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많은 차들과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
올해 백오십 번이 넘는 산행을 했지만 오늘처럼 산행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앞 사람 머리만 보고
걸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날씨는 우중충하고 가는 비가 오락가락.. 일요일이라 해도 산에
오르기에 그다지 매력적인 날이라고 할 순 없는 날인데.. 주차장에 파킹할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차..
여러 모로 멋진 산임에는 분명하나 대전에서 왕복 550km로 차탄 시간만 6시간 30분.. 산행은 고작
3 시간.. 나이 드니 왜 이렇게 차 타는게 피곤한지 모르겠다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걷는게 시종 답답했고 좋은 자리 찾아서 찬찬히 경치 구경하는 일조차 내키지
않아서 연대봉에서 김밥 한 줄 먹고 서둘러 내려왔다 그림이 좋은 산이었는데..
장천재 → 선인봉 → 중봉 → 환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