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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아는가 모르겠다

by 류.. 2005. 10. 22.

그대 아는가 모르겠다
 
혼자 흘러와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처럼
 
온몸이 깨어져도
흔적조차 없는 이 대낮을
울 수도 없는 물결처럼
그 깊이를 살며
혼자 걷는 이 황야를
 
비가 안와도
늘 비를 맞아 뼈가 얼어붙는
얼음 번개
 
그대 참으로 아는가 모르겠다
 



고독 

 

Anna Vissi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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