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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에서 2006. 4. 3.
Kingston Town/UB40 모든 비상하는 자는 다른 무엇을 사랑하는 자이다 가슴에 사랑이 없으면, 아무리 큰 날개를 가졌다 해도 흙바닥을 벌벌 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잃어버린 것은 완전해 보인다 하지만 막상 그때로 돌아가면 결코 완전한 건 없다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상처 때문에 유토피아적 환상이 생기.. 2006. 4. 3.
예랑의 키다리 아저씨 중에서.... 당신은 내게 묻습니다. 왜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냐고... 당신은 눈에 띄는 미남도 아니고... 성격이 아주 좋아서 날 푸근하게 해준다거나, 쉴 새 없이 사랑한다고 말하며... 날 달콤함에 빠지게 해주는 사람도 아닙니다. 정말 내가 왜 당신을 이렇게 사랑하는 걸까요? 당신은 나에게 참 성실.. 2006. 4. 3.
보성 대원사 우리 사는 세상 인연을 새삼 돌아보는 곳 보성 대원사 다른 경계로 들어선 듯 하다. 좀전만 하더라도 세상에 발 담그고 있었는데 이 공간의 독특한 아우라는 방금 건너온 저 곳을 아주 먼 곳으로 느끼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보성군 문덕면 천봉산에 자리한 백제고찰 대원사. 절에 들어.. 2006. 4. 3.
2차 해창만 조행 4/1 만우절 아침, 해창만 물안개는 환상적이었으나... 문젠 배스가 입질을 해주느냐인데.... 시목교 금사교 송산2교 처음 도착한 1호 갑문 식당이름이 재미있어서.. 1호 갑문 앞 교각 사이 포인트 여긴 1호 갑문 앞 바다 연이어 씨알좋은 넘들 건지고... 오늘은 뭔가 일이 될듯 했는데... 미로.. 2006. 4. 3.
별과의 일박 너를 사랑하는 날은 몸이 아프다 너는 올 수 없고 아픈 몸으로 나는 가지 못한다 사랑하면서 이 밝은 세상에서는 마주 서지 못하고 우리는 왜 캄캄한 어둠 속에서만 서로를 인정해야 했는가 지친 눈빛으로만 아득하게 바라보고 있어야 했는가 바라보다가 죽어도 좋겠다고 너를 바라보다가 죽어도 좋겠다고 나는 한숨도 못 자고 유리 없는 창문을 열었다가 닫았다 우리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어디선가 별이 울음소리를 내며 흘러갔고 어디선가 꽃이 앓는 소리를 내며 돌아왔다 그건 언제였던가 어깨 위로 비가 내리고 빗방울 가슴치며 너를 부르던 날 그때 끝이 났던가 끝나지는 않았던가 울지 말자 사랑이 남아 있는 동안은 누구나 마음이 아프다고 외로운 사람들이 일어나 내 가슴에 등꽃을 켜 준다 가난한 사람들이 먼저 일어나 별빛을 .. 2006. 3. 30.
봄날은 간다 / 한영애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 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던 역마차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 2006. 3. 29.
거기 누구 없소 / 한영애 여보세요 거기 누구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번 불러봤어 날 기억 하는 사람들은 지금모두 오늘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것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 2006. 3. 29.
Capture The Moment/David London 첫사랑/류시화 이마에 난 흉터를 묻자 넌 지붕에 올라갔다가 별에 부딪힌 상처라고 했다 어떤 날은 내가 사다리를 타고 그 별로 올라가곤 했다 내가 시인의 사고방식으로 사랑을 한다고 넌 불평을 했다 희망없는 날을 견디기 위해서라고 난 다만 말하고 싶었다 어떤 날은 그리움이 너무.. 2006.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