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전外)674 상신리~금잔디고개 나는 낚시꾼이라 평소엔 등산에 전혀 관심이 없다 산은 멀리서 바라볼 때 훨씬 아름답다는 생각이고...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는 지리산 성삼재같은 곳이면 모를까.. 무거운 배낭을 매고 애써 험한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모른다 금방 내려올걸 뭣하러 저런 고생을 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두어번 정도는 산을 타는데..그건 순전히 동행하는 사람이 좋아서이거나 등산로 입구에서 파는 동동주, 파전 그런 것들이 끌려서이다 배경좋은 산에서 마시는 편이 아파트숲 주변 답답한 술집보다는 훨씬 술맛이 땡기니까 산에 간김에 막걸리 한잔..이 아니라 술 마시려면 우선 .. 2012. 12. 23. 담양,금성산성 담양호에 여러번 낚시를 갔으나.. 한번도 올라보지 못했던 금성산성.. 낚시를 하다가 입질이 뜸한 시간에 짬을 내서 올랐다 매표소 주차장에서 보국문까지 1시간 소요..보국문에서 산성 한바퀴를 완전하게 도는데 5시간 걸린다 아래엔 담양호, 서쪽으로 추월산,동쪽으론 순창 강천산이 보인다 탁 트인 조망과 시원한 바람.. 올라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머물고 싶었으나 오후 낚시를 위해 하산.. 동자암 약수터의 물맛이 아주 훌륭했다 2012. 9. 7. 상신리 雨水가 하루 지난 포근한 주말, 다시 계룡산을 찾았다 상신리 주차장에서 금잔디고개, 남매탑을 거쳐 삼불봉... 코스를 머리 속에 그리고 출발했지만.. 오를수록 쌓인 눈 때문에 아이젠 없이 등산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워낙 저질 체력이기도 하고.. 오늘도 마무리는 막걸리 한잔으로... .. 2010. 2. 21. 옥천 장령산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소재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바로 그 옥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옥천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용산 자락에 자리잡은 신라시대의 고찰 용암사.. 환상적인 새벽 운해와 멋진 일출 때문에 사진쟁이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대전 근교에 있지만 늘 지나만 다녔던 곳을 오늘 올랐다 봄을 시샘하는 거센 바람 때문에 힘이 들었으나 고생한만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제대로 찍은 용암사의 새벽 운해 2009. 3. 14. 공주 청벽산 청벽산,,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금강 청벽대교 너머로 지는 멋진 일몰사진을 찍기 위해 최근 진사님들이 많이 모이는 곳 봄날처럼 포근한 1월의 마지막 주말.. 청벽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청벽산을 올랐다 5,6월이었으면 자리다툼이 심해 이곳에 서기도 힘들었텐데.. 오늘은 아무도 없다 등산객도 진사들도... 벌써 立春이 저만치... 2009. 1. 31. 청원 구룡산 삿갓봉 대청댐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구룡산이 있다 정상인 삿갓봉에 서면 발 아래로 대청호 푸른 물이 한눈에 들어오고 대청호 건너편으로 멀리 청남대가 보인다 해발 373m에 불과한 나지막한 산이지만 전망 하나는 끝내준다 산 아래 장승 500개 돌탑 50개로 조성된 장승공원이 볼만하다는데 진입로 공사중이라 오늘 못가본 것이 아쉽다 성탄절 산에 오른건 이번이 처음인 듯... 산행시간 2시간 30분 2008. 12. 25. 6월 덕유산 손 흔들고 떠나 갈 미련은 없다 며칠째 靑山에 와 발을 푸니 흐리던 산길이 잘 보인다 상수리 열매를 주우며 인가를 내려다보고 쓰다 둔 편지 구절과 버린 치솔을 생각한다 남방으로 가다 길을 놓치고 두어 번 허우적거리는 여울물 산 아래는 때까치들이 몰려와 모든 야성을 버리고 들 가.. 2008. 6. 18. 덕유산 눈꽃이 근사하죠? 덕유산 설천봉의 겨울입니다 2004. 9. 2. 이전 1 ··· 72 73 74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