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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물138

나주호 어디에서든지 잘 잡히는 낚시포인트가 있다 그 자리에는 사철 배스가 머물고 있으며 언제든지 몇마리의 씨알좋은 배스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나에게도 몇 군데에 그러한 비밀 포인트가 있는데.. 이런 곳은 사실 내가 배스를 몰래 기르는 곳이라 생각하기에 여간해서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 나주호 조행에서도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이곳저곳 다녀봤지만 무엇을 써도, 또 어떻게 해도 되질 않는다 입질조차 없다 그러다가 매년 솔솔한 재미를 보았던 핫 스팟을 기억해내고 들어갔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빵좋은 배스들이 반겨주었다 여전히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견디기가 괴로웠지만.. 편하게 의자에 앉아 배스를 기다리는 낚시가 여유롭고 좋았다 아침저녁으로 완연히 가을 분위기가 난다 이제는.. 2011. 9. 8.
산내 자연동->김제 만경지 임실 옥정호..너무 올라간 수위 때문에 낚시할 자리 찾기가 어려웠고 이동중에 잠시 들린 부안 동진강은 물색이 너무 탁해서 던져볼 생각도 못하고 철수.. 마지막에 찾은 만경지 역시 저수지 전역을 뒤덮은 연밭과 수초 때문에 몹시 힘든 상황.. 삼복더위를 방불케 하는 오늘 날씨까지 더해져서 고전의 연속이었던 하루.. 2011. 8. 28.
대청호 귀신골 들을 걸으며 무심코 지나치는 들꽃처럼 삼삼히 살아갈 수는 없을까 너와 내가 서로 같이 사랑하던 것들도 미워하던 것들도 작게 피어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삼삼히 흔들릴 수는 없을까 눈에 보이는 거 지나가면 그 뿐 정들었던 사람아 헤어짐을 아파하지 말자 들꽃처럼 들꽃처럼 실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삼삼히 그저 삼삼히 -들꽃처럼/조병화 2011. 8. 18.
해창만수로 그리고..나주호 말복이면 더위도 한풀 꺽일 때가 됐는데.. 남쪽지방은 여전히 무더웠다 고흥지방에도 비가 많이 왔는지.. 해창만수로의 수위가 많이 올라갔다 대부분의 포인트에 수초가 수면 위를 완전히 덮고 있는 상태라 버징외에는 입질 받아낼 방법이 없는 상황..하루종일 수초 걷어내다 힘 다 빠지고 잔챙이 성화에 시달리다가 일찌감치 보트를 걷었다 올라오는 길에 들린 나주호 역시 까칠하긴 마찬가지..그 많던 배스들은 어디로 숨어버린걸까? 2011. 8. 15.
청운리, 런커,런커 또 런커... 7/16 옥정호, 지루하던 장마비가 물러가고.. 화창한 날씨..오전 정읍 산내 물줄기를 샅샅히 뒤졌으나 입질이 없어서 고전..운암대교 북경반점에서 콩국수로 점심 해결 후.. 한번도 들어가 본 적 없었던 미답의 포인트를 찾았는데 운좋게 소나기 입질을 받았다 2시간 만에 5짜 6수 포함 수십 수의 덩어리 배스를 한자리에서 끌어냈다 일찍 철수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기록을 세우는 날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기엔 햇빛이 너무 뜨거웠다 오늘 하루 마신 캔맥주,캔커피,생수는 전부 땀으로 배출... 2011. 7. 16.
산내 두월리, 런커 7/13 오후 옥정호, 지난 주 내린 폭우로 수위가 엄청나게 올라가고 (35%->75%), 거의 전역이 흙탕물로 변한 상황.. 던질 곳을 찾지 못해 상류에서 하류로 이동하던 중.. 물색이 비교적 덜 탁한 산내 두월리 새물 유입구에서 두어 시간 낚시.. 런커 한수 포함 10여수.. 갈 때 마다 풍성한 조과를 .. 2011. 7. 14.
진안 오전 짬낚시에 런커급 2마리.. 산란이 막 끝난 배스라 힘도 별로 못 쓰고 올라왔다 한창 배수중인 용담호(저수율 46%).. 입질도 뜸하고 끄리나 블루길 같은 잡어의 성화가 심해졌다 오늘 낮 최고 기온 29도 .. 이제 한낮에는 낚시가 힘든 상황.. 2011. 5. 29.
산내 원덕리, 런커 이틀만에 다시 찾은 산내...첫 캐스팅에 런커가 나왔다 52cm, 올해 13호 아니 14호던가? 작년에 비해서 페이스가 좋다 한낮엔 무더워서 낚시가 힘들어졌다 초파일 전이니 아직 여름이라기엔 이른데.. 지난 겨울 추웠던만큼 올 여름이 덥다면, 하절기엔 낚시도 조금씩 쉬는 수 밖에... 2011. 5. 8.
5월 첫날, 산내 원덕리 새물유입구 황사가 몰아 닥친 날.. 전날 비가 내려서 물색은 탁하고 초속 6미터의 황사바람까지 부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조과를 얻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항상 생각한대로 안 흘러가는게 낚시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전혀 의외의 장소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대물이 계속 올라왔다 런커 2수 포.. 2011.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