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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전外)675

금산 성치산 오늘은 집에 있으려고 했으나.. 모레부터 다시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들리고.. 끝물 싸리를 보러 가자는 꼬심도 있어서 나섰는데.. 채취시기를 놓쳤는지 보이는 것마다 시들어 있거나 반은 녹아버린 상태.. 겨우겨우 몇개 따가지고 컴백홈... 연 5일 산행을 했으니.. 한 며칠 날씨 핑계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중) 좀 쉬어야겠다 용덕고개에서 성치산 정상까지만 왕복.. 6.2 km(3 시간 30분) 돌아오는 길에 바라본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오늘의 수확물.. 싸리버섯은 이제 끝물이다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은 시작이고.. 2019. 9. 19.
담양 병풍산 대방저수지에서 천자봉까지 2.1 km(1시간 30분)가 단조로운 오르막 구간이라 지루하기도 했고 힘이 들었으나.. 천자봉에서부터 옥녀봉,병풍산,투구봉까지는 장쾌한 조망에 아기자기한 암릉까지.. 갖춘 멋진 산이었다 흔히들 삼인산까지 연계산행을 한다던데.. 시간이 없어 생략하고 만남재에서 수련원 쪽으로 바로 하산했다 특이하게도 이산은 오를 때는 전형적인 육산인데 능선에 올라서면 전형적인 골산의 형태를 보인다 서둘러 산행을 마치고 담양 국수거리에서 국수 한그릇 후..컴백홈 대방저수지 들머리 병풍산 3.2 km 거리 표시는 엉터리.. 실재로 4 km가 훨씬 넘었다 천자봉과 병풍산 정상 사이 옥녀봉엔 정상석이 없었고..(못 찾은건지도) 대방저수지~천자봉~옥녀봉~병풍산~투구봉~만남재~수련원~대방저수지 9.9 KM,.. 2019. 9. 18.
영광 불갑산 작년 9 월 상사화 축제기간 주말에 올랐던 불갑산을 1 년만에 다시 찾았다 엄청난 인파에 출발점인 용천사에서 정상인 연실봉까지 앞사람 뒷꼭지만 보고 걸었기에 제대로 된 산행을 할 수도 없었고.. 정상석 앞에 늘어선 줄 때문에 인증샷 한장 찍기도 어려워서 더 이상 진행할 의욕을 상실.. 장군봉 쪽으로 진행하지 못 하고 해불암에서 바로 불갑사로 하산하는 반쪽짜리 산행을 했던게 못내 아쉬었기 때문이다 축제가 시작되는 18일부터 불갑사 아래 2.5km부터 차량통제를 한다고 해서.. (작년에도 그랬으니) 서둘러 하루 전날 간건데.. 주차장부터 한산했고 상사화는 더러 만개한 것도 보였으나 대체로 5~60%만 핀 상태.. 덕분에 조용한 산행은 할 수 있었지만.. 덜 핀 상상화를 보니 아쉽기도 했다 절정의 상사화를 구.. 2019. 9. 18.
수락계곡~군지골~마천대~기동정류장 이틀 만에 다시 대둔산.. 오늘은 논산 수락계곡에서 군지 폭포와 220계단을 지나 마천대에 올랐다가 반대편 완주쪽으로 넘었다 대둔산공용터미널 앞 기동 정류장에서 논산 300번 버스를 타고 배티재에서 내린 시간이 16시 5분 전.. 바로 16시 정각에 출발하는 대전 34번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오전 10시 35분 가수원도서관 앞에서 21번 버스를 타고 수락계곡에 들어갔으니.. 11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4시간 정도 산행한 셈이다(대략 7.5 km) 자차 없이도 큰 불편 없이 대둔산 산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원점회귀는 물론 종주산행도.. 시간계획만 잘 짜면.. 2019. 9. 16.
향적봉 오전에 추석 차례를 지내고 덕유산으로 직행.. 무주리조트 곤도라에 올랐다 참으로 오랜만에 타는 덕유산 곤도라.. 올라갈 때는 한산했으나 내려올 때는 2백 미터 이상 줄이 늘어서서 타는데만 한 시간 이상 걸렸다 늦은 시간이라 멀리는 못 가고 설천봉에서 향적봉 지나.. 중봉까지 왕복.. 산객은 별로 안 보였고 휴일 맞아 가족단위로 향적봉에 올라온 사람들이 대부분.. 곤도라 운행 10~16시(17시까지 타고 내려와야 한다),토요일은 마감시간 1시간 연장 곤도라 요금 왕복 16,000원(편도 12,000원)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어가본 영동 심천면의 옥계폭포(월이산).. 여긴 비가 별로 안 왔나? 천태산 영국사의 천년 은행나무.. 벌써 노릇노릇한 물이 들어가고 있었다 주위산은 온통 노란줄을 치고 입산금지... 2019. 9. 13.
