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160 사랑이 지는 자리, 장화리(강화) 당신과 이별하고 내 마음이 당신에 대한 미움으로 가득 차 있을 때였지요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는 강화도로 향하면서 나는 강화도에서 살던 친구가 일러준 바다로 향하는 코스와 시간에 맞춰 출발을 했습니다. 전등사를 지나 함허동천을 지나 오.. 2006. 2. 9. 대전맛집(6)-부여순대 변두리 주택가 한구석에 있는 허름한 식당이라고 우습게 알면 안된다 이집 내가 먹어본 순대국밥집 중 최고니까.... 국밥에 떠 있는 순대와 머리고기를 건져내면 도저히 순대국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맑은 국물에 깊은 맛..그리고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깍뚜기 역시 전혀 국맛.. 2006. 2. 3. 황산옥(논산 강경읍) 50년 혹은 90년...황산옥에 따라 붙는 수식어이다. 50년이던 90년이던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분명한 것은 황산옥은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식당이라는 것이다. 사실 파찌아빠는 강경을 시골 촌 구석으로 생각했고...그런 촌 구석에 있는 오래 된 식당이라...으래 낡은 고가를 생.. 2006. 2. 2. 춘천 닭갈비 소양호 세월교 부근 2006. 1. 31. 올봄엔..광양 망덕포구로 '지울수록 살아나는 당신 모습은/내가 싣고가는 평생의 짐입니다/나는 밤낮으로 여울지는 끝없는 강물/흐르지 않고는 목숨일 수 없음에/오늘도 부서지며 넘치는 강입니다-이해인수녀의 시 「강」 전문'. 시인의 노래를 가슴에 담고 봄을 찾아서 바람에 실려 남도의 강으로 떠난다. 전북 .. 2006. 1. 21. 강원 산간의 맛집들 영월의 사랑방식당 산간지방의 신선한 산나물과 즐기는 매콤달콤한 오징어구이. 위 치 : 영월 터미널에서 읍사무소 방면으로 향하다가 읍사무소 정문에서 좌회전하여 장릉방향으로 약 10m. 전화번호 : 033-374-4655 메 뉴 : 보리밥 정식 3,500원 오징어 구이 5,000원 영업시간 : 점심 12:00~14:30 / 저.. 2006. 1. 12. 도루묵(영덕) 국물 감칠맛 도루묵 찌개…값도 저렴 【나비산 기사식당】 도루묵은 피난중인 왕이 '묵'이란 생선을 먹어보고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준치'라 했다가 나중에 궁궐에서 다시 먹어보니 별맛이 없어서 '도루묵'이라 하라했다던 생선이다. 이름만큼 예전에는 대접받지 못한 싼 생선중의 하나.. 2005. 12. 20. 언덕에 바람 (여수 돌산도) 몇 해전 겨울 돌산 향일암 다녀오는 길에 표지판의 이름을 보고 무작정 찾아갔던 찻집이 있다.'언덕에 바람'. 아마 '언덕의 바람'이었다면 날도 저무는데 그 찻집을 굳이 찾아가지 않았을는지도 모른다. '의'가 바람을 언덕에 묶어두는 느낌이라면 '에'는 바람을 온통 자유롭게 풀어놓는 느낌이랄까. '의'가 과거형이라면 '에'는 '현재형'의 느낌이랄까...순전히 '에'에 이끌려 찾아간 그 언덕엔 정말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었다. 다녀온 뒤에도 그 찻집을 떠올리면 '그 언덕에 늘 바람이 불고 있었다' '언덕에 바람'은 바다를 바라보는 언덕에 외따로 서있다. 언덕에 놓인 나무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찻집 안으로 들어가도 바다는 따라 들어온다. 창마다 네모 칸칸이 바다 풍경이 다르다. 어느 창으.. 2005. 12. 14. 통영 국도 수국과 동백, 물고기의 천국 '국도' 국도는 경상남도 최남단 작은 섬이다. 이 섬 왼쪽 위에 욕지도가 있고 오른쪽 위에는 매물도가 있다. 바로 앞은 대한해협이다. 국도 코앞에 섬나라 일본의 살붙이인 대마도가 출렁이고 있다. 한일 접점에 남다른 사연을 안고 파도치는 섬 국도. 면적이.. 2005. 12. 1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