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전外)675 순창 강천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이 있지만.. 강천산 단풍은 명불허전.. 소문만큼이나 고왔다 평일인데도 등산객이 엄청 많았고.. 주차장은 만차상태.. 위드코로나가 이곳에도 영향을 미친건지 식당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니.. 들어가기가 망설여진다 이번 주말 강천산은 또 얼마나 많은 차와 사람들이 모일까? 금성산성 쪽에서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코스 무난하고 볼거리 충분하고 단풍 좋았고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하루.. 사람 많은 곳 갔다가 코로나만 안 걸리면 좋겠다 조심은 최대한 하느라고 하지만.. 버스 같이 탔던 사람중에는 어제 벌써 부스터샷을 맞았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1,2차 접종 때 보다 팔이 무척 아프다고... 2021. 11. 2. 동학사~관음봉~연천봉~갑사 오랜만에 계룡산을 찾았더니..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다 동학사에서 관음봉으로 오르는 길에 585개나 되는 계단이 새로 생긴 것.. 금년 4월에 은선폭포 근처에서 낙석사고 발생.. 15톤이나 되는 바위가 굴러서 탐방로 일부가 붕괴된 것.. 그 사고 때문에 기존 등로를 폐쇄하고 새로 우회로를 만들었는데 계단이 무려 585개나 된다 관음봉 삼거리 직전의 계단까지 포함하면.. 무려 1 천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서야 관음봉에 도달한다는 얘기.. 관음봉 코스는 그야말로 계단지옥이 되어버렸다 관음봉 삼거리에 있는 '긴급재난 안전쉼터' 건물도 처음 본 것이고.. 어쨋거나 계단이나 데크 같은 게 자꾸만 생기는 건 전혀 반갑지는 않은 현상.. 계룡산 단풍이 이제 절정이지만 원래 단풍으로야 그다지 내새울 게 없는 산이라.. 동.. 2021. 11. 1. 청도 남산 청도반시는 한재 미나리와 함께 청도를 대표하는 특산물.. 올해는 해걸이를 하는 감이 많이 열리는 해라는데.. 감값이 폭락 수확기가 된 감을 따지 않고 방치하는 농가가 많다고.. 돈 안되는 감나무를 뽑아버리고 복숭아를 심는 농가도 있고..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린 감을 보면 기분이 좋아야 할텐데.. 시름부터 생긴다고.. (감농사 짓는다는 기사님의 말씀) 청도읍성을 들려보려고 남산산행은 밤티재에서 부터 시작했다 밤티재에 생긴 전원주택단지(한송마을)에서 삼면봉과 남산을 거쳐 청도읍성까지 거의 직선로.. 가볍게 산행 마치고 읍성 주차장 옆에 있는 한옥카페 '꽃자리'에서 대추차를 마시고 대전행 기차에 올라탔다 삼면봉에서 바라보는 영남알프스 고봉들이 근사했지만.. 어디가 어딘지 봐도 정확히는 모르겠다는.. 2021. 10. 26. 청도 화악산 전국 최대의 미나리 산지인 한재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을 올랐다 1일 1개씩.. 대전에서 2 시간 이상 기차를 타고 내려가서 딸랑 산 하나 타고 돌아오는 게 아깝기도 했고 한재의 특산물인 미나리 삼겹살에 한 잔 마시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악'자 들어가는 산 치고 만만한 산이 없다는데.. 화악산은 나와 궁합이 맞는건지.. 크게 힘들진 않았다 해발 170m에서 화악산 정상(931m) 까지 초반 고도를 올리는 게 힘이 조금 들었으나.. 정상 이후로는 너무나 편안한 트레킹 로드.. 마지막 철마산은 식사시간 임박해서 생략하고 내려왔는데.. 산행거리나 높이가 딱 내 수준에 맞는 산이라는 생각 들었다 산행 기점인 근로자 복지연수원 근처에 있는 탐복식당을 들어갔는데.. 음식맛 훌륭하.. 2021. 10. 26. 영동 천태산 4년 7개월만에 다시 천태산 코스는 그때와 동일하게 A코스로 올라가서 D 코스로 하산.. 주차장이 전보다 더 넓고 말끔해졌고.. 못 보던 카페가 생겼고.. 등로도 훨씬 잘 다듬어져서 산행하기 한결 수월해졌다 하늘도 맑았고 기온도 많이 올라가서.. 