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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684

대정 송악산& 애월 새별오름, 도두봉 순전히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지만기왕에 제주행 비행기를 탔으니.. 하루는 한라산 백록담 그리고하루는 오름을 찾아 맛만 살짝 보고 싶었다 제주 동쪽의 대표적인 다랑쉬오름이나(혹은 용눈이오름) 백약이오름.. 성산 일출봉서쪽의 새별오름과 송악산..수월봉중에서 되는대로...시간은 없고 368개나 된다는 제주의 오름에 대해서 욕심 낼 수도 없는 형편이니.. 거의 다 오르긴 올랐다 36도 육박하는 불볕더위에 의욕상실.. 다랑쉬오름을포기한 것외엔.. 대신 땀을 식히기 위해 조천의 사려니숲길을 잠시 걸었다전체구간 13km중 무장애구간 포함 5km만 걷다 나왔다전국이 펄펄 끓는 요즘 날씨지만.. 약간의 습기까지 머금은 제주 날씨를 나는견디기 힘들었다 비행기 타기 전에  오른 제주시 도두봉은 공항의 항공기 이.. 2024. 9. 6.
한라산(관음사~백록담~성판악) 코스가 너무 길거나 험한 바위산은(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은 기피대상인데..백록담을 보는게 버켓리스트에 들어있으니 힘들어도 한라산만은 한번 가보고 싶었다나이가 드니 체력은 떨어지고 차로 오래 이동하는 게 싫어서.. 가급적 가까운 산.. 산행거리 10km 를 (산행시간 5시간) 넘기지 않는 무난한 산을 선택해서운동삼아 산책하듯 다니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산행횟수도 줄이고..안 가본 명산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내 수준에 맞는 산을 무리하지 않고다니는 편이.. 노화에 확실히 접어든 내 몸의 상태에 걸맞는 산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이제는 몸조심 하고 체력도 아껴야 할 나이다너무 욕심대로 산에 오르다 몸이 쉬 망가지는게 겁이 난다지금 다치면 그나마 산행도 끝이니까.. 제주가 9월의 .. 2024. 9. 5.
황간 백화산 너무 뜨거워서 힘든 산행은 무리일 듯해서..반야사에서 상주 옥동서원까지 구수팔탄천길을 걸으려고 갔으나..물이 바짝 말라있는 걸 보니 김이 샌다  발길을 되돌려서 한성봉으로..오늘같이 무지막지한 더위에 험한 백화산 오르는 게 힘이 들었지만걷다 보니 한성봉과 주행봉을 돌아서 반야교까지 내려왔다반야사 대웅전 앞 배롱나무꽃이 시들한 거 보면 여름의 끝이 가까워진 건 분명한데이놈의 지겨운 폭염은 끝이 안 보이는 것 같다산에서 삼다수 5백을 3병 마시고도 부족해서 내려와 매점에서 더위사냥에생수 한 병 더.. 그러고도 성이 안 차서 무궁화 기다리며 황간역 근처카페 '황리단길'에서 녹차 팥빙수 한 그릇.. 날씨가 너무 뜨겁고 땅이 건조하니 산에 버섯이 전혀 안 보인다뽕나무버섯부치,꾀꼬리버섯,잡싸리버섯등이 이맘때면 한창.. 2024. 8. 19.
영월 구봉대산(법흥사) 구봉대산은 이번이 2번째..  작은 산이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영월 간 김에 한번 더 올랐는데..낮 최고기온이 35도.. 체감기온은 40도에 육박하는 말복 더위..걷는 동안 모자챙에서 육수가 뚝뚝 떨어진다바지 팬티까지 땀으로 흠뻑 젖어서.. 발걸음 옮기는 게 고역이다도무지 속도를 낼 수 없는 찜통더위..마대산과는 달리 가끔 열리는 시원한 조망이 있어서 전혀지루하지는 않았다법흥사 계곡도 좋았고.. 최근에 비가 내리지 않아서버섯 보기가 힘들었다 한창 싸리버섯 시즌인데 땅이 너무 건조해서 이미 올라온 것도 바짝 말라죽고 있다 잡버섯도 귀하고..그래도 먹을만치는 땄다        영월읍에서 주천면 방향으로 이동 중.. 작은 고개(소나기재, 320m)를 넘다 보면선돌 주차장이 나온다주차장에서 5분만 .. 2024. 8. 14.
