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104 오동선벚꽃길(대청호)&신선바위 국내에서 제일 긴 벚꽃길(26.6km) 라는.. 대청호 오동선 벚꽃길을 걸었다 어떤 상태인지 탐색차 일부 구간만 걸었는데.. 대부분 활짝 핀 대전 시내와는 달리 아직 5~60% 핀 상태.. 양지바른 곳은 활짝 핀 꽃도 있었지만 이제 막 꽃이 벌어지거나 반쯤 피어있는 나무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초가 절정일 것으로 예상) 두어 시간(7km) 걷다가 송가네에서 점심(순두부)를 먹고 돌아 나왔는데.. 오리골을 들러 신선바위에 올랐다 신선바위 주변의 야생벚꽃도 3~4일 더 지나야 할 듯.. 2022. 4. 7. 장성호 수변길 장성호 수변길을 오늘 찾은 목적은 가볍게 걷는 것 외 보춘화를 보기 위해서.. 였는데 조금 늦었는지 반은 피고 반은 진 상태였고.. 진달래는 활짝, 벚꽃은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직전.. 장성호 수변길은 제방에서 봤을 때 좌측은 6.9 km, 우측은 2.4km 만 완성되어 있는 상태 언젠가 될 지 모르겠으나 장성호를 완전히 한 바퀴 돌 수 있게 된다면 2~30 km에 달하는 꽤 걸을만한 코스가 될 것 같다 그때는 지금 있는 2개의 출렁다리외 호수 좌우를 언결하는 다리도 필요할 것 같고... 둘레길 조성구간[장성호 수변공원 주차장(용강리) ~ 수성리 선착장] 6.9km + 차도[수성리 선착장 ~ 장성호 문화예술공원] 7km, 13.9km(4 시간) 2022. 3. 31. 대청호 오백리길 16구간(벌랏한지마을길) 오늘도 대청호 오백리길을 도는 산악회에 끼어서 서너 시간 걷고 왔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낚시금지이지만 요즘 같은 봄시즌.. 대물 욕심에 소전리 골창을 은밀하게 뒤지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벌랏한지마을은 너무나 익숙한 곳.. 남대문교 안골창에서 토종 4짜붕어를 끌어내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목격했는데.. 배스꾼은 한명도 안 보이는 걸 보면 배스낚시 열풍은 완전히 식어버린 것 같다 하긴 나부터가 손놓은 지 4년이 넘었으니... 2022. 3. 28. 대청호 오백리길 15구간(구름고개길) 2018년에는 분명히 비포장이었는데... 오늘 가보니 은운리에서 본저실로 넘어가는 고개가 완전히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변해있었다 15 구간 구름고개길은 이제 100% 포장도로.. 매주 월요일 대청호 오백리길을 걷는 산악회가 있어서.. 오늘 14구간인 줄 알고 오랜만에 용문산과 막지봉을 오르고 싶어서 따라나선 것인데.. 14구간이 아닌 15구간이었던 것.. 이 구간은 다시 찾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중간에 독수리봉 전망대 같은 구경거리가 있었지만.. 조금은 지루했던 하루.. (난 역시 둘레길 체질은 아닌가 보다) 진달래,올괴불나무,산수유,생강나무꽃,복사꽃,매화와 배꽃 등 온갖 봄꽃들이 올라오고 있다 내일 거창에 가면 더 많은 봄꽃을 볼 수 있으리라.. 은운리 경로당~언목~독수리봉 전망대~분저실~거신교, 15... 2022. 3. 21. 남해 바래길(7.화전별곡길)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 매화가 활짝 피고 양지바른 곳엔 유채화와 민들레가 보인다 초속 9~10미터의 엄청난 똥바람이 불었으나.. 여기저기 꽃들이... 2022. 2. 15. 대전 현충원 보훈둘레길 대평리 아버지 산소 다녀 오는 길에... 대전 현충원 보훈들레길을 한바퀴 돌고 나왔다 간 김에 국가공헌자 묘역에 잠시 들러 외삼촌.외숙모께 인사도 드리고.. 구정을 앞둔 일요일이라 그런지 현충원 방문객이 많았고.. 둘레길 찾은 사람들도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보훈둘레길 한바퀴 8.2 Km(2 시간 30 분) 2022. 1. 23. 갑천길(가수원교~대덕대교) 가수원교~도안대교~계룡대교~만년교~갑천대교~카이스트교~대덕대교 9.4 Km, 2 시간 2021. 12. 16. 태안 노을길(보령해저터널 경유) 보령 대천항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 2019,12/25 개통된 원산안면대교(1.75km)와 2021.12/1 개통된 보령해저터널(6.9km)로 같은 충남이지만 멀기만 했던 안면도를 이전 보다 훨씬 쉽게 갈 수 있게 됐다 해저터널 개통 기념으로 산악회 버스를 타고 가서 태안 노을길을 걸었는데.. 가는 비에 가끔씩 우박까지 내려서.. 옷이 젖어버리니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끝까지 걷긴 했지만 그다지 재미없는 하루가 돼버렸다 꽃지에서 백사장항까지 12Km.. 정확히 3 시간 걸렸다 백사장항의 식당들은 너무 비싸서.. 새우튀김 말고는 사 먹을만한 게 없었다 동해 경포대 못지않은 바가지 물가 2021. 12. 4. 갑천길(도안대교~가수원교) 가을이 깊어지자 해는 남쪽 길로 돌아가고 북쪽 창문으로는 참나무 숲이 집과 가까워졌다 검은 새들이 집 근처에서 우는 풍경보다 약속으로 가득한 먼 후일이 오히려 불길하였다 날씨는 추워지지만 아직도 지겨운 꿈들을 매달고 있는 담장 밖의 오래된 감나무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이제 나는 숲이 보여주는 촘촘한 간격으로 걸어갈 뿐이다 여러 참나무들의 군락을 가로질러 갈 때 옛사람 생각이 났다 나무들은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자꾸 몸을 뒤지고는 하였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길쭉하거나 둥근 낙엽들의 기억에 관한 것밖에는 없다 나는 내가 아는 풀꽃들을 떠올린다 천천히 외워보는 지난 여름의 그 이름들은 그러나 피어서 아름다운 순간들에만 해당한다 가끔 두고 온 집을 돌아보기도 하지만 한때의 정처들 어느덧 숲이 되어가는 폐가.. 2021. 11. 11.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