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88 영덕 옥계계곡 ● [숨겨진 피서지]영덕 옥계계곡 경북 영덕군 옥계계곡만큼 물이 맑고 차가운 피서지를 찾기는 쉽지 않다. 너비가 넓고 물살이 센 계곡물이 갖가지 신비한 모양의 바위를 만나 햐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돌아나오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옥계는 침수정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수심 3.. 2005. 6. 15.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나무를 보면 나무를 닮고 모두 자신이 바라보는 걸 닮아간다 멀어져서 아득하고 아름다워진 너는 흰 셔츠처럼 펄럭이지 바람에 펄럭이는 것들을 보면 가슴이 아파서 내 눈 속의 새들이 아우성친다 너도 나를 그리워할까 분홍빛 부드러운 네 손이 다가와 돌려가는 추억의 영사기 이토록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구나 사라진 시간 사라진 사람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해를 보면 해를 닮고 너를 보면 쓸쓸한 바다를 닮는다 신현림 2005. 6. 14. 달맞이꽃 첫여름 하얀 달밤이 되면 그만 고백해 버리고 싶다 그대 내 사람이라고 키 큰 포플러 바람에 흔들리고 수런수런 풀 냄새 온몸에 젖어들면 입으로 부르면 큰일나는 그 사람 하르륵! 향기로 터뜨리고 싶다. 그만 뜨거운 달맞이꽃으로 확확 피어나고 싶다. 문정희 2005. 6. 14. 영동,천내강 DSCF0031.JPG0.0MBDSCF0022.JPG0.0MBDSCF0029.JPG0.0MBDSCF0033.JPG0.0MB 2005. 6. 14. 옛집 내 기억의 풍경은 옛집이었다 그 옛집의 마당 펼치는 순간 허공에 던져놓은 둥근 멍석처럼 새떼들이 까맣게 날아올랐다 그 옛집 마당 잃어버렸던 새들 거미줄에 친친 걸린 것처럼 내 기억 속에서 얼마나 파닥였을까 어느 가을날 내 기억 속의 새들이 날아간 뒤 새들을 널기멍석처럼 놓아먹인 너른 마당이 있던 그 옛집에 가보았더니 옛집 보이지 않고 분명 이곳이라고 네댓 그루의 대추나무 감나무가 말하는 것인데도 어디서 많이 본 것도 같은 아주 낯익은 새들 앉혀놓고 말하는 것인데도 마당도 옛집도 보이지 않고 오래 전 내가 옛집 뜰 때 나와 같이 새들도 뜨면서 내 기억 속으로 떠메고 갔던 그 옛집 풀 동산 무성한 이곳에 와서는 기억해내네 금방이라도 마당으로 내려앉을 것처럼 저 감나무 대추나무에 새들이 앉아 있는 이곳에 와서.. 2005. 6. 14. 무주 구천동 설천계곡-라제통문-무주호와 적상산-반딧불펜션 2005. 6. 14. 여름엽서 오늘같은 날은 문득 사는 일이 별스럽지 않구나 우리는 까닭도 없이 싸우고만 살아왔네 그 동안 하늘 가득 별들이 깔리고 물 소리 저만 혼자 자욱한 밤 깊이 생각지 않아도 나는 외롭거나 그믐밤에는 더욱 외롭거니 우리가 비록 물 마른 개울가에 달맞이꽃으로 혼자 피어도 사실은 혼자이지 않았음을 오늘 같은 날은 알겠구나 낮잠에서 깨어나 그대 엽서 한 장을 나는 읽노라 사랑이란 저울로도 자로도 잴 수 없는 손바닥 만한 엽서 한 장 그속에 보고 싶다는 말 한 마디 말 한 마디 만으로도 내 뼛속 가득 떠오르는 해 이외수 2005. 6. 11. 드라마 '왕건'촬영세트장(문경) .. 2005. 6. 10. Stand By Me/Oasis Oasis "stand by me" Made a meal and throw it up on sunday I've gotta lot of things to learn Said I would and I believe in one day Before my heart starts to burn So what's the matter with you? Sing me something new Don't you know... The cold and wind and rain don't know They only seem to come and go, away Times are hard when things have got no meaning I've found a key upon the .. 2005. 6. 10. 이전 1 ··· 498 499 500 501 502 503 504 ··· 5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