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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계룡산

상신리

by 류.. 2010. 2. 21.

 

 

 

 

   

 

 

 

 

雨水가 하루 지난 포근한 주말, 다시 계룡산을 찾았다

상신리 주차장에서 금잔디고개, 남매탑을 거쳐 삼불봉...

 코스를 머리 속에 그리고 출발했지만.. 오를수록 쌓인 눈 때문에

아이젠 없이 등산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워낙 저질 체력이기도 하고..

오늘도 마무리는 막걸리 한잔으로...

 

 

 

 

 

    해빙기의 아침은 춥다.

    잔디 위에서 아른거리는 아지랑이는 한낮에 것,

    아침은 춥고 때로 창마다 성에가 끼기도 한다.

    우리는 알아야 하리라. 봄은 따뜻하게만 오는 것이 아님을

    강이 풀리고 나무마다 물이 오르고

    죽음의 시간을 적시며 비가 내리고

    봄은 그래서 언제나 늦게 오는 것 같다.

    그러나 봄은 온다!

     

    -한수산의 [해빙기의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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