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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물138

3/27 탑정 병산리수로 신흥교에서 다들 배를 펴서 나갔으나 일부러 배를 타지 않았다 이 화창한 봄날.. 가볍게 걸으면서 주변을 감상하기엔 도보낚시 쪽이 편하니까.. 운좋게 런커급도 한수 올라오고.. 많은 마릿수의 배스를 잡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저녁 모임 술자리가 너무 길어져 새벽 2시에 귀가했다 4월의 .. 2013. 3. 28.
탑정호 런커 올해 탑정호는 그 어느 해 봄 보다 호조황을 보이고 있다 어제 내린 비로 수위가 제법 올라가고 물색이 탁해졌음에도 배스들의 반응은 여전히 폭발적이다 오전 병산리수로에서는 사이즈는 작지만 많은 수의 배스들을 끌어냈고.. 오후에 들어간 신풍리에서는 빵이 좋은 5짜(54cm)와 4짜들이.. 2013. 3. 18.
탑정, 5짜 2마리 어마어마한 대물을 걸어서 끌어내다가 발 앞에서 떨구었다 5짜 2마리 잡았지만.. 더 큰 대물을 놓친 아쉬움 때문에 하루종일 속이 쓰렸다 그런 사이즈는 몇년에 한번 만나기도 어려운데.. " 놓친 고기가 더 커보인다" 는 말이 정말 실감나는 날.. 2013. 3. 15.
5짜 행진... 낚시터 현지의 날씨는 일기예보와는 동떨어진 경우가 많은데 오늘이 그랬다 낮기온이 영상 5도까지 오른다는 예보만 믿고 준비를 소홀히 하고 갔다가 오전내내 고생을 했는데.. 다행이 고기는 그런대로 나와주었다 연초부터 5짜가 쏟아지는걸 보면 올해 낚시가 잘 풀리려는 징조인듯.. 입질 받기가 참으로 어렵지만 걸어내면 거의 5짜이거나 5짜에 가까운 사이즈... 아직 스쿨링이 깨진 것 같진 않은데.. 낮기온이 포근해지자 덩어리들이 딮과 쉘로우권을 오르내리는 것 같다 배스들이 잘 먹었는지.. 빵들이 대단하다 버티는 힘도 그렇고... 2013. 1. 19.
2013년 첫 5짜 모처럼 포근한(최고기온 영상 5도) 일요일.. 범어터 깊숙한 골창으로 들어가서 덩어리 손맛을 보고 왔다 입질이 무척이나 예민하지만 열심히 쪼면.. 한두마리 대물구경은 어렵지 않은 상황.. 호남고속도로에 쌓였던 눈은 거의 녹았으나.. 계곡 깊숙히 들어가면 눈이 무릅까지 빠지는 곳도 있다 포인트 진입하는게 고기를 잡아내는 것 보다 더 힘이 들었다 2013. 1. 13.
삼례천 5짜 영하 8.9도에 바람까지 사나운 그야말로 살을 애는듯한 추위.. 도무지 고기가 나올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물은 나온다 이런 '낚시의 의외성' 때문에 꾼은 최악의 조건에서도 포기를 모르는 것이리라 삼례천 비행장포인트에서 나온 런커급 배스(54cm).. 한겨울, 예정에 없던 짬낚시에 이만한 사이즈가 나온건 행운이다 2012. 12. 23.
동진강 10월의 마지막 날 오후, 부안 동진강을 찾았다 추수가 거의 마무리된줄 알고 간건데.. 상류 포인트 주변 논이란 논에 컴바인이 들어와 굉음을 내며 논바닥을 휘젓고 있었다 소리 뿐이면 버티겠으나 자욱한 먼지까지 일으키는데는 견딜 방법이 없었다 컴바인 없는 곳만 찾아다녔는데.. 오후 3시가 지나자 갑자기 매서운 바람까지 불어대고.. 입질은 없고 아무래도 날을 잘못 잡은듯.. 모처럼 부안까지 가서 포기는 할 수 없고..해 넘어갈 때까지 끈질기게 버텨봤더니.. 철수 직전 신태인배수장 앞에서 드디어 대물 한수.. 줄자를 두고 가서 계측은 못했으나 최근에 잡은 놈중 최고의 빅 사이즈.. 2012. 11. 1.
담양호 Boating 9/23 현재 담양호 저수율 67%, 녹조 전혀 없고 전국 댐중에서 가장 맑은 물이 아닐까 싶다 보통 때의 담양호도 어렵다 그런데 물이 맑은 가을의 담양호는 더 어렵다 어차피 대물 한두 마리 얼굴 보자고 간 것이긴 해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없진 않았는데 역시나 담양호는 까칠했다 월계리 선착장에서 보트를 띄워 하류 도림리에서 상류 용연리까지 모든 포인트를 샅샅히 뒤졌으나 도무지 무반응.. 있을만한 곳에선 어김없이 어탐기에 낱마리의 배스들이 찍혔지만 보이면 뭐하나.. 물질 않는데.. 하루종일 힘들게 쪼아서 받은 단 한번의 입질.. 그나마 '면꽝' 해서 다행이다 2012. 9. 23.
녹조 유난히 더웠던 여름.. 폭염이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니 후유증이 크다 낚시하러 들어가는 곳 마다 녹조가 너무 심해서 채비를 던질 의욕이 안 생긴다 최근에 가본 선거리, 완주 구이지, 대청호,탑정호..어디라 할 것 없이 다 마찬가지.. 심한 곳은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다 조석으로 서늘하고 절정의 더위는 꺽인지 오래 됐지만.. 가을햇빛이 따갑기 그지 없다 환절기엔 배스도 쉽게 입을 열지 않는데.. 녹조까지 기승을 부리니 낚시가 잘 될 리 없다 어제 하루종일 다리 품을 팔고 다녔으나.. 쓸만한 씨알 두어 수로 낚시 끝... 배스들이 녹조 없는 세상으로 숨어버린듯... 이 물색이 검푸르다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녹조현상은 수온상승이 직접적인 원인이겠지만.. 인간이 야기한 환경오염도 한몫을 한건 분명하다 .. 2012.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