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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158

민둥산(정선) 이젠 그만 푸르러야겠다./ 이젠 그만 서 있어야겠다./ 마른 풀들이 각각의 색깔로/ 눕고 사라지는 순간인데// 나는 쓰러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나는 사라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높푸른 하늘 속으로 빨려가는 새,// 물가에 어른거리는 꿈/ 나는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조태일, 「가을 앞에서.. 2005. 10. 11.
대전 맛집(4)-숯골냉면 숯골원냉면은 1.4후퇴때 평양에서 월남한 피난민들이 2대에 걸쳐 일궈놓은 평양냉면 전문집이다. 상호가 숯골원냉면인 것은 마을의 옛 이름이 숯골(炭洞)이고 원조집이란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처음 문을 연 박근성(70세)씨는 난중에 살림이 어려워 시작한 것이 줄잡아 50년을 헤아린다고.. 2005. 10. 5.
대전맛집(3)-구즉할머니묵집 대전에는 6가지의 별미음식과 3가지의 술을 뜻하는 '6미(味)3주(酒)'가 있다. 설렁탕, 돌솥밥, 삼계탕, 숯골냉면, 대청호매운탕, 구즉도토리묵과 오미자주, 국화주, 구즉농주다. 그 중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랑을 듬뿍 받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구즉도토리묵이다. 도토리묵은 예로부터 대.. 2005. 9. 24.
화심순두부 전주에서 진안을 향해 3㎞쯤 가면 국도변에 <화심두부집>이 보인다. 예로부터 두부로 유명한 집이다. 두부라고 하면 대수롭지 않게 여길는지도 모르지만 <화심두부집>은 너무나 유명해서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전주에서 13㎞나 떨어져 있는데도 전주 시민들이 이 두부 한.. 2005. 9. 24.
대전맛집(2)-수라면옥 상호 : 수라면옥 메뉴 : 회냉면(5500), 물냉(5500) 위치 : 대흥동 대전학생문화회관 4거리 전화 : (042)255-1332, 255-1221 설명이 필요없는 대전 최고의 냉면집, 특히 회냉면은... 2005. 9. 22.
대전맛집(1)- 진로집 30년 외고집 두부두루치기 전문점...대흥동 '진로집' 두부향기 가득한 모범향토음식점 대전에는 타지 사람들이 서울 못지않게 많다. 2대 이상 된 대전토박이를 찾는 것도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이 덕분에 각 지역 음식 문화가 '공존'하는 곳도 대전이다. 이 덕분일까? 대전만의 토속음.. 2005. 9. 21.
완주 할머니 국수집 할머니 국수집 문은 큰길로 나 있지 않다. 시장 안으로 조금 비켜 난 문. 조금 뻑뻑한 듯한 그 오래된 미닫이문을 드르륵 밀고 들어설 때 키가 큰 사람이라면 허리를 좀 낮춰야 할 것이다. 바로 거기서부터가 '할머니국수'의 맛이 시작되는 전주곡이다. 1950년 6.25전쟁통부터 거기 있어왔다.. 2005. 9. 18.
동상 곶감마을 ▲ 요맘때면 완주군 동상면 어느 마을에서나 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덕'을 볼 수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완주군 동상면은 마을 전체가 주황빛이 된다. 이 마을 어느 집에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감덕(감 건조장)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감 때문이다. 뒤로는 운장산, 앞으로는 대아호.. 2005. 9. 16.
운장산 주변 맛집 산행길 잡는 참붕어구이·애저찜 산 첩첩 물 겹겹의 명산 운장산은 전북 완주군과 진안군에 걸쳐 있다. 맛의 본향(本鄕) 전주에 접한 완주에서는 완주군에서 선정한 완주 팔미(八味·여덟 가지 음식)를 즐기고 마이산으로 크게 알려져 있는 진안에서는 참으로 별난 별미 애저탕과 애저찜.. 2005.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