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90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둘레에서 바라보는 사랑과 사랑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사랑은 전혀 다르다 살아 있는 내가 죽어 있는 나에 대해서도 그렇게 밖에 보지 못한다면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가 왜냐하면 내 삶은 죽음을 인식하는 일 내 욕심으로 사랑을 삶의 울타리 안으로 밀어넣는 노력 외에 다른 것이 아니므로 어느 날 사랑이 나비 날개보다 더 가벼운 내 등허리에 오래 녹슬지 않는 핀을 꽂으리라 그래도 사랑으로 스미는 쓸쓸한 날의 기쁨 내 두 눈이 비탄으로 내 삶을 적실지라도.. 이성복 2006. 2. 15. 그리움의 길에 서서 그리움의 길에 서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빼앗겨야 행복하다고 말했던가 사람에게 얽히고 사랑에 설키고 복잡한 신작로(新作路)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이 부딪힌다. 뒤돌아 보면 때로는 따스하게, 때로는 차갑게 사랑이 스쳐갔던 길 나는 너무 가볍고, 세상은 너무 무거워 사는 것이 힘들었지만 모든 것이 행복이었던 것을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의 길에서 그 이름과 이름 사이를 걸어 길이 끝나는 곳은 어디인가 가는 사람들은 가고 끊임없이 떠나는 길에 그리움의 붉은 노을이 진다. 이인혁 2006. 2. 13. 갈수록... 나는..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무작정 혹은, 섣불리 이해하려들지는 않는다 사람사이의 이해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야말로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의 애정이라도 있다면, 보여지고 느껴지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본질이 같기를 원하고 또 그것을 추구하는 건 당연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많은 부분 희망사항에 가깝다 결국 우정이든 사랑이든 모든 관계란 좋고 싫음의 문제지 다르다는 것을 시비할 이유는 하등 없다 방법이 다르다고 하여 본질을 왜곡할 만큼 나는 결코 생을 짧게 실습했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해서..나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 못한다 하더라도.. 충분히 좋아할 준비는 되어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그럴까? 그건 모르겠다 갈수록... 2006. 2. 13. Last Date/Floyd Cramer Last Date/Floyd Cramer My Last Date/Ann Margret * My Last Date * One hour and I'll be meeting you I know you're gonna make me blue My heart is tremblng through and through 'Cause I know very well I can tell I can tell This will be my last date with you. Just can't believe that this could end I know I'll never love again You'll ask me to be just a friend This is plain as can be.. 2006. 2. 12. Diamond And Rust/Joan Baez Diamonds and Rust I'll be damned, here comes your ghost again But that's not unusual It's just that the moon is full And you decided to call And here I sit, hand on the telephone Hearing the voice I'd known A couple of light years ago Heading straight for a fall Well we both know what memories can bring They bring diamonds and rust Yes we both know what memories can .. 2006. 2. 11. 바닷가 버스 정류장 그대, 바다냄새에 절은 바닷가 버스정류장 나무의자에 앉아 버스를 타고 올지도 모르는 그리운 사람을 무작정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바다를 바라보며 그리움에 젖은 채 팔짱을 끼고 우두커니 서서 버스를 타고 온다는 보고 싶은 그 사람을 연착되어 쌓이는 그리움으로 하얗게, 기다려 .. 2006. 2. 11. 나도 모른 너의 슬픔 그리운 모습은 날려 버리고 미련의 뿌리도 죄다 흔들어 버리고 하늘엔 울지 않으려고 흰 왜가리가 날았다. 겨울 한파는 모두 너의 방으로 불어 닥쳤지만 너는 얼어 죽지 않았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동안 너는 늙지 않았고 마약은 하지 않아도 단지 말만 해도 마취되어 온 슬픔을 잊었다. 영화 "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보며 한물간 청춘이 어떻게 다시 돌아오는가 즐기고 즐겼다. 전등도 음악도 끄고 모든 기대도 껐지만 목숨은 끊지 않았다 너는 죽어서 왜가리 친구가 되기보다 독하게 살아서, 너 없으면 못 살 중증 애정 결핍증 환자의 연인이 되기로 했다. 신 현림 2006. 2. 11. Jon Williams Green Sleeves 모음 Loreena McKennitt - Green Sleeves 16세기 무렵부터 애창되었다고 하며, 셰익스피어도 희극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속에서 언급하고 있다. 그린 슬리브스라고 하는 변덕쟁이 아가씨를 사모하는 실연의 노래로서 가사만을 바꾸어 달리 부르는 노래도 많다. 영국의 작곡가 B.윌리엄스는 셰익스피어.. 2006. 2. 10. わかって 下さい /因幡 晃 2006. 2. 10. 이전 1 ··· 460 461 462 463 464 465 466 ··· 5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