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719 구례 화엄사~사성암~산수유마을 이런 그림을 상상하고 갔는데.. 아직 꽃 한 송이 피우지 않은 상태.. 확실히 올해는 봄꽃의 개화가 늦다 늦어도 많이 늦다잦은 눈과 일조량 부족 그리고 추위.. 그런 게 원인이겠지 대충 한바퀴 돌고.. 사성암으로 이동... 사성암에서 오산까지는 다녀오려고 했으나 바닥이 꽁꽁 얼어있는 생태라 포기하고.. 사성암 베례석에서 돌아 내려왔다지리산 정상부의 하얀 눈이 멋지다 건널목 급히 건너다 발목을 접질려서 침을 맞는 동안.. 산행을 쉬었더니좀이 쑤셔서 오랜만에 안내 산악회 버스를 탔다산에는 못 올라도 멀찌감치 구경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과 화엄사 홍매화 생각이나서 나선 건데.. 홍매화 아직 멀었다4월의 벚꽃필 무렵은 돼야 같이 필 것 같다.산수유는 이제 막 보기 좋은 상태로 접어들었다 앞으로 일.. 2025. 3. 19. 완주 불명산 화암사 복수초 마음이 먼저 가 절을 만난다더러는 만남보다 먼저 이별이 오고더러는 삶보다 먼저 죽음이 온다.설령 우리가 다음 생에서 만난다 한들만나서 숲이 되거나물이 되어 흘러간들 무엇하랴.절은 꽃 아래 그늘을 길러 어둠을 맞고문 열린 대웅전은 빈 배 같아라.왔어도 머물지 못해 지나가는 바람은이맘때 내가 버린 슬픔 같은데더러는 기쁨보다 슬픔이 먼저 오고더러는 용서보다 상실이 먼저 오니무엇 하나 버리지 못한 생은 눈물 같아라. -마음의 절/김재진 완주 경천면 불명산 깊숙이 숨어있는 절.. 화암사를 찾았다해마다 3월이면 거의 한 번씩 가는 곳이지만 올해의 복수초는 개체수가 적고..개화상태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2월 한파의 영향인지..안도현 시인의 시만큼이나 화암사는 이젠 너무 알려져서 산객들도 많아졌고(나도 .. 2025. 3. 9. 부여 장원막국수 작년에만 2번 갔다가 늘어선 줄 때문에 되돌아 나왔던.. 장원막국수 오늘도 대기손님 꽤 있었으나.. 15분만에 입장 막국수 맛은 여전히 훌륭하나 역시 이집은 량이 좀 작다별도로 편육을 시키지 않을거라면..처음부터 곱빼기를 주문하는 편이 좋다춘천, 횡성, 속초, 강릉, 동해, 평창 , 홍천 등 전국의 내로라하는 막국수 맛집은 거의 다 가봤지만.. 이집 막국수 량이 가장 적은 것 같다 오늘 편육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시각적으로도 별로) 질기고 퍽퍽하기도 했고.. 그렇지만 막국수 집은 막국수만 맛있으면 되는 것이니... 부소산 한 바퀴... 4.5km(2시간) 고란사는 생략하고..겨울이 따뜻하다 보니 한겨울에도 백마강은 전혀 얼지 않고.. 유람선도 운행 중이다 부여 맛집은 삼정식당 냉면구드래 쌈밥.. 2025. 2. 17. 2025 향일암(금오봉) 일출 간절곶, 호미곶,정동진 등.. 전국의 일출 명소는 거의 다 가봤지만단연코 오늘 향일암의 일출이 최고였다이렇게 선명한 일출은 난생 처음.. 초속 8미터의 강한 바닷바람이 불어서꽤 추웠으나 새벽 6시 향일암 주차장은 만땅...(돌산도 나올 때도 엄청 밀렸다)향일암 주변은 사람이 너무 몰려서 발 디딜 틈도 없는 상태.. 포기하고랜턴을 들고 금오봉을 올랐는데.. 