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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길치근린공원(가양공원)~매봉~절고개~성재산~계족산성~장동 산림욕장, 7.6km(3 시간) Waltz Of Winter/Beth Anne Rankin 2022. 1. 2.
보문산 보문산에 높이 48.5m의 목조 전망대(위 그림)가 생긴다 내년에 착공해서 2024년 6월 준공 목표.. 낡은 보운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목조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를 설치해서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건데.. 그다지 환영할만한 일은 못 된다 대전 산에 워낙 볼거리가 없다는 덴 동의하지만.. 자꾸만 인공구조물이 생기는 건 어떤 이유로든 찬성하기가 어렵다 2021년 마지막 산행은 보문산 한 바퀴로.. 이 노래가 나온 게 1981년이라.. 막 제대하고 복학했던 시기였는데 어느새 40년이 지났다 2021. 12. 29.
청주 구룡산&금강로하스길 요즘 산행은 마음이 썩 내켜서 가는 것이 아니고.. 오래 쉬면 산행이 점점 힘들어질까.. 마지 못해서 하는 소극적 산행 오늘 구룡산행도 그런 기분으로 나섰는데.. 도무지 흥이 나질 않으니.. 이젠 산행도 끝이 보이는 느낌 한데 낚시도 산행도 시들해지면.. 어디서 낙을 찾을까? 조금은 막막하다 위대한 마할리아 잭슨의 가스펠.. 하느님의 축복이 아니면 절대로 이런 노래는 부를 수 없으리라.. 2021. 12. 24.
모악산(구이~모악산~북봉~매봉~중인동) 모악산주차장(구이)~대원사~수왕사~무제봉~모악산~북봉~매봉~편백나무숲~연분암~중인동주차장7.8 km,  4 시간 모악산은 이번이 4 번째..조망이 좋은 산인데..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 너무 흐렸다 2021. 12. 21.
가는 비 온다 간판들이 조금씩 젖는다. 나는 어디론가 가기위해 걷고 있는 것이 아니다. 둥글고 넓은 가로수 잎들은 떨어지고 이런 날 동네에서는 한 소년이 죽기도 한다. 저 식물에게 내가 그러나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다. 언젠가 이곳에 인질극이 있었다. 범인은 [휴일]이라는 노래를 틀고 큰 소리로 따라 부르며 자신의 목을 긴 유리조각으로 그었다. 지금은 한 여자가 그 집에 산다. 그 여자는 대단히 고집 센 거위를 기른다. 가는 비.... 는 사람들의 바지를 조금 적실 뿐이다. 그렇다면 죽은 사람의 음성은 이제 누구의 것일까? 이 상점은 어쩌다 간판을 바꾸었을까? 도무지 쓸데없는 것들에 관심이 많다고 우산을 쓴 친구들은 나에게 지적한다. 이 거리 끝에는 커다란 전당포가 있다. 주인의 얼굴은 아무도 모른다. 사람들은 시간을.. 2021. 12. 17.
갑천길(가수원교~대덕대교) 가수원교~도안대교~계룡대교~만년교~갑천대교~카이스트교~대덕대교 9.4 Km, 2 시간 2021. 12. 16.
식장산(산내 대별교~정상~판암) 대별교~보도사 선원~식장산~식장루~임도~개심사~판암동, 7.7 km(3 시간) Bob Dylan의 노래 가사는 어렵다 심오하기도 하고.. 그래서 Pop 가수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2016년)을 받았겠지만.. 오늘 들은 Bob Dylan 노래 중 귀에 쏙 들어오는.. 반복되는 후렴 한 구절.. Ah, but I was so much older then, I'm younger than that now 아, 하지만 그땐 내가 너무 나이 들었었어. 지금 난 그때보다 젊어. 2021. 12. 14.
공주대간 옥룡정수장~봉화대(월성산)~철마산~주미산~지막곡산~우금치고개~두리봉~공주경찰서 12.5km(5시간 10분) 어제 백신 부스터 샷(화이자)을 맞아서..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공주대간을 걸었는데.. (공주대간은 이번이 세 번째) 주사 맞은 자리도 좀 부었고 몸 상태도 안 좋은 게 염려했던대로 오늘 산행은 무리였던 것 같다 오늘 코로나 사망자 80명 중에는 3차 접종까지 한 사람이 4명이나 포함되어 있다니.. 화이자나 모데나나 물백신인 건 마찬가지인 듯.. 어쩌면 세계가 백신 제조사에 사기를 당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무슨 백신이 1년이 체 안 되는 기간 동안 3번을 맞아도 걸리고.. 심지어 죽기까지 하니 2021. 12. 11.
