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전外)675 담양 추월산 추월산.. 가파르지만 코스가 짧아서(6km)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데 서너 시간이면 충분했다 멋진 산세,훌륭한 조망 그리고 아름다운 담양호 경관까지..갖출 건 다 갖추었는데.. 어제는 미세먼지가 심해서 절정의 단풍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던 게 조금은 아쉬웠다 갈 때는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 내장산에서 추령을 넘었는데.. 평일인데도 단풍객 차량으로 정체가 극심해서 추월산에 12시가 넘어서 도착... 올 때는 담양에서 광주까지 시내버스 이용 광주역에서 새마을 기차를 타고 계룡역까지.. 월계리 태웅산장~월계삼거리~추월산정상~물통골삼거리~보리암정상~보리암~관광단지 6.1 km, 3시간 30분 정확히 5년 전인 2013년 11월.. 담양호 월계리 이 때만 해도 뒷편에 보이는 추월산에 내가 오르게 될지 상상도 못.. 2018. 11. 7. 청송 주왕산(절골~가메봉~대전사) 단풍은 거의 다 져버렸으나.. 쓸쓸한 늦가을의 정취를 풍기는 주왕산도 나름 괜찮았다 당초 대전사에서 장군봉부터 오른 후 금은광이삼거리에서 내원마을에 들어갔다가 되돌아나오는 코스를 생각했으나.. 주말이라 대전사 입구에서부터 차량이 엄청 밀려서 포기하고 비교적 한적한 절골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했는데.. 절골의 단풍도 지난주 내장산만큼이나 실망스러웠다 아무래도 가을철 강우량이 부족해서 산이 너무 건조한게 원인인 듯... 돌이켜보면 올해 최고의 단풍은 단연 오대산(작년엔 주왕산)이었다 좋은 단풍을 만나는 곳도 매년 다르다는 것... 대학시절 한번 들어갔던 기억이 있는 내원마을은 10년 전 완전히 철거해서 억새밭으로 변하고 옛터 한구석에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상태.. 40년도 더 지났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왠지 안타까.. 2018. 11. 3. 내장산 8봉종주 오른쪽 발목이 안 좋아 망설이다 나갔는데 역시 무리였다 통증 때문에 화려한 내장산 단풍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몇번이나 중도 포기하려다가 어떻게 완주는 했으나.. 참으로 힘든 산행이었다 내장산 단풍은 아직은 이른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다 산객들도 많지 않았고.. 다음주가 단풍 피크가 될 듯.. 몸상태 좋지 않는데도 일찍 다녀온 건 순전히 차 많고 사람 많은게 싫어서였는데.. 역시나 산위에서도 들리는 요란한 노래소리.. 평일에도 저러니 주말에는 어느 정돌까? 어쨌거나 이로서 내장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봉우리들을 한번씩은 올랐다 입암산 그리고 백암산 오늘 내장산 8봉 종주까지.. 기차 시간이 남아 쌍화차거리로 가서 그중 오래 됐다는 '인사동"이라는 찻집에서 대추차를 마셨는데.. 인심이 여간 좋은 게 아.. 2018. 10. 25. 세종시 꾀꼬리봉&장군봉 전철 반석역에서 친구와 저녁약속, 비는 시간을 이용해서 가까운 세종시 금남면의 꾀꼬리봉을 올랐다 한 시간 남짓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작은 동네 뒷산.. 이런 산은 일부러 시간 내서 가긴 그렇고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잠시 오를만한 산인데.. 부강의 아세아제지 공장을 휘감듯 돌아흐르는 금강줄기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도 괜찮았고 세종시에서 등산로를 깔끔하게 정비해서.. 기대 이상의 산행이었다 교통이 불편한 점이 흠.. 아세아제지 공장 앞에서 몇 번인가 낚시를 했었는데...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부용리주차장~장군봉~꾀꼬리봉~광덕사~대박리 3 km, 1시간 30분 반석역 앞 유메노스시(夢の寿司)에서 친구와 소주 각 일병씩 하고 헤어지다 2018. 10. 24. 삼척 두타산 해발 천 미터 위로 두타산 정상까지 잎이 거의 져버려서 겨울 분위기가 났으나.. 