정상 직전에 07:34 해가 수면위로머리를 내밀기 시작한다.. 날씨도 춥고 배도 고팠으나..최고의 일출을 보았으니 힘들게 올라간 보람은 있었다 폰 사진으로 현장의 감동을 표현하기는 확실히 역부족이다 2025. 1. 1. 강경 태평식당 점심에 강경 태평식당 복매운탕..식후 운동삼아 강경 한 바퀴 강경에 셀 수 없을 만큼 젓갈상회가 많지만..한전 건너편에 있는 영진상회가 20년 단골.. 명란과 청어알젓 낙지젓 그리고 깻잎 조금 샀다다른 집으로 몇 번 바꿔 봤지만.. 이 집만 못했다 이 집도 가끔 갔던 집.. 2024 젓갈축제(10/17~20) 준비가 한창이다 요즘 강경천이 살아났다는 소문이 들린다 지류권에서 씨알 좋은 배스가 올라온다는..그런다고 다시 낚시대 잡을 일은 없겠지만.. 2024. 10. 12. 부여 궁남지(사또국밥) 연꽃축제는 진작에 끝이 났고(7/5~7/7) 절정의 시기가 지났지만아직도 남아있는 연꽃도 볼만한 상태.. 오히려 사람들이 없으니 한적해서더 좋았다부여 가면 으레 장원막국수나 굿뜨래쌈밥집을 갔는데.. 오늘은 오랜만에정림사지 옆에 있는 사또국밥집을 찾았다국밥도 국밥이지만 오래 된 너와지붕이 인상적인 집..너와가 너무 오래 손을 안 봐서인지 썩어서 내려앉을 것 같아 보인다내부는 멀쩡했지만..이집 국밥은 10년 만인데 맛은 예전 그대로... 궁남지~화지산~정림사지~사또국밥, 3.9km(2시간) 2024. 7. 17. 하동 청학동 삼성궁 청학동은 여러 번 왔으나 삼성궁은 이번이 처음이다돌로 수많은 조형물을 만들고 집과 담을 올렸는데.. 꽤 오랜 세월 공덕을 쌓듯.. 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린 것 같다진안의 마이산 탑사와 비슷한 분위기에 규모는 훨씬 컸으며..한 바퀴 도는데 2km, 1시간.. 산행 시간에 쫓겨서좀 더 꼼꼼히 들아보질 못해서 아쉬웠다기차시간 맞추기 위해 쌍계사로 3시까지 하산해서화개터미널로 이동..15시 20분발 구례행 버스를 타야 했으니.. 상불재에서 청학동으로 내려오면서 삼성궁을 구경하려고 했는데..하산코스를 쌍계사로 변경하는 바람에 산행 전에 잠깐 돌아본 것..입장료 8천원 2024. 6. 19. 부여 부소산(낙화암) 부여 장원막국수가 생각이 나서 갔지만.. 화요일 쉬는 날이라구드레 쌈밥을 먹고 부소산을 올랐다고란사에 있는데 마침 유람선이 도착해서 배도 타보고.. 백마강에 버스 모양으로 생긴 신기한 수륙양용 버스가 다닌다는..사실도 오늘 처음 알았다알고 갔으면 탔을텐데.. 2024. 5. 1. 진해 벚꽃 누군가 봄바람에 꽃이 날리는 꿈을 꾸면 깨어나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했던가 하물며 시방 난분분 날리는 꽃비를 맞는 이 한도 끝도 없는 유정이라니! 저기 저 금결은결 반짝이는 강물이거나 무장무장 번지는 연두 초록이라기보단 꽃을 만지면 향기가 손에 가득하고 바람이 불지 않아도 꽃은 지는 것인데 나는 차마 본다, 수많은 시간의 부유 속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너무나 크고 빛나는 너의 눈물 고재종 경화역~여좌천~생태공원~제황산전망대~진해루 해변공원~북원로터리 9km, 4시간 2024. 4. 2. 이전 1 2 3 4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