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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통골, 우중산책 초복(7/16)에 못 먹은 삼계탕을 오늘 수통골 감나무집에서 먹었다 감나무집은 오리요리가 전문인데.. 누룽지 삼계탕도 꽤 괜찮다 식후 제법 굵은 비가 내렸지만 운동삼아 수통골 무장애탐방로 한 바퀴 돌고 나왔다 (3 km, 1 시간) 아침부터 이 시간까지 대전지역에 내린 비는 50 밀리가 조금 넘는다고.. 오늘 계획했던 괴산 금단산 산행은 8월로 연기... 2022. 7. 18.
철심 제거수술 2018년 11월 산에 오르다가 낙상사고.. 오른쪽 발목과 무릎 아래 뼈가 박살이 났다 사고 후 부기가 빠지길 기다려 일주일 만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7 개월 만에 장성 입암산에.. 1 년 후엔 지리산 산행도 했지만.. (한 250회 정도 산행한 것 같다) 발목에 쇠막대기를 달고 걷는 듯한 이물감은 3 년이 지나도 여전했고.. 조금만 무리하면 철심이 신경을 건드리는지 통증이 심해졌다 작년에 했어야할 제거 수술을 코로나 핑계 대고 연기하다가 올해서야 받았는데.. 정확하게 사고 후 38 개월만이다 올봄부터는 완전한 내 발로 산에 오를 수 있게 되었으니.. 희망이 생긴 것이다 작년보다 훨씬 자유로운 몸상태로 걸을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이 2월 입춘이 지나면 가까운 산 정도는 오를 수 있었으.. 2022. 1. 19.
한밭수목원&엑스포타워 오랜만에 시내에 나갔다가 한밭수목원에서 대덕대교앞 엑스포타워까지 걸었다 옛 엑스포공원 자리에 지어진 국내 13번째 신세계백화점.. 아트앤사이언스(8/27 오픈)와 대전 최초의 오성급 오텔 '오노마' 가 들어선 엑스포타워(지하 5층,지상 43층).. 시내 어디에서나 쉽게 눈에 들어오는 걸로 봐선 앞으로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것 같다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규모면에서 부산센텀시티점, 대구 동대구점에 이어 국내 3위 호텔 38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커피 한 잔 하자면 한동안은 줄을 서야 할 듯.. 한밭수목원의 꽃무릇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으니.. 다음 주말이면 영광 불갑사와 함평 용천사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도 절정의 시기를 맞을 것 같다 2021. 9. 9.
금산 적벽강 외 장마 오늘로 49일째... 지난 10년간 한반도 장마기간이 평균 32일이라는데.. 이렇게 길고 지루한 장마는 난생 처음이다 이토록 무식하게 내리는 비도 그렇고 기상청 예보를 액면 그대로 믿을 순 없지만 장마가 늦어도 8/16이면 끝이 난다니.. 다행이지만 장마가 남기고 간 상처는 그야말로 처참하다 가는 곳 마다 그야말로 쑥대밭이니... And I wonder, Still I wonder,Who"ll stop the rain. 2020. 8. 11.
용담댐방류 영동 천내강변 가선식당의 어죽을 먹으러 가는 길에... 용담호~진악사 천년 은행나무(남이면)~제원대교~원골유원지(부엉산,인공폭포) 그리고 가선식당(영동군양산면가선리)의 어죽과 새우튀김 그리고 소주 일병... 2020. 7. 29.
대청댐 방류 대청댐이 수문 6개를 모두 개방하고 초당 8 백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7/18 홍수조절을 위해서 수문 2개만 열고 초당 5 백톤의 물을 내려 보냈는데..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 많아지자 7/22부터 수문 6개를 열게된 것.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방류한 것은 2012년 이후 8년만이다 2020. 7. 25.
철도사진 나를 떠나간 것들은 수없이 많았다 강물처럼 흘러간 것들,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 것들, 내곁에 한참이나 머문 것들도 더러 있었지만 결국 그것들도 때가 되면 어디론가 사라져 갔다 매번 나는 안타까웠고 슬펐다 잡으려 할 수록 떠날 시기만 앞당겨졌을 뿐이었고 잡으려 할 수록 그것들은 더 멀어져갈 뿐이었다 세월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랑도, 청춘도, 마찬가지였다 내곁에 머물게 할 수 있는 것이 이 세상 어디 있으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그들의 뒷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는 것 뿐이었다 떠나간 것들이 다시 올 것이라고 믿지말라 행여 소식이라도 전해올까 기웃거리지 말라 전화기도 꺼 두고, 이메일도 열어 보지 말라 한 번 떠나간 것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떠난 것들이 다시 돌아오는 법은 없다 - 떠나간 것들은 돌아오지.. 2020. 6. 18.
상실수업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 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이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썼다고 꽃이 아.. 2018. 6. 18.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세월은 가는 것도 아니고 오는 것도 아니고 단지 우리가 시간이라는 틀 속에 감금되어 세월 속을 가고 오고 할 뿐이라고 하는군. 그런데 우리는 그 안에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기도 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도 믿으면서 계속 바보스러운 말을 함부로 해온 것은 아닐지. 폭풍처럼 열정적인 사랑도 인간이라면 1년 반을 지속할 수가 없다고 하고, 강렬한 사랑 뒤에 오는 책임감조차 3년을 갈 수가 없다고 하네. 그 다음은 모두가 인내심일 뿐이라는군. 강렬한 사랑에서 오는 기쁨은 대뇌의 특정 부분에서 분비되는 도파민, 옥시토신과 엔도르핀 같은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어 혈류 내에 그 호르몬이 늘어난 결과이고, 그래서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피부나 몸의 장기에까지 좋다고 하네. 그런데 그 신비로운 감정이, 그 호르몬.. 2018.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