음성 가섭산 봉학골 산림욕장 주차장~전망대~두호1봉(559m)~두로2봉(선지봉,574m)~벌목지대~봉학산(수리봉,576m) ~길마재~가섭산(709m)~가섭사~임도~하늘펜션(목골) 9km, 3시간 30분 특징이 없는 평범한 육산 서너 시간 걷다오기엔 무난했는데.. 오늘 미세먼지가 끔찍한 수준 2021. 12. 7.
바다가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海を見たいと思った 바다를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夜汽車にて ふと目を覺*ました まばらな乘客 暗い電燈 窓ガラスに もう若くはない ぼくの顔を見た 今すぐ海を 今すぐ海を 見たいと思った 야간열차에서 문득 눈을 떴다 드문드문 앉은 승객들 어두운 전등 유리창으로 이제는 젊지 않은 내 얼굴을 보았다 지금 당장 바다를 지금 당장 바다를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行く先のない 旅の果てに ひとり砂浜に ねぞべって 飮めない酒を 飮んだ 泣いてみようとしたが 泣けなかった 목적 없는 여행 끝에 혼자 모래사장에 엎드려 누워 마시지 못하는 술을 마셨다 울어보려 했지만 울 수 없었다 ある日 ぼくの コ-トの型が もう古いことを 知った ひとりで 生きてきたことの 淋しさに 氣*づいた 行きどまりの海で 行きどまりの海で ぼくは ふり返る 어느날 나의 코트 스타일이 이제.. 2021. 12. 5.
태안 노을길(보령해저터널 경유) 보령 대천항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 2019,12/25 개통된 원산안면대교(1.75km)와 2021.12/1 개통된 보령해저터널(6.9km)로 같은 충남이지만 멀기만 했던 안면도를 이전 보다 훨씬 쉽게 갈 수 있게 됐다 해저터널 개통 기념으로 산악회 버스를 타고 가서 태안 노을길을 걸었는데.. 가는 비에 가끔씩 우박까지 내려서.. 옷이 젖어버리니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끝까지 걷긴 했지만 그다지 재미없는 하루가 돼버렸다 꽃지에서 백사장항까지 12Km.. 정확히 3 시간 걸렸다 백사장항의 식당들은 너무 비싸서.. 새우튀김 말고는 사 먹을만한 게 없었다 동해 경포대 못지않은 바가지 물가 2021. 12. 4.
계룡향적산(향국암~국사봉~청송약수터) 장재동 버스정류장~향국암~장재~상여바위~국사봉~싸리재~만운사 갈림길~청송약수터 7.7 km, 3 시간 30 분 2021. 12. 3.
순천 조계산(선암사~장군봉~송광사) 선암사~대각암~장군봉~배바위~선암굴목재~보리밥집~송광굴목재~송광사 11.6 km, 4 시간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 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 정호승의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중 선암사 2021. 11. 27.
부산 금정산(호포역~금정산~범어사) 다시 찾은 부산 금정산 2018년엔 산성고개(남쪽)에서 출발 의상봉과 원효봉을 거쳐 고당봉에 올랐으나.. 오늘은 호포역(서쪽)에서 미륵봉을 지나 고당봉에 올랐다 하산은 범어사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이었다면 매주 찾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좋은 산.. 그러나 대전에서 부산은 멀다 멀어도 너무 멀다 부산 사람들은 좋겠다 금정산 같은 좋은 산을 곁에 두고 살아서.. 내년엔 양산(북쪽)에서 장군봉을 경유해서 올라보고 싶다 가수 이동원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오늘 봤다 참 좋은 가수였는데.. 청도에서 살다 주거지를 남원 지리산자락으로 옮긴 개그맨 전유성씨가 임종을 지켰다는데 말기 식도암 환자를 곁에서 끝까지 지켜준 전유성씨는 참 의리있는 사람이다 2021. 11. 24.
해남 달마산 두 번째 해남 달마산행.. 땅끝에 가까운 아득히 먼 거리.. 왕복 8시간 버스를 타고 가서 고작 4 시간 걷다 오는.. 이런 산행은 정말 내키지 않았는데.. 오늘 갈 산이 마땅치 않아서 망설이다 산악회 버스를 타고 말았다 달마산.. 좋은 산이지만 오늘처럼 최악의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고 있는 날은 도무지 흥이 나질 않았다 쫓기듯 허겁지겁 걷고 내려왔는데.. 피곤하기만 했지 즐거움은 그다지 없었던 산행.. 2021.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