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전外)675 남원 풍악산 당초 계획은 풍악산 정상과 노적봉을 지나 혼불문학관까지 걷는 것(9km)이었으나 집에서 급한 전화가 와서.. 풍악산 정상에서 신계리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짧은 산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오전 시간 요양보호사의 캐어 덕분에 .. 근거리 산행이나마 가능하지만.. 급한 일 생기면 언제라도 컴백홈해야 하는 상황. 돌아와보니 산행중 급히 내려와야 할만큼의 위급상황은 아니었으니.. 그 또한 다행이다 풍악산 능선에 발목까지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인데다 아이젠을 안 챙겨가는 바람에 상당히 고전을 했다 눈이 거의 다 녹았으리라 지레짐작을 한 것이 실수.. "산에서 방심은 금물"이란 교훈을 얻었다 2021. 2. 20. 공주호태산(푯대봉)&황새바위성지 청양분식 국수 생각이 나서 공주행.. 도착하니 아직 10시 반 점심 먹기엔 너무 이르고.. 막간을 이용해서 잠시 산책이나 하고 온다는 게 푯대봉.. 눈이 쌓여 제법 미끄러웠으나 워낙 작은 산이라 하산 후에도 시간이 남아 황새바위 성지까지 한 바퀴 돌았다 잔치국수 먹고 향설의 쌍화차까지 마셨으나... 공주 갔던 소기의 목적은 달성.. 2021. 2. 18. 금산 오대산 대둔산을 그렇게 열심히 다녔지만.. 인접한 오대산은 오늘이 처음이다 몇 번 가려고 했었으나.. 이상하게 인연이 안 닿았던 산 오늘 가보니 다른 건 몰라도 정상(1봉)에서의 조망 하나는 끝내준다 이 정도인 줄 알았으면 진작에 올랐을 것을.. 흐린 하늘이 조금은 아쉬웠다 오대산만 오르기엔 코스가 너무 짧으니.. 생애봉이나 낙조대와 연계하면 좋겠다 태고사 계곡의 노루귀나 얼레지꽃은 아직 흔적도 없다 최소한 2~3주 지나야... 2021. 2. 14. 옥천 환산(고리산) 환산은 대청호 조망이 좋은.. 가볍게 한 바퀴 걷기 무난한 산.. 새로 바꾼 갤럭시21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 테스트 차 나갔다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인지 전에 쓰던 갤럭시9+와의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사용하다 보면 차츰 알게 되겠지만.. 환산은 4 년전 황룡사에서 한번 올랐던 산.. 오랜만이라 초행인듯 새로웠다 갈 때는 607번 타고 군북면에서 하차.. 산행 시작, 나올 때는 하루 3번 밖에 없는 옥천 53번 버스를 운 좋게 타고(추소리 14시50분 막차) 증약에서 내려 설 연휴에 마실 막걸리 몇 통을 산 후 607번 타고 기분좋게 대전역으로... 대전역에서 관저동 집까지 들어오는데 평소보다 30분이 더 걸렸다 코로나에도 고향 갈 사람은 다 가는 모양이다 차량 정체가 작년보다 심한 거 보면 2021. 2. 10. 세종 전월산 세종시 토지가 5 년전에 비해 6 배에 거래가 되고 아파트 시세가 2 배 이상 올랐다는.. 뉴스를 봤다 부동산 폭등한 것이야 비단 세종시 뿐은 아니지만 격세지감을 느낀다 5 년만에 찾은 전월산 역시 몰라보게 변했는데.. 정상에 못 보던 데크와 정상석이 들어섰고.. 전월산과 원수산 사이에 무궁화공원이 생겼고 하산길에 멋진 전망대도 보인다 그런데.. 이런 변화들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은 건 왜 일까? 2021. 2. 8. 양산 영축산(통도사) 날씨는 여전히 차가운 겨울이지만 마음만 급해서 발길이 자꾸만 남쪽을 향한다 대전에선 당일로 다소 무리라고 여겼던 경남 양산 통도사까지 내려갔으니.. 영남알프스 9개의 산중에서 접근이 용이한 편이고 코스도 그다지 힘들지도 않은 영축산을 올랐는데.. 이젠 9개중 문복산과 고헌산만 남았다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 게 목표. 산행 후 통도사를 잠시 들어가봤는데.. 홍매가 이제 꽃을 막 피우기 시작했다 입춘 지났으니 슬슬 봄기운이 올라오는 모양이다 남쪽엔..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 수령 370년의 양산 통도사 매화는 통도사.. 2021. 2. 5. 옥천 장령산 하늘이 잔뜩 인상 쓰고 있는 날, 장령산을 몇 년 만에 찾았는데.. 큰 변화는 없고 코로나 때문에 휴양림이 폐쇄되어 옥천 나가는 39번 버스가.. 휴양림 7 백 미터 아래 금천리까지만 운행한다 버스시간을 의식 안 하고 걸어 내려왔는데.. 출발 1분 전에 도착 운 좋게 13시 50분 버스를 타고 옥천읍으로 나왔다 다음 버스가 17시였으니 하마트면 콜택시를 부를 뻔했다 (옥천읍에서 용암사까지는 택시비 1만 원, 휴양림에서 옥천읍까지는 1만 5천 원) 순천 금전산 자락 금둔사에는 벌써 홍매화가 꽃을 피웠다는 소식이 들리고.. 경주 양남면 야산에 활짝 핀 복수초 사진도(1/25) 봤지만.. 장령산은 아직도 한겨울.. 계곡 그늘진 곳엔 아직도 얼음이 꽁꽁 얼어있었다 2021. 2. 1. 양산 오봉산 멀리도 갔다 경부선 타고 부산 코 앞까지 내려갔으니.. 기차로 왕복 6시간(대전~물금역) 그리고 고작 3시간 20분 걸었으면 별로 남는 장사는 아닌데 그럼에도 산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물금역에서 다시 차를 탈 필요없이 도보로 금방 등산로에 진입할 수 있는 점도 좋았고.. 오늘 최저기온 영하 7도에 초속 9미터의 똥바람까지 불어서 체감기온 무려 영하 15 도.. 추워서 고생스러웠으나 물금 신도시와 낙동강 조망.. 부산의 진산 금정산과 양산 천성산 천태산 강건너 동신어산, 김해 무척산까지 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참으로 근사했다 오봉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을 여러 개 올랐는데.. 나는 이산이 그중에선 가장 좋았다 거리의 압박만 아니면 가끔 갈만한 산이다 오봉산에서 추위에 떨다와서... 대전역에 내리자마자 들어.. 2021. 1. 29. 익산 미륵산 익산 미륵산을 제대로 한 바퀴 돌자면 여산의 가람 이병기(시조작가)생가에서 출발해서 용리산~용화산~아리랑고개~미륵산~미륵사지 순으로 걷거나(11.5km, 3시간30분).. 미륵사지~미륵산~아리랑고개~용화산~서동공원(8 km)순으로 걷는게 무난하지만.. 오늘은 치마바위를 보고 싶어서 미륵산골 다목적센터(삼기면연동리)에 출발했다 KT중계탑까지 찻길이라 산행하는 재미는 덜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천천히 걷긴 괜찮은 길.. 중계탑에서부터 미륵산까지는 그나마 산행하는 재미가 있다 복원하는데 20년이 걸렸다는 미륵사지 석탑(국보11호)..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지만..글쎄.. 복원된 모습을 보니.. 백제시대의 탑이 실재로 이렇게 어마무시한 크기였을까.. 의구심도 든다 내가 국내에서 본 어떤 탑보다 크고 높았으니.... 2021. 1. 26.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