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대전外)675 정선(하이원) 백운산 하늘길 여태껏 올랐던 백운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중에선 가장 쉽게 오른 산 1,400m가 넘는 산에 오르는데 한 시간도 안 걸린 건 함백산 이후 처음.. 바람과 비만 아니었으면 참으로 즐거운 하루였을텐데 아쉬웠다 마천봉에 오르기 직전부터 하산할 때까지 비가 내려서 주위를 제대로 살피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내려오기 바빴다 그 멀리 가서 기대했던 샤스타데이지는 아직... 한 열흘은 더 지나야 할 듯. 이젠 동강 백운산과 원주 백운산 정도가 남았다 앞으로 가야할 백운산은. 2022. 6. 11. 김제 구성산 순도 99%의 순수한 육산 푹신한 땅을 밟고 걸으니 일단 발바닥이 안 아파서 좋았다 잘 알려진 산은 아니나 산행 거리 무난하고 부드러운 육산인데다 산행 기점인 금평저수지와 산행 종점인 귀신사 주변의 풍광이 마음에 들었다 조망 포인트도 많진 않았으나..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보는 드넓은 김제평야와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마주 하는 모악산 풍경은 아주 훌륭했고.. 금년들어 처음 본 나리꽃과 노루발풀.. 꽃을 보니 본격적인 하절기로 가는 느낌 2022. 6. 8. 정선 두위봉 하늘이 하루종일 우중충하고 가끔 빗방울까지 오락가락.. 기대했던 철쭉도 거의 보지 못했으나 그래도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어쨌거나 한번은 꼭 오르고 싶었던 두위봉이었으니까.. 올해 강원도 산의 철쭉은 어디 할 것 없이 처참한 지경이었던 것 같다 (철쭉이 없는 철쭉축제라니...) 유투브를 보니까 소백산도 태백산도 그랬고.. 오늘 내가 오른 두위봉도 철이 완전히 지난 것도 아닌데 도무지 꽃구경하기 어려웠다 극심한 가뭄 탓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해는 처음이라고 한다 두위봉은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육산이지만.. 하산시 너덜 구간이 제법 길어서 은근히 피곤한 산이기도 했다 너무 멀기까지 하니 두번 찾고 싶은 산은 아니란 얘기.. 2022. 6. 5. 중산리~천왕봉~백무동 3년만에 천왕봉을 올랐다 오랜만에 왔다고 반기는지 날씨가 최고로 좋았는데.. 천왕봉에서 이런 하늘을 만나기란 정말 쉽지가 않은 것.. 점심 식사를 하고도 미련이 남아서 한 30분 머물다가 일어섰다 앞으로 천왕봉 몇 번이나 더 오를 수 있을까? 해가 갈수록 체력은 떨어지고 지리산까지 차 타고 오가는 것도 힘이 드니.. 너무 가물어서 중산리계곡도 백무동계곡도 물흐름도 물소리도 거의 정지된 상태.. 비다운 비를 보려면 장마까지 기다려야 하나? 산이 마르니 여기저기 산불이 나고.. 산행의 재미도 감소되고.. 산행 뒷풀이는 유성 장대동 이자카야 어화에서 사시미와 소주로... 맛과 분위기는 좋으나 가격에 비해 서비스가 모자란.. 가성비가 떨어지는 집 2022. 5. 31. 괴산 막장봉 멋진 바위가 많은 괴산 막장봉 시묘살이계곡 내려오는게 조금은 지루했지만(계곡이 말라서 더 그랬다) 전체적으로는 최근 찾은 산중에선 가장 좋았던 막장봉.. 차 시간은 다가오고 날씨는 덥고 생수까지 떨어져서 장성봉을 (왕복 2km) 생략한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극심한 가뭄으로 시묘살이계곡도 거의 말랐다 아주 심각한 상태.. 한달 후면 버섯철이 다가오는데 이러다간 올해 꽃송이버섯은 구경하기 힘들 것 같다 가지 더부살이도 그렇고.. 제수리재~이빨바위~투구봉~삼형제바위~통천문~막장봉(868m)~잘록이~은선폭포~쌍곡휴게소(절말), 9km(5시간) 2022. 5. 25. 소백산(죽령~연화봉~희방사) 산행 보다는 그냥 걷기 위해 갔는데.. 소백산 철쭉은 아직 요원한 상태 국공직원 말로는.. 6월초는 되야 한다고.. 요즘 가는 곳 마다 뱀이 너무 많다 오늘도 삼지구엽초 옆에서.. 죽령~제2연화봉~소백산 천문대~연화봉~희방사~희방사 탐방지원센타 12 km, 5 시간 2022. 5. 21. 신원사~연천봉 신원사~고왕암~연천봉 삼거리~연천봉~등운암~보광원~신원사, 6km(3시간 30분) 계곡을 걸어도 물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가물어도 너무 가문 5 월.. 지리산 천왕봉 가기 전에 속 시~원하게 한바탕 쏟아지면 좋겠는데.. 2022. 5. 17. 진안 구봉산 오늘 가기로 했던 영남알프스 고헌산&문복산은 인원미달로 취소되고 대신 급구해 간 산이 진안 구봉산.. 코스 짧지만 쉽지 않았던 산 다 좋았는데 계단이 너무 많았다 (계단 없었으면 너무 험해서 오를 엄두도 못 냈을 것 같지만) 기회가 있으면 운장산까지 걸어보고 싶지만 이젠 체력이 따라줄 것 같지가 않다 조그만 산인데 뱃지를 11개나 주니 기분은 좋았다 ㅋ ' 2022. 5. 16. 황간 백화산&호국의길 반야사 일주문~문수전~만경봉~헌수봉~옥동서원~백옥정~호국의길~반야사, 12.7km(6시간)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 가는 빗줄기.. 봄 가뭄이 심각한데 이 정도의 비는 내리나마나.. 강도 계곡도 말라가는게 안타깝다 오늘 찾은 황간의 구수천도 너무 말라있으니 걷는 것도 흥이 나질 않는다 한 100 밀리만 쏟아지면 좋겠구먼.. 2022. 5. 13.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