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전外)630 보은 국사봉(조곡리) 검색해보니 전국에 국사봉만 한 50 개 된다 보은에만 3 개의 국사봉이 있는데.. 조망이 가장 훌륭한 보은 회남면 사음리 회남대교 옆의 국사봉과 오늘 올랐던 수한면 노성리(조곡리)의 국사봉.. 그리고 탄부면 상장리 아리솔CC 옆에 있는 국사봉이다 당초 국사봉을 지나 바로 옆 노성산을 거쳐 수리티재까지 가는 코스를(대략 5 시간) 생각했으나 돌아올 교통편과 오후 약속을 고려해서 원점회귀 했는데.. 다른 산에는 그렇게 흔한 산악회 리본 하나 볼 수 없고 안내 표시판이 전혀 없는걸로 봐선 사람들이 자주 찾는 산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등로는 비교적 뚜렷해서 걷기가 수월한 육산이었다 대청호의 조망도 괜찮았고.. 대청호의 벚꽃은 이제 시작이다 양지바른 곳에는 활짝 핀 것도 보이고.. 진달래와 개나리 목련은 절정... 2017. 4. 8. 서천, 희리산 & 문수산 작은 산이지만 서해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훌륭한 조망에 멋진 해송숲이 있고.. 산세 또한 제법 근사해서 한 바퀴 도는 동안 전혀 지루한 줄 몰랐다 이렇게 자그마한 산이 산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를 충분히 알겠다 능선을 걷는 동안 시종 눈에 들어오는 흥림저수지의 파아란 물색이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10 여년 전부터 낚시를 다니던 저수지였지만 오늘처럼 높은 산 위에서 내려다보게 될 줄은 몰랐다 장항선 열차가 지나는 저 다리 밑에서 얼마나 많은 고기를 잡았던가...(흥림지 수위는 만땅) 약간 빠른 템포로 3 시간 걸었더니 나흘 연속 체내에 축적했던 알코올 기운이 몸밖으로 배출된 느낌이다 바다로 21(김 가공공장) → 희리산 등산로 입구 → 문수산 등산로입구→ 쉼터→ 문수산 정상 → 작은 문수산 → 한티재 → .. 2017. 4. 3. 옥천, 이슬봉 대청호에도 진달래가 활짝 폈으니 이젠 완연한 봄.. 옥천에서 보은으로 가는 대청호 37번 국도변의 벚나무들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꽃망울을 터뜨릴 지도 모르겠다 바야흐로 배스 낚시의 대목이 왔다는 얘긴데.. 산으로 가야할지 물로 가야할지 고민이다 한꺼번에 두 가지에 열중할 수 있는 성격이 못 되고 그럴만한 체력도 여건도 아니니.. 4~5월에만 산행횟수를 줄이든지... 아니면 물 가까운 산에 올랐다가 하산 후 잠시라도 던져보고 올 수 있는 산행코스를 찾아볼까 ? 짬짜면이나 양념반 후라이드반, 등산과 낚시는 그런 식으로 병행하긴 어려운데... ㅋ 옥천 석탄리 안터교 → 수변전망대 → 며느리재 → 이슬봉 → 소정리 배터 9.4km, 3시간 소요 2017. 3. 28. 완주, 고덕산 좁은목약수터(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 대승사 → 억경대 → 북장대 → 고덕산 갈림길 → 헬기장 → 고덕산 정상(완주군 구이면) → 고덕산 갈림길 → 보광재 → 학산 정상 → 장천재 → 송정써미트아파트(완산구 평화동) 11.3km, 3시간 40분 소요 2017. 3. 21. 영동, 천태산 그 많던 꿈이 다 상처가 되었을 게다 여름 겨울 없이 가지를 흔들던 세찬 바람도 밤이면 찾아와 온몸을 간질이던 자디잔 별들도 세월이 가면서 다 상처로 남았을 게다 뒤틀린 가지와 갈라진 몸통이 꽃보다도 또 열매보다도 더 향기롭고 아름다운 것은 그래서인데 내 몸의 상처들은 왜 이렇게 흉하고 추하기만 할까 잠시도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떠돌게 하던 감미로운 눈발이며 밤새 함께 새소리에 젖어 강가를 돌던 애달픈 달빛도 있었고 찬란한 꿈 또한 있었건만 내게도 - 신경림시인의 '고목을 보며' 누교리 버스정류장(영동군 양산면) → 천태산 주차장 → 삼단폭포 → 영국사 은행나무 → A코스 입구 → 75m암벽 → 681m봉 → 천태산 정상 → (D 코스 하산) → 564m 봉 → 조망바위 → 남고개 → 영국사 → 망탑봉 .. 