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병환 때문에 집과 병원을 오가는 생활을 하느라 산행도 꽃구경도 엄두를 못 내다가
모처럼 하루의 시간이 주어져서 산악회 버스를 탔다 꽃구경하기 시기가 좀 이른 건 알았지만
오늘은 하늘까지 최악이었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뒤덮은 상태에 벚꽃도 진달래도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상황이라 군항제 준비로 분위기만 어수선할 뿐 경화역이나 여좌천에도 볼 게
없었다 군항제(4/1~4/10)가 시작되는 다음주에나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쉬었다고 몸이 굳었는지 오늘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다
절정의 벚꽃이란... 바로 이런 것 일본인들이 사쿠라후부키(桜吹雪)라고 표현하는 '벚꽃의 휘날림'
눈이 날리는 것처럼 아름다운 벚꽃을 보는 게 올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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