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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대방산 오랜만에 남해 바다산행 대방산.. 쉽게 보고 갔는데.. 크고 작은 봉우리를 계속해서 오르내리는 제법 힘이 드는 코스였다 섬 산행치고는 바다조망이 그다지 훌륭한 편도 아니었고.. 오늘의 미세먼지도 끔찍한 수준이어서.. 청정지역 남해바다가 완전히 누런 먼지로 뒤덮힌 느낌 산행 후 삼천포어항에서 1 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다들 횟집에 가서 한잔 하는 분위기였으나.. 삼천포항에 단 하나 있는 충무김밥에서 이른 저녁 후 6시 정각.. 대전으로 출발 2022. 2. 12.
동백꽃 편지 내고향 남쪽바닷가 바람모퉁이 숲에서 툭하고 동백꽃이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꽃송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철없던 시절 사랑같기도 하고 홀로 떠돌아 흐르던 추억 같기도하고 무심코 발견한 지난날의 연서 같기도 합니다 시나브로 봄은 오는데 꽃은 떨어져 쌓이고 선홍색 슬픔을 뒤척이며 세월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대는 지금 어느바다위를 헤메이는 가여운 넋이되어 있습니까 바라보면 길위에는 초사흘 달빛이 흐르고 은빛 물보라를 일으키는 수평선너머 까마득하게 떠오르는 기억들 바다에는 못다한 사랑처럼 동백꽃이 지고 있습니다 외마디 비명처럼 등뒤에서 툭하고 떨어집니다 이승에서 짧은 생애를 샘물처럼 고이는 슬픔만 남기고 그대는 지금 어느길섶에 앉아서 여위어 가는지요 바다에는 온전히 떨어져 누운 붉은 꽃송아리뿐 그대를 기다리는 일이 피었.. 2022. 2. 9.
남원 광한루원 外 교룡산 산행 후 기차시간이 남아서 돌아다닌 곳.. 광한루원.. 몇년만인데 그 사이 뭔가가 변했는데.. 어디가 구체적으로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광한루원 근처 중국집 경방루.. 오픈한지 100년이 넘었다는 노포.. 대표메뉴인 탕수육 맛은 엄청나게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스탠다드한 맛.. 전주 한옥마을에도 있는 카페 빈타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좋았고 특히 광한루원이 내려다보이는 뷰가 일품.. 그래도 시간이 남아 들어간 찻집 산들다헌.. 가게 분위기와 쌍화차 맛 모두 맘에 들었다 오늘 남원 예촌길을 걷다가 들은 안숙선 명창의 [사철가] 2022. 2. 8.
남원 교룡산 코스 짧지만 가성비는 좋았던 산 좌측으로 지리산 주능선과 남원 시가지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고 우측으로는 멀리 고리봉,문덕봉 능선까지.. 암튼 복덕봉에서의 조망이 시원해서 좋았다 남원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등산로로 기린봉부터 올랐지만 3 시간이 채 안 걸렸는데.. 교룡산 둘레길(7 km)과 연계해서 걸으면 하루 산행코스로 충분할 듯.. 성원고등학교~기린봉~교룡산 터널~교룡산 둘레길~홍예문(교룡산성)~선국사~은적암터 ~정상(밀덕봉)~갈림길~전망대(복덕봉)~갈림길~선국사~교룡산성 주차장 6.7 km, 휴식 포함 3 시간 2022. 2. 8.
금병산 자운대 군인아파트~금병산 12봉 (노루봉~대법봉~현덕봉~감찰봉~출세봉~운수봉~연화봉~옥당봉~도덕봉~공덕봉~일광봉~옥련봉) ~ 보덕봉~송강 청솔아파트, 7.6km(3 시간) 2022. 2. 5.
안평산&장태산 질울교~전망대~안평산~질울재~떡갈봉~해태산~형제산(장태루)~형제바위~장태산휴양림 8.1 km, 3 시간 45분 2022. 2. 2.
월성봉 집을 나설 때는 전주 고덕산이 목표였지만.. 호남고속도로 차량 정체가 시작.. 전주 내려가는 것보다 대전으로 돌아올 때를 생각해서.. 고덕산은 포기하고 대둔산 수락계곡으로 방향 전환.. 가볍게 월성봉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 안심사 계곡에는 벌써 복수초꽃이 보이기 시작했다는데.. 수락계곡에서는 아직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5 일간의 구정 연휴가 지나면.. 또 얼마나 많은 코로나 확진자가 생길까? 수락주차장~얼레지다리~월성봉~법계사 갈림길~계단~수락재~얼레지다리~수락 주차장 8 km, 3 시간 2022. 1. 30.
