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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11

부여 백제문화단지 & 합송리994 백제시대의 왕궁과 성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백제문화단지.. 시간이 없어서 수박 겉햝기 식으로 대충 돌아봤는데.. 주변환경도 좋고 비교적 신경을 써서 잘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잘 조성해 놓은 푸른 잔디만 밟고 다녀도 기분이 한층 업되는 느낌이다 토요일 속리산에서 냈던 사찰관람료 5천원은 억울했으나.. 백제문화단지 입장료(6천원)은 전혀 아깝지가 않았다 기회가 있다면 한번 더 가서 주변을 찬찬히 돌아볼 생각.. 규암면 합송리 시골 국도변에 자리잡은 전원카페.. 합송리994 주소명을 상호로 쓰는 집..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이집을 '시골 외갓집' 같다고 했는데.. 오늘 가보니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 열고 들어서면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불쑥 나와 반겨주실 것 같은 .. 그런 집 규암에는 이런 개성있.. 2021. 7. 19.
부여 궁남지 연꽃 3 년만에 찾은 부여 궁남지.. 궁남지의 면적이 해마다 조금씩 넓어지는 것 같다 서쪽 출입구에 못 보던 대형 주차장이 생겼고 그외 새로운 시설도 여기저기.. 연꽃은 현재 3~40% 정도 핀 상태인데.. 7/25~7/31 사이에 가면 가장 활짝 핀 궁남지 연꽃을 볼 수 있겠다 (사람 많은 게 싫어서 일찍 갔다) 궁남지를 한 바퀴 돌고.. 잘 가던 굿뜨래유원지 장원막국수집을 찾았는데.. 여전히 문전성시.. 11시 반인데도 이미 대기자가 있다 코로나에도 영향을 별로 안 받는 집 2021. 7. 19.
포천 아트밸리 그림 같은 에메랄드빛 호수, 그 위를 병풍처럼 깎아지른 화강암 절벽!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포천 아트밸리는 1990년대까지는 아무도 찾지 않는 폐채석장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연인원 40만 명이 찾는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힐링의 명소로 완전히 탈바꿈하였다. 특히 2014년부터는 밤하늘에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 개관되어 아이들에게는 체험교육의 명소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소개글 펌) 입장료 성인 5,000 원, 모노레일 왕복 4,500 원(선택) 대전엔 왜 이런 공간이 없을까? 안 만드는걸까 못 만드는 걸까? 2021. 7. 8.
수목원 카페 남원 '아담원'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남원 아담원 전경. / 아담원 제공 복잡한 바캉스지 대신 초록을 흠뻑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지리산 자락에 있는 '아담원'이 남원의 힐링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담원(我談苑)은 본래 나무를 키우던 조경 농원이었다. 10여년 간 오랜 정성으로 가꾼 이곳이 지난해 11월, 아름다운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나무 한 주, 풀 한 포기까지 장인정신이 깃든 아담원은 지리산 자락의 비경과 함께 힐링의 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입구에서 위로 이어지는 돌길을 따라가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아담원의 자랑인 '아담원 카페'는 자연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내부 중앙에 대형 화목 난로가 있어 겨.. 2021. 7. 7.
정읍 라벤다 허브원 정읍 라벤더 허브원은 칠보산 자락에 30만주의 라벤더와 4만주의 라반딘을 심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총 10만평 규모)의 라벤더 농장이다 2018년부터 조성을 시작해서 작년에 처음 문을 열었는데.. 오늘 방문해보니 아직도 한창 조성중이라 상당히 엉성한 느낌.. 홋카이도 비에이를 연상하고 갔다간 실망할 듯.. 한 3~4 년은 더 다듬어야 제대로 틀을 갖출 것 같다 라벤더꽃 빛갈이 별로 곱질 않았는데.. 올해는 절정기가 살짝 지났으니 방문의사가 있는 분들은 내년을 기약하는 편이 좋겠다 6월 10일 이전에 올해의 ‘Hello! Lavender Season’은 5/22~7/25 입장료 5 천원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 2021. 6. 18.
공주 진흥각 짬뽕&세종 비암사 이 짬뽕 한 그릇 먹으려고 삼고초려(한 번은 일요일, 한 번은 오후 3시가 넘어서)... 그럴만한 가치는 있었다 맵지 않고 짜지도 않은..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요즘 세대들에겐 조금은 심심할 수도 있을 그런 맛. 공주 삼대 짬뽕집이라는 동해원이나 청운 식당의 짬뽕이 지나치게 매웠던데 반해 진흥각 짬뽕은 간이 내입에 딱 맞았다 너무 굵지 않고 부드러운 면발에 걸쭉하거나 진하지 않은 맑고 깔끔한 육수가 일품이다 오징어를 비롯한 재료도 신선했고.. 특이한 점은 매운 맛을 선호하는 사람을 위해 매운 소스를 따로 제공한다는 것. 점심시간인데도 동해원처럼 번호표 받아 기다릴만큼 손님이 많지 않은 점도 안심이 되었다. (영업시간 11~14시 점심장사만 하고 일요일은 쉰다) 비암사 방문은 예정에 없었으나.. 점심 후 .. 2020. 11. 20.
청도 적천사 은행나무 이런 노랗고 환한 그림을 기대하고 간 것은 아니었으나.. 적천사 방문은 늦어도 너무 늦었다 보조국사 지눌(1158~1210)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심은 것이 자랐다는.. 적천사 은행나무(수령850년,천연기념물402호) 국내에서 사찰 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는 곳은 양평 용문산 용문사,영동 천태산 영국사,금산 진악산 보석사.. 그리고 청도 화악산 적천사 4곳이다 오늘로써 4개의 노거수를 다 본 셈인데.. 노오란 은행나무가 한창일 때 적천사를 방문하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귀갓길 잠시 들린 청도 각북면 헐티재(청도각북에서 대구가창으로 넘는 고개)의 맛집 도자기에 국시한그릇 한 십년 만인 것 같은데 가게 분위기도 맛도 여전했지만.. 주위 환경이 너무 변했다 못 보던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서.. 2020. 11. 17.
고창 문수사 조금 늦었지만 아직은 볼만 했던 문수사 애기단풍.. 아마도 올해 마지막 단풍 구경이 되지 않을까... 싶다 2020. 11. 10.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곡교천 은행나무길 이 가을이 저물기 전에.. 잊어줄 것은 잊어주자 나무도 한 해를 고개 숙여 감사하며 품었던 아픔 품었던 오해 훌훌 벗어 가볍게 서지 않느냐 한 발만 물러서서 바라본다면 보이지 않느냐 상처 입기 쉬운 우리 마음도 저마다 제 안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싸리눈 내리는 겨울이 오면 비워버린 가슴으로 다시 만나자 바람 씽씽 부는 겨울벌판에 서서 뜨거운 손을 붙잡고 울자 우리 다시 그리운 이름이 되자 한때는 나를 슬프게 했던 사람이여 사람이여, 이 가을이 저물기 전에 홍수희 202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