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농바우마을(괴산군 청천면 삼송리)에서 대야산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대슬랩을 타고 중대봉에
오를 생각이었으나.. 공원관리공단에서 모종의 공사중이라는 이유로 이쪽 길을 완전히 차단시킨 상태..
어쩔 수 없이 생판 낯선 석천암(통천문) 쪽으로 중대봉을 올랐는데.. 이 코스가 훨씬 더 피곤한 길이라는 걸
걸어보고서야 알았다 원래부터 비등구간이라 등로가 거의 지워져서 길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그 흔한 시그널
하나 보이지 않았고 까칠한 길에 안전시설이라고는 다 삭아가는 줄 몇 개.. 심심치 않게 슬랩구간도 반복되고..
그나마 경험많은 산대장의 리더가 있어서 다행이었지.. 아찔한 순간이 몇 번 있었다
대야산 정상부터 피아골 하산길은 상대적으로 너무나 친절한 길이라.. 아~주 수월하게 내려올 수 있었는데..
금년 들어 가장 피곤했던 산행이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
농바우마을에서 통천문을 지나 중대봉과 대야산 정상을 밟은 후.. 피아골(월영대) 쪽으로 하산..
대야산 주차장(문경 가은읍 완장리)까지 12 km, 정확하게 5 시간 걸렸다(2번의 휴식시간과 점심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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