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대전外)632

보령, 만수산 성주산자연휴양림(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 화장골계곡 → 만수산 (조루봉, 575m) → 전망대 → 조루봉 → 장군봉(530m) → 수리바위 삼거리(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9.3km, 3시간 30분 소요 시간만 있었다면 성주산과 연계한 산행을 하고 싶었으나.. 오후에 출발해서 서너 시간 이상의 산행이 불가능했다 적당히 걷기 좋은 산.. 초입 화장골에서 능선 올라탈 때까지 40분 가량 오르막이 있을 뽄 그 이후로는 큰 오르내림 없이 평탄한 길로 이루어진 등산로.. 만수산의 단풍은 이미 지는 분위기 어제 내린 비 때문에 낙엽이 젖어서 제법 미끄러웠다 두어 번 자빠지기도 하고.. 그런 일이 있었던가 늦더위도 물러간 시월 어느날 텅 비어 서러운 푸른 하늘 속 금산사 찾아갔던가 절 아래서 나물밥을 사먹고 일없이 .. 2016. 10. 26.
신원사~연천~관음~삼불봉~동학사 단풍시즌의 주말이라는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계룡산을 찾았는데.. 엄청나게 등산객들이 많았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이동하는 철계단에선 정체가 되서 한 무리가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올라가기도 하고.. 정상석 있는 곳에서 사진 한장 찍으려면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니.. 오래 전 가을 설악산 울산바위를 오르면서 앞 사람 엉덩이만 봤던 기억이 났다 하긴 그 때만큼은 아니지만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가장 유명한 계룡산.. 여지껏 수박 겉햝기 식으로 올랐다가 오늘 제대로 한바퀴 돌았으니 이 또한 묵은 과제를 해결한 셈이라 후련한 느낌이다 등산객들과 차량이 몰려서 10/15부터 11/13까지 토,일요일은 버스가 동학사 주차장까지 올라가지 않고.. 학봉 회전교차로까지만 운행한다고 한다 올해의 계룡산 단.. 2016. 10. 22.
옥천, 도덕봉~덕의봉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겹쳐서 앞을 분간하기 힘든 날씨.. 옥천 청산면의 도덕봉과 덕의봉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조망이 좋다고 들었는데.. 어제는 뿌연 하늘 때문에 시작부터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소나무 숲길로 이루어진 등산로에 관솔과 낙엽이 깔려있어서 밟는 느낌이 무척 좋았다 오후에 바람이 터지자 희미하게나마 사방으로 조망이 터지기 시작했는데.. 속리산과 구병산 그리고 백화산 주행봉.. 덕대산 등 주변의 명산들과 청산면을 끼고 돌아가는 보청천 줄기가 눈에 들어왔다 하늘이 조금만 더 맑았으면 좋으련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하산... 청산고등학교 → 백운리고가 → 청산홍삼 → 도덕봉 정상(544m) → 만월고개 → 465봉 → 덕의봉(491m) → 약수터(공사중) → 쉼터 → 청산면 사무소 총 7km, 3시.. 2016. 10. 20.
황룡사~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황룡사 영동 민주지산에도 드디어 단풍이 시작됐다 정상(1,241m)에서 내려온 단풍이 산행 초입인 황룡사 계곡까지 붉게 물들이고 있는 상황. 일주일만 지나면 절정의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단풍은 기대도 하지 않고 갔는데 맑은 계곡물과 함께 아름다운 색감을 느낄 수 있어서 눈과 귀가 호사를 누렸던 하루였다 감의 고장인 영동답게 어딜 가나 나뭇가지가 축 늘어질 정도로 탐스러운 감이 주렁주렁 .. 오늘은 가는 곳마다 버섯까지 눈에 들어온다 마을 구멍가게 앞에까지 쌓아놓고 파는 송이와 능이버섯.. 싸리버섯,가지버섯... (다른건 이름을 모르겠고) 비가 자주 내려서 올해는 버섯이 대풍이라더니.. 흔해도 너무 흔한 버섯 구경만 실컷 하고 왔다 물한계곡 → 황룡사 → 쪽새골갈림길 → 1185m봉 → 무인대피소 → 민.. 2016. 10. 18.
