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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11

고창 문수사와 선운사 고창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인 문수사와 선운사를 찾았지만 단풍은 "아직이올시다" 한다 하긴 이곳의 단풍은 최소한 11월 중순은 돼야 볼 만 해지니까 빨라도 너무 빨랐던 셈.. 알고 갔으니 실망할 일은 없었고.. 고즈녁한 가을 산사 산책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동호바다 일몰을 보려고 해 지는 시간(17시 40분)에 나가봤으나.. 자~알 보이던 해가 수평선 가까이 내려오자 안개 속으로 숨어버린다 (급실망) 아쉬운 마음에 구시포항에서 풍천장어 안주 삼아 복분자주 일병... 2018년 고창 문수사.. 이곳에 버금가는 단풍나무숲을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2019. 11. 1.
상주 청룡사전망대 비봉산 경천섬 전망대는 청룡사에서 도보로 5 분 거리 그리고 비봉산 정상은 전망대에서 다시 10분을 더 올라가야 한다 일몰과 일몰 후 경천섬에 불이 켜진 사진을 찍기 위해 진사들이 많이 오르는 곳이란.. 글을 접하고 이곳을 찾았는데.. 하늘은 흐렸으나 과연 멋진 조망이다 인근에 학전망대가 있으나 이곳의 조망에 미치지 못한다(경천섬의 일부만 보임) 차로 오를 때는 큰 도로에서 청룡사 진입하기까지 3백 미터 구간을 조심해야 한다 딱 차 한 대 지나갈 만큼의 길이라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차를 만나면 대략 난감... 올라가서 보니 청룡사 쪽 진입로 말고도 상주보 쪽에서 올라오는 도로가 있었는데.. 이 길로 오르는 편이 도로 사정이 좋아 보였다 2019. 10. 14.
정읍 옥정호구절초축제 모후산 산행을 마치고 귀갓길에 잠시 들린 정읍 옥정호 구절초 축제 축제가 생긴 첫해(2006년인가?) 부터 몇 번을 봤으니 새로울 건 없는데 엄청나게 커진 구절초공원의 규모에 놀랐다 없었던 터널도 생기고 산 전체를 공원처럼 꾸며놓았는데.. 해 지기 30분 전에 도착해서 화사한 구절초 꽃을 십분 만끽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평일 오후 6시.. 해 넘어갈 시간에도 주차장은 만차에 가깝고 사람들이 많았다 주말에 오면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안 된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나는 구절초공원이 생기기 전.. 능교(전우 촬영지) 밑에서 낚시하던 시절의 옥정호가 더 좋았다 능교 만경대 다리..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 구절초공원이 생기기 전인 2001년 능교 2019. 10. 10.
곡성 오봉대&기차마을 18호 태풍 '미탁'이 지나간 곡성 들판... 여기저기 벼들이 쓰러진 게 보이고 섬진강에 황톳빛 강물이 거세게 흐르고 있었지만.. 태풍 피해가 크지는 않은 것 같다 오늘 제19회 곡성 심청축제가 시작된 날.. 개천절 공휴일까지 겹친 날임에도 그다지 사람들이 많지 않는 것도 태풍 영향 이리라.. 썰렁한 축제보다는 높은 곳에서 황금빛 들판을 바라보고 싶어서 천덕산 중턱 오봉대에 올랐는데 등로가 심하게 젖어있어 않았다면 곤방산 정상은 몰라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깃대봉까지는 올랐을 것이다 오봉대에서 바라보는 조망 역시 하늘이 흐려서 기대에 못 미쳤다 오곡면의 소머리국밥집에서 점심 후 기차마을에서 증기기관차를 타고 가정역까지 왕복.. 이 집은 주메뉴도 소머리국밥.. 상호 또한 소머리국밥이다 외관이 허름하고.. 2019. 10. 3.