갑하산 갑동~갑하산~신선봉~노은 3지구 아파트 5.7 km, 3 시간 운동삼아 나갔으나.. 엄청난 미세먼지 때문에 스트레스만...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으니.. 이젠 식당도 맘 놓고 못 들어가는 지경.. 일없이 평범하게 사는 것도 쉽지가 않은데,, 자영업자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 2022. 1. 26.
천비산 수련교~청소년수련원~안산~천비산~중암사~정생소류지 7.5km, 3 시간 2022. 1. 24.
대전 현충원 보훈둘레길 대평리 아버지 산소 다녀 오는 길에... 대전 현충원 보훈들레길을 한바퀴 돌고 나왔다 간 김에 국가공헌자 묘역에 잠시 들러 외삼촌.외숙모께 인사도 드리고.. 구정을 앞둔 일요일이라 그런지 현충원 방문객이 많았고.. 둘레길 찾은 사람들도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보훈둘레길 한바퀴 8.2 Km(2 시간 30 분) 2022. 1. 23.
철심 제거수술 2018년 11월 산에 오르다가 낙상사고.. 오른쪽 발목과 무릎 아래 뼈가 박살이 났다 사고 후 부기가 빠지길 기다려 일주일 만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7 개월 만에 장성 입암산에.. 1 년 후엔 지리산 산행도 했지만.. (한 250회 정도 산행한 것 같다) 발목에 쇠막대기를 달고 걷는 듯한 이물감은 3 년이 지나도 여전했고.. 조금만 무리하면 철심이 신경을 건드리는지 통증이 심해졌다 작년에 했어야할 제거 수술을 코로나 핑계 대고 연기하다가 올해서야 받았는데.. 정확하게 사고 후 38 개월만이다 올봄부터는 완전한 내 발로 산에 오를 수 있게 되었으니.. 희망이 생긴 것이다 작년보다 훨씬 자유로운 몸상태로 걸을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이 2월 입춘이 지나면 가까운 산 정도는 오를 수 있었으.. 2022. 1. 19.
공주 연미산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연미산~금강 쌍신공원~미르섬~금강교~송산리고분(무령왕릉) 9 km (3 시간 30분) This song is an immortal masterpiece. Still want to know what love is in 2022. And This song reminds me of the best time of my life. 2022. 1. 14.
논산 선샤인 스튜디오&옥녀봉 최악의 미세먼지 하늘이 먼지로 완전히 누렇게 덮인 듯.. 이런 날 외출은 어리석은 짓인데.. 황복 매운탕 한 그릇 먹겠다고 강경까지 갔으니.. 선샤인랜드로 가는 연무대 방향 1번 국도에 오늘따라 엄청난 차량이.. 알고보니 오늘 논산훈련소에 정정들이 입소하는 날이란다 15 분만에 대충 한 바퀴 돌고 나온 선샤인 스튜디오.. 볼 건 별로 없는데 입장료만 8 천원으로 비싼 편.. 그래도 강경의 황복 매운탕은 역시 차 타고 가서 먹을만한 맛.. 2022. 1. 10.
세동~시루봉~관암산~벡운봉~금수봉~수통골 세동~동문암~시루봉~관암산~백운봉~자티고개~금수봉 삼거리~금수봉~수통골 주차장 8.5 km, 3 시간 30 분 2022. 1. 9.
김천 제석봉 김천 제석봉은 가성비가 아주 좋은 산.. 산에 다니다 보면 가끔.. 큰 기대 없이 갔는데 마음에 쏙 들어오는 산이 있다 제석봉이 바로 그런 산.. 그리 높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은 육산임에도.. 제석봉에서의 조망은 1 천 미터가 넘는 고산보다 낫다 하루 산행하기에 적당한 산행거리에 주위 환경과 등산로가 깔끔했고.. 다른 이들 산행기를 보니까 봄철 진달래가 활짝 필 때 찾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제석봉에서 내려다 보는 느낌은.. 구례 오산의 사성암과 비슷했다 김천의 넓은 들판과 구미 금오산이 참 시원하게도 눈이 들어온다 한번쯤은 더 찾고 싶은 산.. 오봉저수지는 15년 전 쯤인가.. 6 짜 배스를 처음 잡았던 곳.. 2022.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