두타산성에서 무릉계곡으로 내려서는 산 아래쪽은 단풍이 절정이다 댓재에서 출발해서 두타산까지 가는 동안 하늘은 칙칙하고 단풍도 없어서 조금은 실망했는데..산행 후반에 분위기 반전한 것.. 젊은 시절 삼년이나 살았던 동해시.. 강산이 세번 바뀔 만큼의 세월이 흘러서인지.. 무릉계곡이나 삼화사가 마치 처음 간 곳처럼 낯설었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무렵이었나.. 여름이면 수시로 올라갔던 무릉계곡.. 하산하며 내려다본 거대한 시멘트공장은 전과 다름이 없었으나.. 주변은 완전히 달라졌으니 세월의 허망함이란... ! 댓재(해발810m)에서 시작했으니 망정이지... 삼화사쪽에서 올랐으면 이번 산행 몹시 피곤했을 것이다 바닷가에 인접한 대부분.. 2018. 10. 23. 갑사~연천봉~관음봉~동학사 단풍 명산이라는 정읍 내장산이나 장성 백암산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계룡산에도 볼만한 단풍이 시작됐다 해발 5~6백 미터 윗쪽은 이미 단풍이 절정인 상태인데.. 아마도 다음 주말이면 동학사까지 내려와 계룡산 전역이 붉게 물들 것 같다 탐색차 오늘 갑사에서 연천봉을 올랐는데.. 예년에 비해서는 단풍의 진행속도가 약간 빠른 편이다 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계룡산이 명산이긴 해도 단풍의 아름다움은 그다지 내세울만한 편이 못 된다 대전 근교 산중에서는 역시 대둔산 단풍이 으뜸이다. 내가 생각하는 단풍 명산 큰산중에서는 설악산,오대산,지리산.. 작은 산중에선 장성 백암산,정읍 내장산,청송 주왕산,봉화 청량산,순창 강천산,고창 선운산과 문수산 정도... 갑사~연천봉~관음봉~동학사 9.5 km, 4시간 40분 (발목.. 2018. 10. 19. 합천황매산 철쭉 구경하러 오월에 두어 번 갔었지만 가을의 황매산은 어제가 처음이었다 전에는 철쭉군락지만 보고 내려왔었기에 부드러운 육산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모산재로 오르는 길은 멋진 암릉이 있어서 산행하는 재미가 솔솔했다 정상부도 그렇고.. 황매산은 골산과 육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멋진 산이었다 억새가 이미 절정에 가까워져서 눈이 부셨던 황매평전과 탁 트인 조망.. 심한 미세먼지만 아니었으면 모처럼 환상적인 산행이 될 수도 있었는데..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뿌연 먼지 때문에 억새의 은빛 색감이 반감된 느낌) 다음엔 장박리 쪽에서 한번 올라보고 싶다 (장박리~황매산~합천호) 오월 철쭉 시즌에.. 모산재식당~돛대바위~모산재~철쭉군락지~베틀봉~철쭉제단~황매산(1,108m)~황매평전~오토캠핑장~큰골~덕만주차장.. 2018. 10. 18. 진안 마이산 탑사를 여러 번 갔지만 정작 마이산에 오른 건 오늘이 처음이다 막상 걸어보니 등로가 대체로 무난하고 평이한 편이었지만(멀리서 마이산을 보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암마이봉에 오르는 마지막 구간은 급경사라 땀을 좀 흘려야 했다 남부주차장에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꽉 차 있었으나.. 암마이봉 정상 외에는 산을 타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질 않았다 등산 보다는 관광차 온 사람들이 대부분인 듯.. 마이산 남부주차장~고금당~비룡대~봉두봉~암마이봉~천황문~은수사~탑사~탑영제~남부주차장 7.9km, 4시간 2018. 10. 13. 공주 대간(둘레산길) 공주경찰서~두리봉~우금티터널~지막곡산~주미산~철마산~조망터~능치고개~봉화대(월성산)~옥룡동정수장 14.6km, 5시간 작년 2월 한번 걸었던 길 오늘은 반대방향인 공주경찰서에서 시작해서 옥룡동정수장으로 내려왔다 같은 길인데 꺼꾸로 도니 전혀 다른 기분이다 한심하게 알바도 하고..(생태공원삼거리에서 공주여고쪽으로 내려가다가 되돌아왔다 1.4km 알바) 가을이라 하기엔 제법 쌀쌀한 날씨.. 대비를 하고 나갔는데도 추위를 느꼈을 정도.. 아직 대전 주변에 단풍 들려면 멀었는데 겨울 분위기.. 어제 뉴스엔 계룡산에 첫단풍이 시작됐다.. 는데 박정자 삼거리 지나면서 보니 단픙기운은 전혀... 2018. 10. 12.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