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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14

부여 궁남지(사또국밥) 연꽃축제는 진작에 끝이 났고(7/5~7/7)  절정의 시기가 지났지만아직도 남아있는 연꽃도 볼만한 상태.. 오히려 사람들이 없으니 한적해서더 좋았다부여 가면 으레 장원막국수나 굿뜨래쌈밥집을 갔는데.. 오늘은 오랜만에정림사지 옆에 있는 사또국밥집을 찾았다국밥도 국밥이지만 오래 된 너와지붕이 인상적인 집..너와가 너무 오래 손을 안 봐서인지 썩어서 내려앉을 것 같아 보인다내부는 멀쩡했지만..이집 국밥은 10년 만인데 맛은 예전 그대로...  궁남지~화지산~정림사지~사또국밥,  3.9km(2시간) 2024. 7. 17.
하동 청학동 삼성궁 청학동은 여러 번 왔으나 삼성궁은 이번이 처음이다돌로 수많은 조형물을 만들고 집과 담을 올렸는데.. 꽤 오랜 세월 공덕을 쌓듯.. 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린 것 같다진안의 마이산 탑사와 비슷한 분위기에 규모는 훨씬 컸으며..한 바퀴 도는데 2km, 1시간..  산행 시간에 쫓겨서좀 더 꼼꼼히 들아보질 못해서 아쉬웠다기차시간 맞추기 위해 쌍계사로 3시까지 하산해서화개터미널로 이동..15시 20분발 구례행 버스를 타야 했으니.. 상불재에서 청학동으로 내려오면서 삼성궁을 구경하려고 했는데..하산코스를 쌍계사로 변경하는 바람에 산행 전에 잠깐 돌아본 것..입장료 8천원 2024. 6. 19.
부여 부소산(낙화암) 부여 장원막국수가 생각이 나서 갔지만.. 화요일 쉬는 날이라구드레 쌈밥을 먹고 부소산을 올랐다고란사에 있는데 마침 유람선이 도착해서 배도 타보고.. 백마강에 버스 모양으로 생긴 신기한 수륙양용 버스가 다닌다는..사실도 오늘 처음 알았다알고 갔으면 탔을텐데.. 2024. 5. 1.
진해 벚꽃 누군가 봄바람에 꽃이 날리는 꿈을 꾸면 깨어나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했던가 하물며 시방 난분분 날리는 꽃비를 맞는 이 한도 끝도 없는 유정이라니! 저기 저 금결은결 반짝이는 강물이거나 무장무장 번지는 연두 초록이라기보단 꽃을 만지면 향기가 손에 가득하고 바람이 불지 않아도 꽃은 지는 것인데 나는 차마 본다, 수많은 시간의 부유 속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너무나 크고 빛나는 너의 눈물 고재종 경화역~여좌천~생태공원~제황산전망대~진해루 해변공원~북원로터리 9km, 4시간 2024. 4. 2.
완주 화암사 복수초 화암사, 내 사랑 인간세 바깥에 있는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나를 미워하는지 턱 돌아앉아 곁눈질 한번 보내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 화암사를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세상한테 쫓기어 산속으로 도망가는 게 아니라 마음이 이끄는 길로 가고 싶었습니다 계곡이 나오면 외나무다리가 되고 벼랑이 막아서면 허리를 낮추었습니다. 마을의 흙먼지를 잊어먹을 때까지 걸으니까 산은 슬쩍, 풍경의 한 귀퉁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구름한테 들키지 않으려고 구름 속에 주춧돌을 놓은 잘 늙은 절 한 채 그 절집 안으로 발을 들여 놓는 순간 그 절집 형체도 이름도 없어지고, 구름의 어깨를 치고가는 불명산 능선 한 자락 같은 참회가 가슴을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마을에서 온 햇볕이 화암사 안마당에 먼저 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세상의 뒤.. 2024. 2. 25.
마산 돝섬 마산을 여러 번 내려갔으나 돝섬 해상유원지 가는 유람선을 타보기는 처음이다 (왕복 9천 원, 소요시간 10분, 30분 간격으로 운행) 수십 년 전에 한번 들어가 본 것도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KTX 열차 시간이 3 시간 남아서 시간 보내려고 간 건데.. 섬 전체에 털머위꽃과 메리골드가 활짝 피어있어서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새우깡 사서 오랜만에 갈매기와 놀기도 해 보고.. 이런 건 오래전에 강화도에서 배 타고 석모도 가면서 해봤던 기억이 있다 돝섬의 돝은 돼지의 옛말이라 하고.. 돼지가 누워있는 모양이라는 이 섬을 한 바퀴 천천히 도는데 1 시간 소요... 마산어시장 복국거리에 위치한 맛집.. 동경복집 최불암 선생도 다녀갔다 보다.. 아침 해장으로 참복 매운탕(17천 원)을 먹었는데 아주 좋았다 최근에 .. 2023. 11. 8.
마산 국화축제(3.15해양누리공원) 국화축제는 끝이 났지만(10/26~11/6) 11/10까지 연장 전시.. 국화꽃은 현재 만개한 상태.. 여태껏 본 국내 국화축제 중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최고였다 일몰 시간 직전에 도착해서 국화꽃이 약간 어둑어둑하게 보인다 2023. 11. 8.
거창 창포원 거창읍에서 가깝고(택시 8천 원 거리) 마침 버스 시간이 남아서 찾아간 곳 입장료도 없다 축구장 66배 크기라는데.. 시기적으로 안 좋을 때 간건지 꽃이라고는 코스모스밖에 볼 수 없었다 25일부터 국화축제를 시작한다 하는데 아직 전혀 안 핀 생태였고.. 거창군에서 아직도 시설투자를 하고 있는 시설 같아 보였다 2~3년 지나서 꽃 피는 5월경에 찾아가면 괜찮을 것 같다 거창읍의 맛집.. 봉천식당 이집을 평가하자면 평범한 메뉴(김치찌개,된장찌개,두루치기)를 아주 맛있고 정성스럽게 만들어 낸다는 느낌 가격도 착하고.. 거창 가서 갈 만한 식당 없으면 무조건 이집을 가시길... 거창읍의 특징있는 카페 쿠쿠오나.. 커피 맛 훌륭하고 분위기도 괜찮다 방앗간을 개조한 카페라나.. 2023. 10. 19.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모레가 말복(8/10) 복날 당일엔 손님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미리 어죽 한 그릇에 소주 일병 하고 왔다 가까이 있는 월영산 출렁다리(길이 275m,높이 45m)는 순전히 시간이 남아서 건넌 것 (고소공포증 때문에 출렁다리를 싫어한다) 부엉산과 월영산을 잇는 이 다리가 생기기 전엔 순창 체계산 출렁다리가 무주탑 출렁다리로는 국내에서 최장이었다는데.. 월영산 출렁다리가 생김으로써 5m 차이로 1위가 바뀐 것 다리 건너고 월영산을 살짝 올라볼까도 생각했지만 너무 더워서 포기.. 무주탑 출렁다리 유행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높이 100m 순창 체계산 출렁다리(길이 270m,높이90m)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길이 200m,높이 100m) 세계에서 제일 긴 출렁다리는 체코.. 2023.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