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는 6가지의 별미음식과 3가지의 술을 뜻하는 '6미(味)3주(酒)'가 있다. 설렁탕, 돌솥밥, 삼계탕,
숯골냉면, 대청호매운탕, 구즉도토리묵과 오미자주, 국화주, 구즉농주다. 그 중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랑을 듬뿍 받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구즉도토리묵이다.
도토리묵은 예로부터 대표적인 서민의 음식으로 꼽히는데 대전 유성구 봉산동(일명 구즉마을)의
도토리묵도 가난 때문에 생겨났다. 묵집 30여 곳이 성업중이라 묵촌으로 소문난 이 마을은 언제나
왁자한 시골장터 같은 분위기가 오히려 정겹다. 이곳에서는 도토리묵의 재료로 가을에 주운 도토리를
쓰는데 졸참나무 도토리가 가장 좋다고 한다.
묵은 손가락 굵기의 채로 썰어 멸치 다시마 무를 넣어 끓인 육수를 붓고 잘게 썬 김치와 김을 얹는다.
국물과 함께 오목한 그릇에 담기 때문에 젓가락질이 서툴러도 상관없다.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할머니묵집 042-935-5842 외할머니묵집 042-935-7333 꽃사슴묵집 042-935-5192
청기와묵집 042-935-6066)
많은 집이 같은 묵을 취급하지만 그중에서도 맛은 단연 원조 할머니묵집이 최고.. 국물맛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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