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전外)/진악산15 보석사 너무 늦게 갔더니 버섯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다능이는 별로 없고 가지버섯과 외대덧버섯(밀버섯)이 대부분..밤버섯도 어쩌다 하나씩 보이고..그리 흔하던 잡싸리도 이젠 거의 끝물인 듯.. 보석사 은행나무 꼭대기 부분만 노란 물이 들었는데..제대로 단풍이 들려면 한 열흘 지나야 할 것 같다 방송에서 들으니설악산과 오대산 단풍이 10/20 어제가 절정이라 하고..내장산이나 주왕산 선운산 가야산 등은 11월 10일은 되야 한다고..예년에 비해 좀 늦어지는 듯.. 2024. 10. 21. 보석사~물굴봉~개삼터공원 보석사~도구통바위~물굴봉~도구통바위~개삼봉~개삼터공원5.9km, 3시간 오전 소나기가 몇 번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 하산하자 거짓말처럼하늘이 맑아졌다개삼봉에서 개삼터로 내려오는 여기저기 산사태로 길이 무너져내리고끊어진 곳도 있어서 고생했다 어찌어찌 내려왔지만.. 다 내려와서 '산사태로 등산로 폐쇄'된 걸 봤지만..산 아래에만 이렇게 해 놓으면 뭐하나.. 산 위엔 아무 표시도 없는데.. 2024. 7. 21. 금산 진악산(원효암코스) 정상까지의 거리가 가장 짧은 만큼 경사가 심해서 힘이 들었다 오늘 타 지역에서 원정 산행 온 버스가 2대 (한 팀은 진악광장에서, 한 팀은 반대쪽 보석사에서 출발한 듯..) 어딘지 모르게 산이 컬러풀해진 느낌이 난다 다음 주면 제법 고운 빛을 띨 것 같다 오늘 원효암 코스로 올랐으니 진악산도 이제 졸업한 기분.. 인삼축제장(~10/15)에 들러 인삼막걸리 일병과 인삼튀김을.. 2023. 10. 10. 금산 진악산(보석사)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모처럼의 맑은 하늘..짬산행을 나섰는데.. 보석사에서 물굴봉을 향하다가찌는듯한 더위에 중도포기.. 음수골 임도로 방향을 돌렸다(음수골로 진행하다가 벌목이 진행중이라 김이 새서 돌아나왔다) 집중호우 때문에 국립공원중 설악산과 북한산.도봉산을 제외한모든 산이 전면통제.. 대전 인근의 대둔산.계룡산도 같은 상황.이런 더위엔 계곡을 낀 산을 가야 하지만 주변에 마땅히 갈만한산 찾기가 어렵다 그나마 계곡이 있는 식장산은 그저께 다녀왔으니.. 2023. 7. 19. 금산 진악산 1월의 홍성 용봉산 산행 이후 4달 만에 원거리 산행.. 3시간 이상 걸어본 게 오랜만이라 조금은 힘이 들었다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셨으니.. 이제부터 시간이 많아질 것 같은데.. 문제는 체력.. 갈수록 걷는게 힘이 든다 몇 달 쉬어서 그런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봄꽃은 지고 여름꽃은 아직인 시기라... 보이는게 온통 백선... 백선이 이렇게 많은 산인지 몰랐다 물굴봉에서 도구통바위로 내려가는 길에 백선 군락지가.. 2023. 5. 20. 금산 진악산(보석사)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눌러 별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 하며 고통과 번민속에 지내지 않도록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풋풋한 그리움 하나 품게 하소서. 우리들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줄 수 있는 풋풋한 그리움 하나 품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말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사랑" 이라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며 부.. 2022. 10. 27. 금산 진악산 2번째 버섯산행 봉숭아 우리가 저문 여름 뜨락에 엷은 꽃잎으로 만났다가 네가 내 살 속에 내가 네 꽃잎 속에 서로 붉게 몸을 섞었다는 이유만으로 열에 열 손가락 핏물이 들어 내가 만지고 간 가슴마다 열에 열 손가락 핏물자국이 박혀 사랑아 너는 이리 오래 지워지지 않는 것이냐 그리움도 손끝마다 핏물이 배어 사랑아 너는 아리고 아린 상처로 남아 있는 것이냐. 도종환 진악산 보석사 천년 은행나무 주변엔 벌써 꽃무릇이 피기 시작했다 가을이 온다는 신호.. 2번째 버섯 산행은 보석사에서 영천암을 지나 음수골 임도 주변을 두어 시간 뒤지다 왔는데.. 산돼지가 파헤친 흔적만 여기저기.. 쓸만한 버섯은 별로 보질 못했고.. 잡싸리와 영지 그리고 흰턱수염버섯 조금 채취했다 음수골 너머에 꽤 근사한 잣나무숲이 있는 줄 진작에 알았다면 7.. 2022. 8. 26. 금산 진악산 첫 버섯산행 차나 끓여 먹으려고 영지버섯을 찾아 진악산을 올랐는데.. 영지버섯도 많았지만 그보다 달걀버섯이나 가다바리 같은 식용버섯이 더 많이 보였다 조금은 이를 것이라 생각했던 싸리버섯도 제법 많이 올라와 있었고.. 너무 무더운 날씨라 버섯 따는 걸 오래 하지는 못하고 딱 먹을 만큼만 채취해서 계곡물에 발 담그고 놀다 내려왔다 장마가 지나니 폭염시작.. 산행도 좋으나 이런 날씨에 서너 시간 이상의 산행은 무리다 올해 비가 적당히 내려줘서 능이나 송이 같은 가을 버섯도 대풍이 예상된다 보석사~영천암 입구~도구통바위~물굴봉~음수골 능선~보석사 5.5 km, 4시간 2022. 8. 3. 금산 진악산 (가지버섯) 식용이든 독버섯이든 요즘의 산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춰버렸다 2021 버섯시즌이 끝나가는 것.. 그래도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는 버섯이 한가지 있으니 바로 가지버섯(민자주방망이버섯).. 영천암 앞산을 한바퀴 돌아보니 다른 버섯은 흔적도 없었으나 오로지 가지버섯은 지천에 늘려 있었다 먹을만큼만 적당히 채취해서 두 시간만에 하산... 2021. 10.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