김천, 황악산 모처럼 맑은 날이라 김천까지 원거리 산행을 했는데... 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산에 올라가도 별로 볼 게 없었던 하루였다 황악산은 대표적인 육산(土山)인데다 원래 조망이랄 것도 없는 산인데 하늘까지 뿌옇게 먼지로 뒤덮혀있으니 뭐가 보일까. 하지만 이 산은 내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2016. 10. 14.
익산, 용리산~용화산~미륵산 일요일엔 산에 안 가는게 원칙이나 한가지 예외가 있다 비 그친 다음 날의 날씨가 화창할 경우.. 일요일이든 공휴일이든 무조건 산에 가는 걸로...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한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몸이 적응이 금방 안 되는지 마음과는 달리 몸이 하루종일 무거웠다 미륵산과 용화산 둘 다 나지막한데다 등로가 너무 편안해서 등산이라기 보다 산책에 가까웠다 그래도 조망은 훌륭한 편.. 특히 미륵산은 코스가 아기자기하고 서동공원이나 미륵사지,보석박물관 같은 볼거리까지 있어서 좋았지만 군 사격장과 접해 있는지 여기저기 보이는 철조망과 통제구역이 신경이 쓰였다 이병기생가(여산면 원수리) → 용리산(307m) → 갈림길 → 용화산(342m) → 갈림길 → 아리랑고개 → 미륵산성 → 헬기장 → 미륵산(430m) → 미.. 2016. 10. 9.
보령, 아미산~양각산 보령호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우뚝 서있는... 아미산과 양각산을 다녀왔다 당초에는 아미산 산행이 목표였으나..아미산 하산 후 시간여유가 생기니까 건너편 양각산에도 오르고 싶은 욕심이... 결론적으로 고생은 좀 했다 보람은 있었지만.. 두 산 모두 급경사 구간이 많아서 결코 만만한 산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산에 열심히 다닌 덕분에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조망 좋고 능선 곳곳에 아기자기한 바위들과 유서 깊은 사찰이 자리잡고 있어서 시종일관 지루하지 않았다 한가지 흠이라면 교통이 불편하다는 것. 오늘처럼 두개의 산을 이어서 종주하는 경우.. 대책없이 포장도로를 하염없이 걸어야한다 산암사에서 금강암까지 5km.. 그리고 양각산 하산 지점에는 아예 버스가 들어오지 않아서 보령댐 아래 주산면 버스 정류장까지 무려 .. 2016. 10. 6.
옥천, 장령산(2) 장령산을 오래 전에 한번 올랐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산행 보다는 용암사의 운해를 보기 위해서 카메라를 들고 새벽같이 올랐다 절 뒤편 석탑에서 채 한 시간도 안 올라가서 새벽 운무만 보고 내려왔으니 정상이 어디 붙어있는지 관심도 없었다 오늘은 용암사와는 완전히 반대방향인 휴양림쪽 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장령산 정상과 전망대를 거쳐서 능선을 타고 용암사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7년이나 지났는데 왕관바위나 거북바위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런 지형 지나는게 예나 지금이나 나로서는 고통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요즘 열심히 산에 다닌 덕분에 전처럼 힘들지는 않았지만 이놈의 acrophobia에서 언제나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 장령산은 당일 코스로 다녀오기에 참 좋은 산인 것 같다 좋은 계곡과.. 2016. 10. 4.
계룡시, 천마산~천호봉 양정고개(계룡지구대) → 248봉(시청삼거리) → 천마정 → 천마산정상 → 두리봉 → 절개지 → 개태사갈림길 → 천호봉 → 구고운재(신계룡변전소 방향) → 수복동갈림길 → 입암소류지 → 왕대리 총 11.3km, 3시간 30분 소요 2016.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