영월 마대산(김삿갓묘) 몇 해전 올랐던 영월 태화산(고씨동굴)만큼이나 조망이 없는 산방랑시인 김삿갓의 흔적이 없었다면 강원도 오지 깊숙한 산속에자리 잡은 마대산을 찾아갈 일은 없었으리라김삿갓 주거지에서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1 시간 가량 오르면 연속해서 철계단이 4개 나오는데.. 그걸 넘어서면 바로 정상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30분 이동하면 처녀봉.. 그 사이에 전망대라는바위가 있지만 그곳에서의 조망도 보잘것없었다 우거지 잡목 너머로 멀리 이름 모를 산 그리메가 조금 보이는 정도.. 교통이 너무 불편해서 다시 갈 일은 없겠으나..김삿갓면의 오염안된 청정한 자연은 그 자체로 참 좋았다돌아오는 길.. 영월 서부시장의 미탄집에서 올챙이국수와 수수부꾸미등으로간단 요기...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강원도 아니면 맛보기 쉽지 않은 음식들.. 2024. 8. 14.
진안 운장산(내처사동) 5년전엔 피암목재(운장산휴게소)에서 출발해서 내처사동으로 하산해서주천택시를 불러서 피암목재로 원점회귀 했던 산..이번엔 진안터미널에서 8시정각에 출발하는 내처사동 행 버스를 탔다(나올 때는 15:30)내처사동에서 출발해서 3개의 봉(동봉,운장산,서봉)을 찍고 원점회귀하는데..걸린 시간은 대략 4시간..  이산은 조망 하나는 끝내준다 다른 낙은 없고..나도 조망  때문에 다시 찾은거지만 다시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교통이 너무 불편해서..   '  내처사동~구봉산 갈림길~동봉(삼장봉)~운장대(정상)~서봉(칠성대)~활목재~독자동(진보산장)~내처사동7.4km,  4시간30분    산에 오르며  산을 오르기 전에 공연한 자신감으로 들뜨지 않고오르막길에서 가파른 숨 몰아쉬다 주저앉지 않고내리막길에서 자만의 잰걸음.. 2024. 7. 31.
장수 사두봉(방화동생태길) 해발 800 미터인 밀목재에서 사두봉(해발 1015미터)까지 2.6km..완만하고 부드러운 육산이라 무더운 장마철 힘 안들이고 걷기에 딱 좋은 길이었다사두봉에서 바구니봉재를 거쳐 방화동휴양림으로 내려오는 하산로 역시 완만한 경사..논개 활공장에서의 조망도 근사했고.. 보너스로 방화동에서 장안산 군립공원주차장까지의 4.2km 시원한 계곡길.. 한여름에 이렇게 좋은 코스가 있을까 싶다교통이 좀 불편한 걸 제외하면.. 오늘 하루 본 뱀만 5마리.. 비 오고 난 후라 그런지 파충류가 너무 자주 보인다      밀목재(신덕산마을)~논개활공장~사두봉~바구니봉재~방화동~방화동폭포~덕산계곡~장안산군립공원주차장(덕산저수지 제방 아래)11km,  4시간 30분 2024. 7. 31.
계룡 향적산 무상사~향적산 치유의숲~맨재~헬기장~국사봉~맨재~무상사5.8km,  3시간 오늘이 중복..  계룡시 낮 최고기온 34도체감기온은 훨씬 더 더운 느낌.. 아니 뜨겁다고 하는 편이...너무 오래 쉬면 몸이 무거워질 것 같아 나갔는데.. 역시 무리다 이런 날 산행은.. 말복이 8/14.. 통상 중복과 말복의 간격은 10일이지만..올해는 20일이다  이런 경우를 월복이라고 한다고.. 2024. 7. 25.
보석사~물굴봉~개삼터공원 보석사~도구통바위~물굴봉~도구통바위~개삼봉~개삼터공원5.9km, 3시간 오전 소나기가 몇 번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 하산하자 거짓말처럼하늘이 맑아졌다개삼봉에서 개삼터로 내려오는 여기저기 산사태로 길이 무너져내리고끊어진 곳도 있어서 고생했다  어찌어찌 내려왔지만..   다 내려와서  '산사태로 등산로 폐쇄'된 걸 봤지만..산 아래에만 이렇게 해 놓으면 뭐하나.. 산 위엔 아무 표시도 없는데.. 2024.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