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88 Things In Life/Dennis Brown 참으로 쓸쓸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늘을 보아도, 거리를 걸어도 그냥 가슴이 허하고 아팠던 그 시기에 중경삼림이라는 영화를 만났습니다. 그곳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임청하 - 그녀는 언제 비가 올 지 또 언제 햇빛이 눈을 따갑게 할 지 몰라 항상 선그라스에 레.. 2005. 6. 10. 우체통에 넣을 편지가 없다 한때 나는 편지에 모든 생을 담았다 새가 날개를 가지듯 꽃이 향기를 품고 살아가듯 나무가 뿌리를 내리듯 별이 외로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나는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에 내 생의 비밀을 적었다 아이의 미소를, 여인의 채취를, 여행의 깨우침을 우체통은 간이역이었다 삶의 열차가 열정으로 출발하다 나의 편지를 싣고 가는 작은 역이었다 그래 그런 날들이 분명 있었다 낙엽에 놀라 하늘을 올려다 본 어느 날이었다 찬바람이 몰려왔다 갑자기 거친 바람에 창문이 열리듯, 낙엽은 하늘을 듬성듬성 비어 놓았다 그것은 상처였다, 언제부턴가 내 삶의 간이역에는 기차가 오지 않아 종착역이 되었다, 모두들 바삐 서둘러 떠나고 있다 나의 우체통에는 낙엽만 쌓여 가고 하늘은 상처투성이의 어둠이었다 밤엔 별들이 애써 하늘의 아픔을 가리고.. 2005. 6. 8. 잠 못 이루는 사람들 새벽 두 시, 세 시, 또는 네 시가 넘도록 잠 못 이루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집을 나와 공원으로 간다면, 만일 백 명, 천 명, 또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하나의 물결처럼 공원에 모여 각자에게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면, 예를 들어 잠자다가 죽을까봐 잠들지 못하는 노인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와 따로 연애하는 남편 성적이 떨어질 것을 두려워하는 자식과 생활비가 걱정되는 아버지 사업에 문제가 있는 남자와 사랑에 운이 없는 여자 육체적인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과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사람...... 만일 그들 모두가 하나의 물결처럼 자신들의 집을 나온다면, 달빛이 그들의 발길을 비추고 그래서 그들이 공원에 모여 각자에게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면, 그렇게 되면 인류는 더 살기 힘들어질까. 세상은.. 2005. 6. 8. 영월, 수주 통나무민박집 주천강(영월 수주면)-쌍곡산장(괴산쌍곡) -주천계곡 2005. 6. 8. 섶다리 찻집 이젠 없어진 섶다리찻집 영월 주천 판운리, 섭다리 찻집 2005. 6. 7. 금계국 흔히 여름 코스모스라고도 불리우는 국화과의 꽃 금계국이 피기 시작하면 여름의 시작.. 6~8월 고속도로나 국도변에 무리지어 핀다 2005. 6. 3. 우리는 너무 가까이 있다 날리는 꽃잎들은 어디로 갈까, 꽃의 무덤은 아마도 하늘에 있을 것이다. 해질 무렵 꽃잎처럼 붉게 물드는 노을. 떨어지는 별빛들은 어디로 갈까, 별의 무덤은 아마도 바다에 있을 것이다. 해질 무렵 별빛 반짝이는 파도, 삶과 죽음이란 이렇듯 뒤바뀌는 것 지상의 꽃잎은 하늘로 하늘의 별.. 2005. 6. 3. 벨리니 오페라 'Norma' Opera ' Norma '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 서곡 Vincenzo Bellini (1801 - 1835) Norma 'Overture' 노르마(Norma) - 벨리니 원작: 알렉상드로 수메 및 루이 벨몬테의 공작으로 된 동명의 비극 대본:펠리체 로마니 작곡:1831년 초연:1831년 12월 26일, 밀라노 라 스칼라 가극장 등장인물 노르마:드루이드 무녀의 우두머리, 오로베조의 딸오로베조:노르마의 아버지, 드루이드의 장폴리오네:로마의 장군이며, 갈리아 지방의 대관아달지자:일민수르 신전의 젊은 무녀플라비오:폴리오네의 친구, 로마인클로틸데:노르마를 신뢰하는 친구극중 주요곡 제 1막 "그녀와 함께 비너스의 제단으로 Meco all'altar di Venere""정결.. 2005. 6. 2. 양수리 가는 길 ♣ 호젓하고 여유로운 양평 남한강 드라이브 여행이란 좋은 추억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혼자이든, 둘이든, 아니면 가까운 사람들이랑 같이 하든 모두다 좋은 추억을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다.아직은 이른 가을,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추억을 만들러 드라이브를 떠나보자.가을 단풍이 한창일때의 드라이브도 매력적이지만 아직은 푸르른 녹음이 우릴 반길때 길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양평은 이런점에서 여러모로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곳이다.푸른산, 맑은 공기, 깨끗한 물로 이름난 양평은 많은 문화재와 유적지를 가지고 있으며, 문화와 예술의 고장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여기다 남한강과 북한강에서 즐기는 다양한 레포츠는 양평을 두배로 즐기게 한다.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너무 고요하고 한적.. 2005. 5. 31. 이전 1 ··· 499 500 501 502 503 504 505 ··· 5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