.5km, 4 시간(+격포 1 시간), 서대전IC 6시 도착 2017. 11. 14.
해남 달마산 완도대교 건너 상황봉.. 내년엔 꼭 오르고 싶다 왕복 7 시간 넘게 차를 타고 가서 서너 시간 걷다오는.. 피곤한 당일 산행은 지난 번 두류산 산행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다시 해남 땅끝 달마산을 가게 됐다 사실 달마산에 대한 관심 보다는 천년사찰 미황사와 도솔암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 게다가 산악회 버스가 아파트 바로 앞에서 서기 때문에 오고가는게 조금이나마 편할 것이란 계산도 있었고.. 달마산은 한눈에 보기에도 사나운 바위산이다 험한 암릉을 오르내리는 류의 산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산이겠으나.. 지리산처럼 포근한 육산을 좋아하는 나와는 궁합이 맞진 않았다 그래도 다도해 바다와 해남의 들녘을 내려다 보며 걷는 즐거움이 있어서 험한 바위를 오르내리는 피곤함을 잊.. 2017. 11. 10.
해남 두륜산 조망좋고 바위 멋지고.. 두 말 할 나위 없는 좋은 산임에는 분명하지만.. 한번 더 가라고 하면 No 할 것 같디 왕복 8 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가는 일이 그 시간만큼 산행을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힘이 드니까 어쨌거나 오늘 시야가 좋아서 산행하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대전 출발시 기온이 영도에 가까워 추웠으나.. 해남 도착하자 날씨가 많이 풀려서.. 걷기에 적합한 날씨였고 미세먼지도 거의 없는 한 마디로 끝내주는 날이었다 십년 가까이 사용하던 오클리 선글래스를 잃어버리는 손실이 있었지만.. 해남까지 내려간 보람은 있었다 오심재 → 노승봉 → 가련봉 → 만일재 → 구름다리 → 두륜봉 → 진불암 → 대흥사 → 주차장 2017. 10. 31.
신원사~연천봉~관음봉~삼불봉~천정골 절정의 시기가 왔으나 올해 계룡산의 단풍은 조금 실망스럽다 울긋불긋 화사한 빛갈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무채색의 칙칙한 느낌이다 가뭄 때문인지. 주말..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버스로 동학사와 갑사 주차장은 완전 만차.. 비교적 한가한 신원사에서 출발했으나 연천봉까지만 한적하고 관음봉에서 삼불봉.. 자연성릉 구간과 동학사 하산로는 등산객들이 엄청 많았다 정상석마다 인증샷 한장 찍으려고 줄이 늘어서 있고.. 남매탑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그냥 하산했는데 대전버스 107번이 평소와 다르게 학봉삼거리까지만 운행.. 동학사주차장에서 1 km 가량 더 걸어 내려와야했다 차량과 인파가 4월 벚꽃시즌에 버금가는 수준.. 신원사 → 고왕암 → 등운암 → 연천봉 → 관음봉 → 삼불봉 → 남매탑 → 남매탑고개 → 큰배재 → 천정골.. 2017. 10. 29.
청송 주왕산 엄청난 인파와 차량 때문에 정신은 어지러웠지만.. '名不虛傳' 듣던대로 주왕산의 단풍은 아름다웠다 한국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암릉에 구석구석 볼 거리와 역사가 숨어있는 그야말로 명산이었다 청송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주왕산, 주산지, 약수터 그리고 보호감호소.. 였는데 청송을 가도 유독 주왕산만 그냥 지나치길 몇 번(그땐 등산에 관심이 없었으니)... 어제서야 주왕산의 진면목을 보게 된 것. 이제 단풍이 막 시작되서 한 일주일은 이토록 고운 단풍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대전사 뒷편에 보이는 바위는 서유기에 나오는 '부처님 손바닥' 을 연상시킨다 손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아무리 날라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이었다는.. 시간이 있었으면 지척에 있는(9km) 주산지의 단풍도 구경하고 싶었으나.. 차량지체가 걱정.. 2017. 10. 27.
성삼재~노고단~피아골~연곡사 천왕봉에서부터 내려온 단풍이 성삼재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현재 해발 6~700 미터 피아골까지 내려온 상태.. 산 아래쪽 달궁이나 뱀사골은 아직 일주일은 지나야 단풍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을 듯... 모처럼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고운 단풍을 만끽했던 즐거운 산행이었으나.. 버스 출발시간보다 두 시간 가까이 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캄캄한 버스 안에서 막막하게 기다리는데.. 배가 고프니 조금은 짜증이 났다 두어 사람 헤드랜턴까지 가지고 몇 킬로를 걸어서 찾으러 올라가고.. 자기 분수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서 타인에게 누가 안 되게 하는 게 매너인데.. 그걸 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상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기를 쓰고 무리하게 산을 타는지... 이 좋은 계절 눈부신 단풍을.. 가던 걸음 잠시 멈추고 즐.. 2017. 10. 22.
무상사~국사봉 향적산 국사봉(574m).. 단풍이 아직이다 어딘지 모르게 붉은빛이 약간 감도는 정도.. 멀리 보이는 계룡산 천왕봉 쪽도 마찬가지.. 해발 천 미터가 훨씬 넘는 덕유평전이 온통 붉게 물들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이 지역은 10월말은 돼야 본격적인 단풍이 시작될 것 같다 벼베기가 이제 막 시작됐으니..시작됐으니.. 한 일주일 후면 저 눈부신 황금들판도 텅 비게 될 것이고.. 국사봉에서 우연히 만난 분들.. 내가 잘 가는 다음 카페분들이 단체로 온 듯한데.. 글로만 접한 처지에 아는 척 하기도 쑥스러워 조용히 옆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권하는 음식도 사양하고(대추 몇 알만 받았다) 내려왔다 2017. 10. 17.
장흥 천관산 엄청 많은 차들과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 올해 백오십 번이 넘는 산행을 했지만 오늘처럼 산행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앞 사람 머리만 보고 걸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날씨는 우중충하고 가는 비가 오락가락.. 일요일이라 해도 산에 오르기에 그다지 매력적인 날이라고 할 순 없는 날인데.. 주차장에 파킹할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차.. 여러 모로 멋진 산임에는 분명하나 대전에서 왕복 550km로 차탄 시간만 6시간 30분.. 산행은 고작 3 시간.. 나이 드니 왜 이렇게 차 타는게 피곤한지 모르겠다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걷는게 시종 답답했고 좋은 자리 찾아서 찬찬히 경치 구경하는 일조차 내키지 않아서 연대봉에서 김밥 한 줄 먹고 서둘러 내려왔다 그림이 좋은 산이었는데.. 장천재 → 선인봉 → 중봉 → 환희대.. 2017. 10. 15.
음성 함박산(맹동면) 꽃동네 갔다가 잠시 올랐다 산세가 순해서 마을 주민들 아침 산책코스로 적당해 보인다 조망이 좋은 편이라 들었는데.. 어제는 안개와 미세먼지 때문에 앞이 제대로 보이질 않았다 산객들 보다는 산악자전거 타러 많이 오는지 자전거 바퀴 흔적이 곳곳에.. 음성혁신도시 쪽 성황당고개에서 함박산 정상을 거쳐 꽃동네 뒷산인 소속리산까지 연계산행을 하면 적당한 거리가 될 것 같다 맹동체육공원 → 함박산 → 살태고개 → 선바위 → 두촌성당 → 맹동면 우체국 4.1km,1시간 10분 2017.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