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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674

통영 미륵산 산악회 버스를 타고 내려간 통영.. 미륵산에 올랐는데.. 오늘 날씨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대전 출발시에는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육십령 터널을 지나자마자 거짓말 처럼 환해진다 미륵산이야 몇 번 올랐던 산이지만 용화사코스는 처음.. 용화사에서 시작해..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한바퀴를 도는데 3~4시간이면 충분했다 시간이 남아서 통영어시장에서 1시간 자유시간.. 몇년만에 여객선터미널 앞 남옥식당에서 복지리를 먹었다 소주 일병과.. 겨울철엔 역시 따뜻한 남쪽바다가 좋다 산도 그렇고.. 2023. 12. 3.
광주 무등산 무등산의 정상은 서석대(1,100m)가 아니다 1966년 공군부대가 정상부에 들어선 후 정상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금지구역이 된 것.. 정상부 3봉.. 천왕봉(1,187m),지왕봉(1,175m),인왕봉(1,164m)중 인왕봉만을 2023.9.23 부로 상시 개방... 서석대에서 인왕봉까지 390m의 등로를 새로 개설했다고.. (그렇게 알고 내려갔다) 그런데 오늘 가보니 등로 정비한다고 11/6부터 무기한 폐쇄란다 고작 43일 만에 다시 폐쇄할 걸 떠들썩하게 소문을 내고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고.. 57년만에 시민의 품에 돌아왔느니.. 했나 그것도 모르고 정상에 한번 올라보겠다고 새벽같이 기차를 타고 광주까지 내려갔으니.. 어쨌거나 오늘 무등산의 하늘은 푸르고 근사했다 그거면 됐지 사실.. 2023. 11. 20.
용문골 입구~칠성봉전망대~마천대~낙조산장~수락계곡 주차장 단풍시즌도 다 끝났는데.. 뭘 볼 게 있다고 대둔산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마천대에 발 디딜 자리가 없을 정도로.. 새로 산 캠프라인 애니스톰 오메가를 신고 갔는데.. 볼이 조금 넓어져서 그런지 확실히 발이 편했다 약간 가볍기도 하고..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몸이 적응을 못하는지.. 늘 걷던 코스인데도 오늘은 유난히 힘이 들었다 용문골 입구~칠성봉 전망대~마천대~낙조산장~수락계곡 6.5km, 4시간 女人没有错 (여자는 잘못한것이 없다) 왕건영(王建荣) 사도난방(司徒兰芳) 我的心里有团火 wǒ de xīn lǐ yǒu tuán huǒ 나의 마음속에는 타 오르는 열정이 있고 我的眼中是寂寞 wǒ de yǎn zhōng shì jì mò 나의 눈에는 외로움이 보여 茫茫人海擦肩过 máng máng rén .. 2023. 11. 11.
마산 팔용산 마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아주 가까운 산이라 가봤는데.. 돌탑공원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많은 돌탑은 마이산 탑사에서 보고 처음. 쌓아 올린 사람의 정성이 참 대단하다 (마산에도 마이산 이갑룡처사 같은 이가 살았나보다) 하산 시 상사바위에서 봉암수원지로 내려온다는 게 엉뚱한 길로 접어들어서 불암사 쪽으로 내려와 버렸다 마산 시내애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내가 마산 사람이면 수시로 오를 것 같은 산.. 2023. 11. 8.
마산 청량산(해양전망대) 광려사에서 내려와 차로 40분 이동.. 밤밭고개에 도착했다 오전 산행한 후 오를 수 있을 만큼 부담이 없는 작은 산 게다가 밤밭고개에서 600 계단 시작점까지(약 3km)는 경사가 거의 없는 평탄한 길.. 600 계단과 해양 전망대에 한번 올라보고 싶어서 이산을 찾은 것.. 듣던 대로 바다조망이 훌륭했다 우측으로는 거가대교와 거제의 산들.. 정면으로는 마창대교가 보이는 조망이 아주 좋았다 해 넘어가기 전에 국화축제를 보기 위해서 서둘러 하산.. 2023. 11. 8.
마산 광려산 마산에서의 첫 번째 산행지는 광려산 함안군과 마산 내서읍의 경계에 위치한 작은 산인데.. 당초 함안의 여항산에 오를 계획이었으나 사정이 생겨 여항산과 가장 가까운 광려산을 오르게 된 것.. 작고 아담한 산세라 광산사를 중심으로 삿갓봉과 광려산, 대산까지 한 바퀴 돌아도 4시간이면 중분한 코스.. 오후에 청량산 전망대에 올라 가려고 상투봉과 조망이 가장 좋다는 대산은 생략했다 하산시 켜켜이 쌓인 낙엽 때문에 미끄러워서 고생을 조금 했지만 그다지 험하지도 않고 코스도 짧은 무난한 산이었다 시간이 없어서 광산사 경내로 들어가 보지 못했다 너무 멀리 가면 이런 일이 곧잘 생긴다 차량 이동에 시간 다 소비해 버리니 정작 산행시간은 줄게 되고.. 2023. 11. 8.
삼공~백련사~향적봉~무주리조트 정상부 단풍은 완전히 다 져버리고 해발 5~6 백 미터이하 계곡이나 곤돌라 하부 승강장 주변에 단풍이 약간이나마 남아 있는 생태.. 단풍 보러 간 것은 아니었으나.. 올해의 단풍은 어딜 가나 실망스럽다 팔공산도 그랬고.. 이상 고온이 오래 가고 10월부터는 강수량까지 적어서 너무 건조했던 게 원인이라고는 하는데.. 우리나라 날씨가 확실히 과거와는 달라졌다 이러다간 가을철 단풍 구경 하기도 힘들어질지 모르겠다 설천봉~무주리조트 곤돌라이용(편도 16.000원) 곤도라 주차장~무주터미널 셔틀버스 15:30~16:15 2023. 11. 3.
대구 팔공산 고운 단풍을 보려면 맑고 화창한 날씨가 관건인데.. 하루종일 잔뜩 찌푸린 어두운 날씨.. 예쁜 단풍은 커녕 오후에는 예보에도 없던 비까지 내리니... 하늘정원까지 가서 청운대와 원효굴도 못 보고 그냥 돌아 나왔다 기대를 많이 하고 갔던 터라 아쉬움이 남는 산행.. 작년 노적봉과 인봉을 오를 때는 그야말로 끝내주는 하늘이었는데.. 2023. 10. 27.
보령 오서산 오서산은 이번이 4번째인데 해가 갈수록 억새가 줄어드는 것 같다 시기적으로도 좀 늦었지만 오늘 오서산의 억새는 별로였다 단풍은 볼만했지만.. 같은 충남인데 가기가 서울이나 대구 내려가는 것만큼이나 멀고 힘이 든다 교통이 불편하니 이 정도의 억새라면 내년부터 더 이상 오서산을 찾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역시 억새 구경은 화왕산과 민둥산이 제일이다 간월재도 좋고.. 2023.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