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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674

통영 천암산 용초도 가는 산악회 버스를 탔으나.. 배 타고 오고가는게 내키지 않아서무리에서 빠져서 천암산을 걸었다해발 258m에 불과한 작은 산이지만 조망도 좋고 등산로 깔끔하고 거리도 적당해서부담없이 걷기 나쁘지 않았던 산..어제부터 통영 굴축제 시작.. 싱싱한 굴에 소주 일병..    갈목마을~전망대~천암산~명정고개~장골산~북포루~문화빌라~서포루6.7km, 3 시간 2024. 11. 17.
내장산 서래봉 갈 때는 2018년처럼 8봉을 환종주 할 생각이 없지 않았으나단풍이 예년만 못하니 길게 걷고 싶은 의욕이 사라진다서래봉에서 불출봉으로 진행하다가 우턴.. 내장산조각공원쪽으로 내려와버렸다단풍산의 대명사인 내장산이지만..  이산도 이상 고온의 영향에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11월 중순에 접어들었는데도.. 단풍은 산의 절반도 못 채운 느낌이다(보통은 10월말~11월초가 절정) 평일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고.. 여기저기서 쿵작쿵작 노래소리 요란하니..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진다산에 와서 좀 조용히들 단풍이나 즐겼으면 좋겠는데..경제는 선진국 문턱을 넘었는데도 노는 건 아직도 60년대식..우리 다음 세대가 노인이 되면 달라질까? 2024. 11. 12.
남산제일봉 하루는 가야산을 올랐으니 오늘은 멀리서 가야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산..가야산 남쪽 제일봉을 올랐다거리는 짧았지만.. 청량사에서 남산제일봉까지는 거의 만물상 수준의 경사와 암릉이조화를 이루어 볼 게 많았던 산행..정상에 서니 가야산 뿐 아니라 반대쪽으론 황매산과 오도산.. 그리고 구름에 살짝가린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도 보였다청량사 코스와는 대조적으로 정상에서 돼지골로 내려오는 3.1km 구간은 아주완만한 산책로 수준의 부드러운 길.. 오늘산객을 10여명 만났는데..청량사에서 올라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모두 돼지골에서 올라오는 사람들 뿐... 2024. 11. 5.
합천 가야산 단풍의 끝은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갔으나..산 위의 단풍은 완전히 끝이 나고 해인사와 산아래 상가 주변에만약간의 단풍이 남아있는 상태..만물상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그 사이 늙었다고 몸이 전만 못하다2019년엔 그다지 어렵지 않게 오른 것 같은데.. 제법 힘이 들었으니..이런 산 앞으로 몇해나 오를 수 있을까..여기서 다리힘 더 떨어지면 산은 포기하고 둘레길이나 걷게 될지도 모르겠다그것이 세월의 무게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는일이겠지만..   하룻밤 묵은 달의 정원한옥인데 방도 따뜻하고 깔끔하고 좋았다 내부에 카페도 있고..온돌방에서 자본게 몇년만인지.. 색다른 경험이었다 2024. 11. 5.
수락주차장~수락폭포~구름다리~마천대~낙조대산장~수락주차장 7/10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수락계곡 한동안 입산통제(7/10~8/31)..9월 초 재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만간 한번 갈 생각이었는데..오늘 단풍 탐색차 방문..대둔산 단풍은 원래 좀 늦은 편인데.. 10/28 현재 단풍이 시작돼서 높은 곳에서 내려오고 있으니 예년에 비해 많이 늦은 건 아닌 듯..다음 주말경이면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오늘은 하늘이 너무 흐려서 별로..           비는 오다 그치고     가을이 나그네처럼 지나간다     나도 한때는 시냇물처럼 바빴으나     누구에게서 문자도 한 통 없는 날     조금은 세상에게 삐친 나를 데리고     동네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사 준다     양파 접시 옆에 묵은 춘장을 앉혀 놓고     저나 나나 이만한.. 2024. 10. 28.
