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하루종일 우중충하고 가끔 빗방울까지 오락가락..
기대했던 철쭉도 거의 보지 못했으나 그래도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어쨌거나 한번은 꼭 오르고 싶었던 두위봉이었으니까..
올해 강원도 산의 철쭉은 어디 할 것 없이 처참한 지경이었던 것 같다
(철쭉이 없는 철쭉축제라니...)
유투브를 보니까 소백산도 태백산도 그랬고.. 오늘 내가 오른 두위봉도
철이 완전히 지난 것도 아닌데 도무지 꽃구경하기 어려웠다
극심한 가뭄 탓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해는 처음이라고 한다
두위봉은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육산이지만.. 하산시 너덜 구간이 제법 길어서
은근히 피곤한 산이기도 했다
너무 멀기까지 하니 두번 찾고 싶은 산은 아니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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