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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568

태고교~오대산~생애대~낙조대~수락계곡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는 처서가 지나고 내일은 찬 이슬이 맺힌다는 24 절기중 15번째인 백로.. 오늘 산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제법 서늘했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30초 버티기도 어려웠다 태풍 힌남노까지 지나가고 나니 완연한 가을 느낌.. 태고교~오대산~장군약수 갈림길~생애대~낙조대~낙조대 산장~수락계곡 주차장 7.1 km, 5시간 10분 09:35 가수원도서관 앞에서 21번 버스 15:35분 수락계곡 종점에서 21번 버스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내가 꽃피는 일이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면 꽃은 피어 무엇하리 당신이 기쁨에 넘쳐 온누리 햇살에 둘리어 있을 때 나는 꽃피어 또 무엇하리 또한 내 그대를 사랑한다 함은 당신의 가슴 한복판에 찬란히 꽃피는 일이 아니라 눈두덩 찍어내며 그대 주저앉는 .. 2022. 9. 7.
영동 삼봉산(3번째 버섯산행) 싸리버섯을 부탁하는 분이 있어서 나선 길.. 송이싸리나 보라싸리는 거의 보이질 않고 거의 잡싸리만.. (이틀만 소금물에 울거서 먹으면 식감은 잡싸리가 더 좋다) 최소 5kg 이상 채취했으니 작은 량은 아닌데.. 오늘도 하산하다가 엄청 큰 살모사를 밟을 뻔.. 장화를 신고 다니던지 해야지 불안하다 갈 때마다 만나니... 다음에 간다면 산막리 천만산 쪽이 될 텐데.. 오늘 삼봉산 임도를 오르다 버섯 채취하는지 감시하러 다니는 차량을 봤다 (차창을 열고 버섯 따러 오신 거 아니죠? 하고 물어본다) 돈 되는 능이나 송이 채취가 목적이 아니니까 상관없지만 약간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 영동군의 능이는 아직.. 새벽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져야 하는데.. 아직은 요원하다 잘 찾으면 동전만한 건 볼 수도 있겠지.. 2022. 9. 4.
보은 속리산 산행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지겹게도 내리는 비.. 7월 장마로 시작된 비가 8월에도 오락가락 하더니 9월에도 시작부터 비슷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젠 태풍까지 보태졌으니.. 우중산행을 참 싫어하는데 산에 가는 날을 내 맘대로 선택할 수 없는 처지라.. 나서긴 나섰으나 정말 개고생이다 팬티까지 흠뻑 젖은 채로 아무 것도 안 보이는 산을 걷는 건.. 정말 낙이 없는 산행 그나마 찌개에 넣을 버섯 조금 채취한 걸 위안 삼아야지.. 소주 몇병 마실 안주로는 충분하고 넘친다 이 정도면.. 2022. 8. 31.
월성봉 어느 시인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면 가을이다...라고 했던가? 요즘 들어 자꾸만 남도가 그립고 지리산 능선 생각이 간절하니 가을이 멀지 않은가 보다 하긴 한낮의 태양이 여전히 뜨겁지만.. 처서 지나고 부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100세를 눈 앞에 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처지라 마음대로 떠날 수도 자고 오는 것도 쉽지가 않고 1~2 시간 거리에 있는 산을 찾아서 짧게 당일 산행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가끔은 자유롭게 다니는 사람들이 부러운 건 사실이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ㅋ 수락상회~신고운능선~팔각정~월성봉~법계사 입구, 4.3km(2시간 30분) 2022. 8. 28.
금산 진악산 2번째 버섯산행 봉숭아 우리가 저문 여름 뜨락에 엷은 꽃잎으로 만났다가 네가 내 살 속에 내가 네 꽃잎 속에 서로 붉게 몸을 섞었다는 이유만으로 열에 열 손가락 핏물이 들어 내가 만지고 간 가슴마다 열에 열 손가락 핏물자국이 박혀 사랑아 너는 이리 오래 지워지지 않는 것이냐 그리움도 손끝마다 핏물이 배어 사랑아 너는 아리고 아린 상처로 남아 있는 것이냐. 도종환 진악산 보석사 천년 은행나무 주변엔 벌써 꽃무릇이 피기 시작했다 가을이 온다는 신호.. 2번째 버섯 산행은 보석사에서 영천암을 지나 음수골 임도 주변을 두어 시간 뒤지다 왔는데.. 산돼지가 파헤친 흔적만 여기저기.. 쓸만한 버섯은 별로 보질 못했고.. 잡싸리와 영지 그리고 흰턱수염버섯 조금 채취했다 음수골 너머에 꽤 근사한 잣나무숲이 있는 줄 진작에 알았다면 7.. 2022. 8. 26.
진천 무제봉 처서(8/23)가 지나자 그토록 뜨겁던 한낮의 태양도 식어버렸는지.. 5시간 산행에도 땀이 별로 나질 않는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는 얘기.. 버스 시간에 쫓겨서 옥녀봉과 장수굴을 생략한 게 조금 아쉬웠던 산행.. 다시 이산을 찾게 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천천히 걷기에 너무나 좋은 굴곡없고 편안한 육산.. 2022. 8. 24.
영월 구봉대산 아홉 '구'자가 들어가는 산이 만만치가 않았다 예를 들면 보은 구병산, 진안 구봉산... 구봉대산은 이름과는 달리 큰 산은 아닌 듯 해서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지만.. 이산도 그리 쉬운 산은 아니었다 게다가 산행 시작하고 30분만에 줄싸리를 만나서.. 3~4 kg 이상 풍성한 수확을 했지만 배낭 무게 때문에 산에서 다 내려올 때까지 힘이 들었다 욕심이 화를 낳는다.. 는 간단한 진리를 나는 너무 자주 잊어버린다 한동안 잘 먹겠지만 2022. 8. 21.
금산 성치산 12폭포 오늘의 성치산 무자치골(12폭포)은 지리산 한신계곡이 부럽지 않았다 버섯 따러 온 사람들 몇만 보일 뿐 산객들도 거의 없는 한적한 계곡에서 오랜만에 알탕을 하고.. 남는 시간 버섯도 좀 따고.. 2022. 8. 17.
충주 인등산(삼탄) 삼탄역~명서교~과수원~장재~인등산~전망대~산림관리사~도덕마을 쉼터~명서교~삼탄역 13km(5 시간) 제2의 장마.. 그런 말이 있었나? 가을장마란 말은 들은 적이 있지만.. 8월은 7월의 장마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리니 산행하는 게 쉽지가 않다 오늘도 삼탄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는 없었는데.. 오후 1시가 넘자 장대비가 쏟아졌다(우의를 입으나 마나) 충주호 댐 수문을 열었는데도 상류인 삼탄의 수위는 전혀 내려가질 않았다 물이 너무 많으니 낚시꾼도 전혀 보이지 않았고.. 산탄역에 내리고 탄 사람이 오늘은 우리 일행 단 2명뿐... 피서철 주말인데.. 2022.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