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둘레길97

완주 고종시마실길 전주역 앞에서 송광사를 지나 위봉산성으로 가는 806번 버스(평화동~앞멀)를 탔는데.. 졸다가 위봉마을에서 한 정거장을 지나.. 위봉폭포에서 내리는 바람에.. 위봉산과 되실봉을 올랐다 위봉산성으로 하산하려 했던 산행 계획을 변경..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고종시 마실길 1코스을 걷게 됐다 둘레길 산책은 내 취향이 아니나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던 오늘 같은 날엔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고종시 마실길 1코스는 위봉폭포에서 출발해.. 임도를 걸어서 송곶재라는 고개를 넘고 학동마을까지 가는 약 11km 구간.. 좀 심심해도 아무 생각없이 걷긴 좋은 길 전주 인근에서 꽤 알려진 송광사 벚꽃은 이제 막 피기 시작.. 다른 지역의 벚꽃은 100년만의 빠른 개화라는데.. 유독 완주 송광사 벚꽃길은 예년과 비슷한 상태.. 2021. 3. 26.
장성 새재옛길 장성새재에서 순창새재를 거쳐 내장산 까치봉을 올랐다가 내장사로 넘어가는 코스를 생각하고 간 것이었으나.. 오늘도 일이 생각대로 풀리진 않았다 찾으면 언제라도 중단하고 돌아가야 하니.. 언제쯤 주위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내 맘대로 돌아다니는게 가능해질까? 현재로선 참으로 요원한 일. 2021. 2. 26.
부여 부소산성둘레길 걷기 위해 간 것은 아니고 장원막국수 먹으러 갔다가 남는 시간에 부소산성을 잠시 올랐다 두어 번 갔던 곳이지만 눈이 쌓인 겨울은 처음이라 색다른 느낌.. 한 바퀴 돌아나올 때까지 사람 한명도 만나지 못했으며.. 부소산 아래 장원막국수도 손님이 전혀 없어서 맘 편히 식사를 마칠 수 있었는데.. 가격과 맛은 예전 그대로였으나.. 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느낌(막국수 7천원,수육 19천원) 수육을 시키지 않았다면 막국수 먹고 배고플 뻔 했다 汽車を待つ君の橫で僕は時計を氣にしてる 기차를 기다리는 너의 옆에서 난 시계를 신경쓰고 있어 季節外れの雪が降ってる 때 아닌 눈이 내리고 있어 "東京で見る雪はこれが最後ね"と寂しそうに君がつぶやく "동경에서 보는 눈은 이게 마지막이네"라고 쓸쓸한 듯 너는 중얼거리지 なごり雪も降る時を.. 2021. 1. 12.
경주 양남 주상절리파도소리길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왕복 3 km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코스가 길지 않아 부담없고 중간에 잠시 차 한잔 하며 쉬어갈 수 있는 전망대까지 있으니 참으로 매력적인 길이다 다만 길 바로 옆에 무질서하게 들어선 펜션과 카페들이 경관을 버려놓는 느낌 주상절리를 제대로 보려면 물이 좀 빠지는 시간대를 선택해서 가는 게 유리할 듯.. 2020. 11. 17.
세종호수공원 둘레길 한 바퀴 도는데.. 4.4km 한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지만 걷다가 시시해져서 중도에 세호교를 돌아 나왔다 세종호수공원 둘레길은 조금 더 다듬어야 할 듯.. 너무 무미건조하고 볼 것이 없다 세종시라는 도시가 원래 그런 곳이긴 하지만.. 2020. 5. 10.
보은 삼년산성 어머니가 다시 병원에 입원하셨다 워낙 고령이시라 이런저런 병을 달고 산 지가 10년이 훨씬 넘었으니까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이번엔 조금 심각하다 "무혈성괴사에 의한 고관절 골절".. 극심한 대퇴부 퉁증 때문에 MRI를 찍어보니 금이 두 개나 나있다 척추협착증 때문에 오랜 세월 진통제를 맞거나 신경차단술을 받았는데.. 그 주사라는 게 대부분 스테로이드 성분.. 그런 걸 많이 맞는 사람들에게 오는 병이란다 필연적으로 올 게 왔다는 얘긴데.. 문제는 연세가 너무 많아 수술해 줄 병원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대전 우리병원에서도 안 된다고 해서.. 결국 서울의료원에 입원해서 수술날자만 기다리게 됐다 형제간에 돌아가면서 병실을 지키니.. 내 부담은 대전시내 병원에 모시고 다닐 때 보다 가벼워질지도 모르지만 KTX.. 2020. 1. 26.
순천만습지길 매표소~생태전시관~목재데크~용산전망대 왕복 5.8 km, 2 시간 2019. 11. 27.
옥천 화인산림욕장 대전 근교에서 장태산을 제외하면 이만한 숲을 찾기 쉽지 않다 메타세콰이어숲에 한창 노오란 물이 들어가는 11월이 방문 적기(하얀 눈이 쌓이는 겨울도 좋다). 한 바퀴 도는데 대략 4 km로 2시간이면 충분한데.. 진입로가 지나치게 협소하고 편의시설 미비하나.. 가까운 둔주봉과 연계해서 하루 걷기에는 적당한 코스(둔주봉 2시간+산림욕장 2시간) 입장료 없음. 대청호 상류, 독락당 앞(안남 지수리).. 녹조가 심하다(저수율 75%)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듯.. 2019. 11. 11.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우측길 임도 3.1 km , 좌측길 평범한 숲길 4.4 km.. 총 7.5 km 중에 자작나무숲은 가장 윗쪽에 있었다 자그마한 자작숲 한 바퀴 돌아보려고(대략 20 분 소요) 지루한 길을 오르내려야 한다는 얘기. 생각없이 들어선 우측 임도는 평범한 동네 뒷산과 다르지 않는 볼 것 없고 그늘 없는 지루한 길.. 한낮 기온 30 도가 넘는 더위에 땀 깨나 흘려야 했다 시간이 남아 지나는 길에 잠시 들어간 것이지만.. 두 번은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산 전체가 자작나무숲인 줄 알고 간 게 착각이었다 자작나무숲에 눈이라도 하얗게 쌓이면 분위기는 있겠지만 한여름 이런 숲은 세상에 늘린 것. 꼭 자작나무라야 하나? 대전 장태산의 메타세콰이어숲이 훨씬 훌륭하다 분위기나 규모면에서도 교통이 몹시 불편한 점을 감안하면 .. 201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