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88 지나간다 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고 벼르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세상은 그래도 살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지나간 것은 그리워진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랑은 그래도 할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절망은 희망으로 이긴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슬픔은 그래도 힘이 된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가치 있는 것만이 무게가 있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소한 것들이 그래도 세상을 바꾼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바람소리 더 잘 들으려고 눈을 감는다 이로써 내 일생은 좋았다고 천양희 2005. 10. 23.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의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중에서... 2005. 10. 23. My My, Hey Hey/Neil Young Hey hey, my my Rock and roll can never die There's more to the picture Than meets the eye Hey hey, my my Out of the blue and into the black They give you this, but you pay for that And once you're gone, you can't come back When you're out of the blue and into the black The king is gone but he's not forgotten Is this the story of Johnny Rotten? It's better to burn out than to f.. 2005. 10. 22. 그대 아는가 모르겠다 그대 아는가 모르겠다 혼자 흘러와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처럼 온몸이 깨어져도 흔적조차 없는 이 대낮을 울 수도 없는 물결처럼 그 깊이를 살며 혼자 걷는 이 황야를 비가 안와도 늘 비를 맞아 뼈가 얼어붙는 얼음 번개 그대 참으로 아는가 모르겠다 고독 Anna Vissi - X 2005. 10. 22. 산에는 꽃이 피네 전주에서 운암방향으로 국도를 따라 20분정도 가다보면 조금 크지만 비대하지는 않은 통나무집이 보인다. 전통찻집 '산에는 꽃이 피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가 먼저 반긴다. 2층 찻집으로 들어서니 한약 달이는 냄새가 풍겨온다. 마당 넓은 시골집 토방 아래서 사그라드는 불살.. 2005. 10. 22. 마주 서야 보인다 가슴에 꽃을 달아주기 위해서는 서로 마주서야 한다. 가장 친밀한 거리에서 서로의 눈길을 보내고 그가 기뻐하는지 입가를 엿보아야 한다. 그건 첫 포옹만큼이나 설레고 가슴 떨리는 일이다. - 신경숙의 《자거라, 네 슬픔아》 중에서- 등을 돌리면 보이지 않습니다. 등을 돌린다는 것은 몸만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돌아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주서야 보입니다. 서로 마주서야 따뜻한 눈길도, 떨리는 입술도 보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이 보입니다. 마주서야 사랑의 꽃을 함께 달 수 있습니다. Rappers Against Racism - Question Of Colour 2005. 10. 22. 엽서 Camino De Santiago 멀리 여행 중인 친구로부터 받은 그림엽서 한 장.. 엽서에는 한번도 보지 못한 낯선 고장의 사진과 함께 누군가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는.. 한사람의 내면이 실려 있었습니다 분명한건 그 그리움의 대상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인데.. 그럼에도 엽서가 내게로 온건.. 내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직접 보내지 못한 아쉬움의 해소대상으로 운좋게(?) 내가 선택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해질녘이나 혹은 동터오는 아침, 생전 처음 마주하는 길을 걷다가 문득 누군가 생각난 것이겠지요 손바닥만한 그림엽서에 담기엔 그는 너무 할 말이 많았던가 봅니다 엽서에는 ... ! ? 이런 부호들이 지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나도 물론 알지요 어느 낯선 도시에서 막막하게 저녁을 기다리고 아침을 맞았던 날들을.. 얼마.. 2005. 10. 22. Brian Kosoff 날마다 바람이 불었지 내가 날리던 그리움의 연은 항시 강 어귀의 허리 굽은 하늘가에 걸려 있었고 그대의 한숨처럼 빈 강에 안개가 깔릴 때면 조용히 지워지는 수평선과 함께 돌아서던 그대의 쓸쓸한 뒷모습이 떠올랐지 저무는 강, 그 강을 마주하고 있으며 보이는 것이라곤 온통 목숨.. 2005. 10. 22. Say Anything/X-Japan 騷めきだけが 心を刺して자와메키다케가 코코로오사시테(인파 속의 웅성거림에 마음은 아파오고)聞こえない 胸の吐息키코에나이 무네노토이키(들을 수 없는 가슴 속의 한숨)時を忘れて 求め彷徨う토키오와스레테 모토메사마요우(시간 조차 잊은채로 그댈 찾아 방황해요)高鳴る想い 濡らして타카나루오모이 누라시테(슬프게 젖어있는 추억으로...) Run away from reality I've been crying in the dream(현실에서 달아난 나는 꿈 속에서 울고 있어요)凍りついた時間に震えて고오리츠이타토키니후루에테(얼어붙은 시간 속에 떨면서)歪んで見えない 記憶重ねる유간데미에나이 키오쿠카사네루(아픔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은 계속되어 가요)悲しみが 消えるまで카나시미가 키에루마데(슬픔이 다할때까지)* You say anythin.. 2005. 10. 20. 이전 1 ··· 478 479 480 481 482 483 484 ··· 5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