승전교~수락재~서각봉~마천대~칠성봉~낙조대~석천암 자주 가는 대둔산이지만 오늘처럼 제대로 한 바퀴 돌아본 건 처음이다 멋진 조망 감상하며 먹어가며 쉬엄쉬엄 걸어도 6 시간이면 충분했는데.. 수락재 부근에서 산돼지 울음소리가 들려서 잠시 심란했다 지척에서 두어 마리가 커~억 커~억 하는데.. 스틱으로 나무를 두드려도 짜개봉 삼거리 지날 때까지 산돼지 울음소리는 간헐적으로 들려왔다 서부터미널에서 대덕리까지 운행하던 21번 버스가 8/30부터 수락계곡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그걸 모르고 오늘 대덕리에서 내렸다가(늘 하던 대로 논산 304번으로 갈아타려고) 다시 버스에 오르는 바보짓을 했다 배티재를 운행하는 34번 버스와 21번 버스만 이용해도 대둔산 가는 건 어렵지 않게 됐다 가수원도서관에서 9시 20분 타고 들어갔다가 나올 땐 17시 40분 버스를 탔다 승.. 2019. 9. 10.
함양 삼정산(4암자) 지리산 7 암자 길은( 3 사찰 4 암자) 마천면 음정마을에서 출발해서 도솔암,영원사,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 약수암, 실상사를 찍고 내려오는 코스지만.. 차 세워둔 곳으로 원점 회귀하기 위해서 오늘은 삼정산을 중심으로 4개의 암자를 (영원사, 상무주암, 삼불사, 문수암) 시곗바늘 방향으로 돌았는데.. 이 코스 역시 만만치는 않았다 오르내림이 아주 심한 데다 어제 태풍 ''링링' 지나간 여파로 등산로가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아름드리나무가 허리에서 두 동강이 나서 길을 막고 있고 젖은 너덜은 또 얼마나 미끄러운지.. 전혀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12 km에 불과한데.. 7 시간이 훨씬 넘게 걸렸으니 백무동에서 천왕봉 다녀온 시간과 맞먹는다 비구름 때문에 볼 것도 없었지만 내 눈높이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석이.. 2019. 9. 8.
영양 일월산 가을장마로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백암온천에서 구주령을 올라서자 빗방울 점점 굵어져서.. 윗대티에서 출발해서 월자봉,일자봉 찍은 후 자생화공원으로 내려오려던 당초 계획을 포기.. KBS중계소까지 차로 오른 후.. 월자봉과 일자봉만 다녀오는 짧은 산행을 했다 송이철이 다가오니 여기저기 줄을 치고 '출입금지'라는 글을 붙여 놓았다 심지어 일자봉에서 쿵쿵목이를 거쳐 KBS 중계소올 오는 1.5 km 구간도 금지구역..(무시하고 지나왔지만) 지금 봉화와 영양은 "송이채취 구간이니 절대로 들어오지말라' 는 경고문이 여기저기 걸려 있다 일월산이나 영양의 진산인 작약산과 휴양림이 있는 흥림산과 봉화의 재산면까지 가는 곳마다 입산금지.. 현지인들의 가을철 큰 수입원일테니.. 존중해주는게 당연하지만 등산로까지 막고 .. 2019. 9. 5.
해인산장~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해인산장 매년 이맘때 가는 영동 민주지산.. 통상 물한계곡 황룡사에서 출발하거나 도마령에서 시작해서 각호산부터 오르는게 순서였는데.. 올해는 김천 부항령 해인산장에서 삼도봉부터 오르는 것으로 시작했다 매년 찾는 민주지산이라 산행보다는 버섯이나 야생화 구경할 욕심이 앞선 것이었는데.. 걷다 보니 완주할 욕심이 생겼고 버섯도 시기가 이른지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해인산장에서 약수터를 거쳐 대간길로 오르는 구간은 정비가 잘되어 있고 나무데크가 놓여져 있는.. 아래 약수터에서 정상까지 40분이면 충분한.. 편안한 길이었으나 삼마골에서 해인산장으로 내려오는 2.3 km는 잡목이 우거지고 비에 돌과 흙이 다 씻겨 내려가서 길이 엉망이었다 시에서 전혀 손보지 않은 듯.. 이 길은 가급적 이용 않는 편이 좋겠다 볼 것은 별.. 2019.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