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4889

올봄엔..광양 망덕포구로 '지울수록 살아나는 당신 모습은/내가 싣고가는 평생의 짐입니다/나는 밤낮으로 여울지는 끝없는 강물/흐르지 않고는 목숨일 수 없음에/오늘도 부서지며 넘치는 강입니다-이해인수녀의 시 「강」 전문'. 시인의 노래를 가슴에 담고 봄을 찾아서 바람에 실려 남도의 강으로 떠난다. 전북 .. 2006. 1. 21.
장성 백양사 설경 2006. 1. 21.
그리하여 해리는 추억을 경작하게 되었다 동호해수욕장의 일몰(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이 십리 고창의 죽도 바닷길을 걸어나오면서 일행 중 누군가가 하고 나직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 이름이 내게는 어찌나 아름답고 아름답게 들리던지, 발이 뻘에 빠지는 줄도 모르고 나는 그 해리가 어디에서 살았을까 얼굴이 둥글었을까 야위었을까를 계속 생각하는 것이었는데, 물때가 되어 바닷물은 발목을 잡아오고 나는 아직도 해리라는 이름에 갇혀서 그가 해 리를 버렸다는 것일까 아니면 해리가 그에게서 떠나갔다는 것일까를 몹시 궁금 해하는 것으로 날이 저무는데, 어느덧 나의 마음도 저물어 나의 옛날 여자들중 제일 잊지 못할 소녀 한 명을 골라, 나도 너를 해리라고 부르며 아름답게 이 밤길을 걷고 싶다라고 아주 근사한 상상을 하고 있는데, 일행중 한 사람이 해 리와 .. 2006. 1. 20.
얼음조각(완주 대둔산) 대둔산 가는길에.... 2006. 1. 19.
하루 개의 해를 기념하여 지난 주 입양한 하루(말티즈) 2006. 1. 19.
동행하는 기쁨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에 길 하나를 내고 있습니다. 그 길은 자기에게 주어진 길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길입니다. 사시사철 꽃길을 걷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동안 투덜투덜 돌짝길을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꽃길을 걷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내게도 시련이 있을 수 있다는.. 2006. 1. 18.
푸른색 자전거에 그대를 태우고 아침 바다로 가는 길 초곡항 지나 장호항으로 가는 구부러진 길가에서부터 그리움은 시작된다 햇살 충분한 눈부신 아침 바다에서 푸른 그대를 만나고 싶다 돌아서 돌아서 장호항으로 가는 구부러진 길 그 구부러진 길 돌아설 때마다 그리움은 쌓이고 햇살에 눈부신 그대 그리움들이 내 눈 속으로 가득히 밀려든다 떠날 때마다 사람들은 등을 돌리지만 장호항에 쌓인 그리움들 앞에서는 등 돌리지 마라 사람들아, 그리움을 배우려면 장호항으로 오라 장호에서 잠시 머물다 가라 그리움들이 그대들을 새롭게 경건케 하리라 그대를 만나는 아침 바다 밤새 쌓인 그리움들을 바다에 내려놓고 난 멀리서 푸른 바다를 편하게 바라본다 푸른 그대가 가득하다 푸른색 자전거에 그대를 태우고 햇살 충분한 눈부신 아침 바다 장호항 방파제 끝까지 갈 수 있다.. 2006. 1. 17.
거제 칠천교外 거제 장목면에서 칠천도를 연결하는 다리.. 칠천교 대구탕 맛이 끝내주는 장목면 외포리의 양지바른횟집(YS 생가가 있는 마을) 신거제대교 2006. 1. 16.
솔레미오팬션(거제 도장포) 2006.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