강릉 괘방산 강릉 사는 친구집에 다녀왔다2021년에 내가 갔고..  올해 친구가 대전에 다녀가기도 해서 그런지그리 오래 된 것 같지 않은데 벌써 3년이 지났으니 세월이 갈수록덧없이 흘러간다  앞으로 몇 번이나 대전 강릉을 왕래할 수 있을까...딱히 갈만한 곳도 없어서 커피축제중인 안목항에서 들어가 커피 한잔 하고..전부터 벼르던 괘방산을 올랐는데..산밑에서 기다리는 친구가 의식되서 길게는 못 걷고 정상찍고 낙가사로 바로 내려왔다하긴 정동진까지 걷는 것이나 크게 차이도 없지만..      나에게도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한 길은 안목 가는 길다른 한 길은 송정 가는 길한 길은 외로움을 비수(匕首)처럼 견디는 길다른 한 길은 그대에게로 가는 먼 길그 길들 바다로 흘러가기에이것이 삶인가 했습니다찬물에 밥 말아 먹고철썩철썩.. 2024. 10. 26.
보석사 너무 늦게 갔더니 버섯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다능이는 별로 없고 가지버섯과 외대덧버섯(밀버섯)이 대부분..밤버섯도 어쩌다 하나씩 보이고..그리 흔하던 잡싸리도 이젠 거의 끝물인 듯.. 보석사 은행나무 꼭대기 부분만 노란 물이 들었는데..제대로 단풍이 들려면 한 열흘 지나야 할 것 같다 방송에서 들으니설악산과 오대산 단풍이 10/20 어제가 절정이라 하고..내장산이나 주왕산 선운산 가야산 등은 11월 10일은 되야 한다고..예년에 비해 좀 늦어지는 듯.. 2024. 10. 21.
광양 가야산&구봉산전망대 전국에는 4개의 가야산이 있다해인사가 있는 성주(합천) 가야산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 명산이고..예산과 서산시에 걸쳐있는 가야산도 꽤 괜찮은 산이다나주에도 또 다른 가야산이 있다는데 그산은 관심이 없고..오늘 오른 광양의 가야산은 해발이 5백 미터가 안되지만 바다조망이근사하고 암릉이 멋진 산이었다적벽에서의 조망 하나만으로도 이산은 멀리서 찾아갈 가치가 충분하다코스가 너무 짧을까봐 들렸던 시루봉은 아무 것도 볼 게 없으니..차라리 중마동에서 가야산을 바로 오른 후 이산 둘레길을 걷는 게 좋겠다 산행거리가 4km가 채 안 되고 산행시간이 짧아 남는 시간에 바로 옆에 위치한구봉산에 올랐다 오를 때는 차도를 천천히 (5km,1.5시간) 걸어서.. 내려올 땐 차 타고..광양의 명물이라더니 이곳에서 보는 조망은 정.. 2024. 10. 16.
순천 앵무산&곡고산 앵무산은 매년 겨울이면 세계적인 희귀조인 흑두루미를 비롯한 각종 철새들이모여드는 순천만 생태공원 용산전망대가 있는 산.. 바로 뒤에 있는 산이다이곳에 오르면 용산전망대 보다 더 높은 곳에서 순천만의 S자 물길과 황금빛들판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나선 길인데 아침부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다산행 출발지인 카페 앵무 앞에 차에서 내리자 비는 그쳤지만.. 찌푸린 하늘과안개 때문에 곡고산에 내려보는 그림이 내가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 해창마을에서 출발.. 곡고산과 앵무산을 거쳐 농주마을로 하산하는데 소요된시간은 정확히 3시간(6km).. 농주마을에서 유계마을 경유해서 순천만생태공원로가는 길은 현재 차단된 상태라 못 갔다(용산전망대도 안전상 이유로 폐쇄) 카페 앵무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텀블러에 담아 곡고.. 2024.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