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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영덕 옥계계곡

by 류.. 2005. 6. 15.

 

 

[숨겨진 피서지]영덕 옥계계곡  

 

 

경북 영덕군 옥계계곡만큼 물이 맑고 차가운 피서지를 찾기는 쉽지 않다.
너비가 넓고 물살이 센 계곡물이 갖가지 신비한 모양의 바위를 만나 햐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돌아나오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옥계는 침수정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수심 3~4m 깊이 바닥돌이 훤하게 들여다보인다. 1607년 조선 광해군 때 손성을이라는 사람이 정자를 지어놓고 여생을 즐겼다는 곳이다.

산귀암, 향로봉, 병풍석, 일월봉, 벼슬봉, 학소대, 진주암, 부암, 구룡암, 마제석, 구정담으로 불리는 37경이 자랑거리고 경치 하나하나마다 전설이 깃들어 있다.

여덟봉우리를 돌아오는 해발 620m 남짓한 팔각산 등반도 해봄직하다. 3시간코스.

옥계계곡 물줄기는 은어가 노니는 오십천으로 흘러간다. 몸에 황금띠를 둘렀다는 오십천 은어는 옛날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 영덕읍에 가면 은어구이, 은어튀김, 은어매운탕 같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2명분 2만~3만원선.

옥계에서 장사, 대진, 고래불해수욕장이 30분 거리에 있다.

승용차로는 경북 포항에서 동해안을 끼고 달리다 강구 삼사해상공원 부근 삼거리에서 강산도로쪽으로 좌회전하면 되고 안동에서는 청송군 진보를 거쳐 지품면 신양리 달산고속주유소에서 우회전한다.

영덕읍에서는 옥계까지 시내버스가 2시간마다 오간다.

옥계에는 흑염소와 닭백숙을 잘하는 식당과 민박집이 10여곳 남짓된다. 가족 4명이 사용할 수 있는 방값은 하루 2만~3만원 안팎. 영덕군 달산면사무소(054-732-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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