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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684

함양 백암산 함양의 진산 백암산작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리산과 함양읍 조망이 멋지다고 해서찾았는데.. 길을 잘 못 들어서 오르다 보니 거대한 바위 슬랩을 만났다돌아서자니 힘들게 올라온게 아까워서.. 위험천만한 바위 슬랩을 직등하는데..아차 하면 한 50미터 이상 미끄러지는 아찔한 상황..영동 천태산 슬랩을 줄 없이 오르면 이런 기분일게다최대한 조심조심 넘어서 백암산 정상을 올랐는데 식은 땀이..미세먼지를 아쉬워하면서 지리산을 바라보며 한 30분 머물다 하산하는데..하산길에 고사리가 얼마나 많은지 순식간에 배낭 한가득..더덕도 여기저기 늘려있었는데.. 내년 봄에 다시 한번 와서더덕산행이나 할까? 점심은 함양읍의 맛집.. 갑을식당에서 소고기버섯전골맛도 량도 무난한 그런 식당.. 가성비는 좋은 편 .. 2025. 5. 15.
월성봉 2012년에 논산시에서 월성봉에 철쭉을 5만 8천본을 심었다고 하는데조금은 남아있겠지.. 하고 해마다 올라가봐도 제대로 핀 철쭉을 보기 어려웠다 오늘도 마찬가지였고.. 심기만 하고 사후관리를 않고 방치해서월성봉 철쭉단지는 완전히 망가진 듯...세금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제는 철쭉 위로 잡목이무성하게 웃자라 월성봉의 자랑이던 대둔산 주능선 조망도 예전만 못해졌다 가수원도서관에서 21번 버스를 09:35 타고 들어가서 13:10 버스로 나왔다수락주차장에서 월성봉 왕복 6.4km, 2시간 30분 2025. 5. 12.
보성 제암산~사자산~일림산 대전 IC에서 보성 제암산휴양림 주차장까지 255km..내려갈 때는 휴게소를 두 번 들리고도 3시간이 채 안 걸렸는데..올라올 때는 정확하게 5시간이 걸렸다화창한 날씨에다 화사하게 핀 철쭉 그리고 멋진 조망까지 근래이만큼 만족스러운 산행이 없었는데..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시달리고 나니완전히 진이 빠진다 저녁도 못 먹었지만 식욕도 사라지고..황금연휴라 고속도로가 심하게 정체될 거란 생각을 왜 전혀 못 했을까?참으로 즐겁고도 괴로운 하루였다연휴에 장거리 산행.. 앞으로는 삼가해야겠다 너~무 피곤해서 제암산과 사자산의 철쭉은 별로였으나..(일주일 전 초암산만도 못했다)반면에 일림산의 철쭉은 완전히 만개해서 눈이 부셨다인접한 산인데 철쭉 상태가 완전히 다른 건 무슨 이유일까? 2025. 5. 4.
보성 초암산 철쭉(윤제림) 흔히 철쭉 명산이라 하면지리산 바래봉과 합천 황매산 그리고 영주 소백산을 얘기하지만오늘 찾은 보성의 초암산도 위 3대 철쭉 명산에 못지않았다개화상태는 70%에 못 미쳐 보였고 다음 주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만개된 철쭉꽃밭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초암산 아래 자리 잡은 윤제림은 편백나무숲과 6월 수국축제로 유명하다윤제는 1964년부터 2대 60년 동안 이숲을 가꾸어온 보성출신 독림가 정상환 씨의 호 수남주차장~전망대~초암산~밤골재 삼거리~철쭉봉~임도~무남이재~윤제림 주차장, 9km(3시간 40분) 2025. 4. 27.
황룡사~삼도봉 11번째 민주지산 산행..새순이 올라오는 연둣빛 봄산을 기대하고 갔는데...한겨울 설산을 만났다 하필 어젯밤에 눈이 제법 내렸고 기온이 떨어져서 해발 9백미터 위로는 전혀 눈이 녹지 않은 상태.. 10cm 가까이 쌓인 눈에초속 7~8미터의 강풍까지 불어대니 완연한 겨울..얇은 옷차림에 아이젠도 없어서 석기봉.민주지산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지 못하고돌아내려왔다 역시 민주지산은 그리 만만한 산이 아니란 걸 실감했던 하루..민주지산을 대전 식장산 정도로 우습게 알고 갔으니.. 황룡사~삼도봉 왕복 11km,4시간 2025. 4. 15.
이천 원적산 &산수유마을 전국에 크고 작은 산불이 30건그중에서 아직도 꺼지지 않고 타고 있는 산불만 6건국가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정치만 위기가 아니다 경제도 그렇고.. 총체적 난국시국이 어수선하니.. 산행 가기도 망설여진다비라도 한바탕 내리면 좋으련만.. 우리나라 산수유 집단 군락지는 구례 산동면과 의성 사곡 그리고오늘 방문한 이천 백사면..  3곳인데 경관은 이곳이 가장 떨어지는 것 같다산수유나무를 심은지 꽤 됐는지.. 수령이 오래 된 나무는 많이 보이는데주위 환경이 그다지.. 2025. 3. 26.
순천 봉화산..그리고 홍매화 죽도봉공원~팔각정전망대~죽도봉~녹차밭~봉화산 정상~망북약수터~망북마을회관5.5km, 2시간 30분\  순천 탐매마을(매곡동)의 홍매화는 아직 피지 않았다  축제를 당초 2/23에서 3/8로 2번이나연기했으나 3/10 현재 10%도 개화하지 않은 상태..광양 청매실 농원의 매화도 아직 멀었고... 양산 원동의 순매원도 매화꽃 없는 매화축제를이미 치렀다고 한다예년에 비해 홍매화도 백매화도 개화가 전국적으로 2~3주 늦다는 얘기가 맞는 듯..오늘 순천 시내에서 산수유꽃도 보지 못했고...유독 카페 '시운즈옥천'의 홍매화만 활짝 피어서인지.. 사람들이 이곳에만 몰렸다   거의 10년 만에 찾은 순천역 밥집... 흥덕식당맛은 여전했으나 가격은 조금 올랐다백반은 9천 원, 정식은 14천 원으로.. 전라도의 맛은 역.. 2025. 3. 10.
임실(관촌) 성미산& 사선대 꽁꽁 얼어있는 눈 속에서도 봄은 올라오고 있었다2월의 매서운 추위와 잦은 눈 때문에 예년보다는 늦은 복수초의 개화순천 탐매마을(매곡동) 홍매화축제도 그래서 연기했다고(2/22->3/8)...작년까지는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봄꽃축제를 앞당기는 게 추세였는데..참으로 알 수 없는 날씨변화.. 그래도다음주면 청노루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가까운 대둔산 수락계곡이나 만인산에서.. 2025. 2. 26.
완주 모악산 모처럼의 원거리 산행..정초 돌산도 향일암 일출을 다녀온 후 처음이다산행을 쉰 것 아니지만.. 산장산. 구봉산 같은 동네 산만 왔다 갔다 했으니.. 날씨가 포근해서 눈이 다 녹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북봉에서 모악산 구간은 눈이 제법 쌓여 있었고..정상에서 무제봉을 내려가는 길은 완전히 빙판이다아이젠을 지참 안했으면 고생할 뻔했다 2025.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