2017. 3. 17. 순천, 조계산 정호승시인이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고 했으나.. 눈물이 나지 않아도 봄이면 가고 싶어지는 곳이 선암사이다 순천 조계산 동쪽에 자리잡은 선암사는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원형이 잘 보존된 고풍스러운 절이다 절 주변으로 기품있는 봄꽃들이 그득한데.. 특히 종정원 오르는 돌담길에 서있는 50여 그루의 매화나무.. 선암매(仙巖梅)는 이 절의 자랑.. 어제 가보니 백매는 활짝 폈으나 홍매는 아직 필 준비를 하는 중이었고.. 나이를 먹어서 노쇠한건지 600년 묵은 선암매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선암사의 상징은 절 입구의 승선교(아치형 돌다리)와 선암매 그리고 뒤깐(해우소) 인데.. 어쨌든 그 세 가지를 다 보았으니 친구와 조계산을 찾은 보람은 찾은 셈.. 동쪽 선암사에서 출발.. 정상인 장군봉.. 2017. 3. 16. 금산, 서대산 충남의 최고봉이라는 금산 추부면의 서대산..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임에도 그동안 철저하게 외면했던 이유가 있었다 주변에 거느린 크고 작은 산군들도 없이 독불장군처럼 나홀로 우뚝 솟은 서대산.. 거리는 짧지만 급경사에 산 밑에서 정상까지 단순무식하게 오르기만 하는 이런 류의 산을 제일 싫어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산은 거의 사유지라.. 금산군에서 제대로 관리를 안하는지(or 못하는지) 등로가 엉망이란 소문에 도무지 내키지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은 올라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가봤다 역시나 듣던대로 등로가 엉망인건 기본이고.. 엉성한 표시판에 다른 산엔 그렇게 흔한 벤치 하나 없고.. 가파른 경사면에도 안전장치라고는 가느다란 줄 몇 개가 전부인 참으로 불친절한 산. 100대 명산에서 빼는.. 2017. 3. 10. 진천, 두타산 6일만에 산행.. 작년 3월 산행을 시작한 이후 사흘 이상 쉬어본 적이 없었는데.. 그만큼 이번 감기 지독했다 토요일 어머니 구십 회 생신.. 온가족이 모이니 기분이 업되서 과음을 하고 창문을 활짝 열어둔채 잠든 게 원인.. 대충 나은걸로 생각하고 나갔다가 오늘 산행 한번 힘들게 했다 막상 걸어보니 몸이 아직 50% 밖에 안 돌아온 생태.. 발걸음 하나 옮기는게 천근같이 무겁게 느껴졌다 최고 기온이 영상 10도라고 했는데 바람은 또 왜 그렇게 사납게 부는지.. 진천 두타산은 오래 전부터 한번 가보려고 벼르던 산인데 하필이면 몸상태가 최악인 날 올랐으니.. 좋은 경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날 한번 잘 못 잡았다 산행거리도 의외로 길었고.. 산세가 우람한 것도 나무가 울창한 것도 아니고.., 계곡도 없.. 2017. 3. 9. 금산, 양각산&한바위 수통대교 → 오수정 → 호군사(사당) → 양각산장 → 한바위 갈림길 → 임도 → 해평길씨 묘역 → 양각산 정상 → 다시 임도 → 헬기장 → 446 봉 → 한바위 삼거리 → 한바위 → 한바위 삼거리 → 한바위정상 표시판 → 임도 → 양각산장 → 호군사 → 수통대교 8.4km, 3시간 소요 2017. 3. 3.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