낮부터는 평년 이맘때 날씨로 돌아간 느낌.. 영국사 은행나무가 이제 막 노란빛을 띠기 시작했으나.. 영동지역 단풍을 보려면 한 2주는 지나야 할 것 같다 옥천~누교리 - 21번 버스 09:00~09:35 누교리~옥천 - 21번 버스 16:00~16:35 2021. 10. 20. 김천 눌의산&가성산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날 (발령기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 보다 10도 이상 하강하여 저온현상으로 피해가 예상될 때) 추풍령 아침 최저기온 -3도.. 바람이 불어서 체감기온은 그것보다 더 춥게 느껴졌다 추풍령~눌의산~가성산 구간은 백두대간길.. 나는 대간길에 전혀 관심없는 사람.. 적당히 서너 시간 걷고 황간 덕승관에서 유니짜장 한 그릇 먹고 돌아오는게 목적.. 궁리 끝에 추풍령 금릉공원묘원에서 바로 장군봉 옆으로 치고 올라가서 가성산까지만 갔다가 눌의산 경유해서 추풍령면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추풍령면에서 가성산까지 단순 왕복하기엔 시간이 좀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서.. 덕승관의 브레이크 타임은 15:00~17;00 인데 간신히 14:30에 도착해서 유니짜장 한 그릇에 소주 일병 한 후 제 시간.. 2021. 10. 17. 영천 기룡산&꼬깔산 산세와 조망 좋고 절(묘각사) 좋고 영천호와 인접한 주변 환경까지 깔끔한... 기룡산은 여러모로 좋은 산이었으나.. 컨디션 최악에 마음에 여유까지 없으니 산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 하고 내려왔다 이틀 연속으로 산행을 했더니 좀 피곤하기도 했고.. 어제 선야봉 산행을 한 터라 오늘은 쉬려고 했는데..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산악회 버스를 탄 것.. 기룡산 듣던대로 괜찮은 산었지만 오늘은 12Km라는 거리가 너무 길게 느껴졌다 요즘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히트.. 넷플릭스가 서비스중인 83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해서 봤는데.. 솔직히 이게 그 정도로 잘 만들었나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렵다 일단 드라마가 너무 잔인하고, 보고 있으면 일본의 데스게임이나 Battle Royale,카이지 같은 .. 2021. 10. 14. 금산 선야봉 대전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선야봉인데.. 오르는데 거의 4년이 걸렸다 한 번은 봄에 갔다가 산불예방기간이라고 출금.. 한 번은 등로 입구까지 갔다가 집에서 급한 전화가 와서.. 그외 다른 이유로 또 한 번 되돌아와야 했던 산.. 어렵게 오른 산이니만큼 그만큼의 보람은 찾은 듯 하다 천등산과 대둔산의 암릉이 산행중 시종 멋지게 다가왔으며.. 인제 방태산 주억봉을 연상시킬 정도 사방팔방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첩첩산중의 산.. 선야봉 불과 집에서 한시간 거리에 이만한 산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 하산하며 만난 오십폭포도 기대했던 이상으로 좋았으며.. 시간이 없어 출렁다리는 그냥 지나쳐야 했다 2021. 10. 13. 논산 노성산 계룡면의 거묵바위산과 함께 최고의 계룡산 조망터인.. 노성산 오늘 기대이상으로 시야가 좋아서 멋진 계룡산 라인을 감상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제 막 추수를 시작한 황금들녁도.. 원래 오늘 가기도 했던.. 평창 백운산이 인원미달로 취소되고.. 대타로 선택한 산인데.. 하늘이 기대 이상으로 맑아서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선택.. 궐리사~옥리봉~옥재봉~노성산~금강대도 노성본원~월명저수지~명재고택, 8.5km(4시간) 2021. 10. 9.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