세종시 장군산 영평사 아버지 산소 갔다가 잠시 들어가 본 세종시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축제(20회,10/5~10/13) 준비가 한창인데.. 꽃은 아직 양지바른 곳에 일부 피었을 뿐.. 20%도 개화되지 않은 상태라 분위기가 썰렁했다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도 그랬고.. 영평사의 구절초도 예년에 비해서 개화가 늦는 듯... 절정의 구절초를 보려면 앞으로 최소한 일주일은 지나야 할 것 같다 작년 10월 영평사 사진 제대로 피면 영평사의 구절초도 볼만 하지만.. 임실 옥정호 구절초공원에 비해 양도 질도 못 미치는 것 같다 2019. 9. 28.
괴산,화양구곡&공림사 빗줄기가 너무 세지만 않으면 우중산행을 한번 해보려고 나섰지만.. 공림사에 도착할 무렵.. 바람이 거세지고 빗방울이 굵어져서 도저히 산에 오를 엄두가 ' 나질 않는다 그렇다고 그냥 돌아오기는 아쉬워 공림사를 한 바퀴 돈 후... 하산 지점으로 생각했던 화양계곡으로 이동.. 우산을 쓰고 두어 시간 걸었다 주차장에서 학소대까지 왕복 6 km 낙영산, 도명산 산행은 다음 기회에... 가무 낙도(가령산~무영산~낙영산~도명산)도 좋고 싸리버섯이 많이 보였는데 채취하기엔 아직 덜 자란 상태.. 2019. 7. 20.
완도타워 오랜만에 가본 완도항에도 요즘 대세인 타워와 짚라인이 생겼다(출렁다리는 없다) 완도항 여객선터미널 앞 동망산 일출공원의 76m 높이 완도타워.. 산 아래에서 모노레일을 타면 15 분만에 타워에 도착한다(요금 편도 4 천 원) 타워 입장시 2 천 원 또 내고 엘리베이터로 완도타워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데.. 완도항의 일출과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고.. 가까운 청산도, 보길도, 신지도뿐 아니라 맑은 날엔 거문도와 제주도까지가 눈에 들어온다고.. 타워 꼭대기까지 가는데 6 천원이나 들지만 완도항 주위 경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한번 오를만 하다는 생각.. 돌아오는 길에 들린 강진의 전통찻집 도향 .. 몇 년 만에 한 번씩 찾아가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런 정겨운 곳이 남아있다는 건 참으로 기분좋.. 2019. 7. 9.
부여,궁남지 오늘 부여 궁남지의 연꽃 개화 상태는 대략 2~30% 정도로 이제 한창 피어나는 중.. 서동연꽃축제가 시작되는 다음 주(7/5~7/7)에는 연꽃이 볼만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축제 전인데도 일요일이라고 차 댈 곳이 없을 정도로 행사장 입구부터 붐빈다 궁남지뿐이 아니라 오늘은 부여 전체가 차와 사람으로 넘쳐나는 상황. 구드래나룻터는 유람선을 타기 위한 줄이 늘어서고 장원막국수집에 갔더니 번호 받고 기다리는 대기자가 150 여명.. 낙화암 오르는 길목에도 행렬이.. 막국수를 포기하고 대신 찾아간 곳이 연잎밥집.. 별로 끌리는 메뉴는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축제 당일에는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릴지 상상이 안 된다 2019. 6. 30.
보령, 죽도 상화원 섬 전체가 아름다운 바다정원, 한국의 이상향.. 이런 광고에 속아서 갔는데.. 한마디로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볼 거라곤 섬을 한 바퀴 돌게끔 설치된 지붕 있는 회랑 형태의 데크길과.. 전국에서 가져와서 복원한 한옥 몇 채가 전부였는데.. 어디가 아름다운 정원이라는건지... 6 천 원 입장료가 아까웠을 정도. 잡다한 모조 조각상들이 산만하게 배치되어 있는 것도 보기 싫었고 석양 정원 앞 바닷가에 반가사유상이 떡 하니 버티고 있는 것도 황당했다 볼만한 정원이 별로 없는데 뭘 보라는 건지.. (만든 분의 입장에선 피땀의 결실일 텐데 너무 쉽게 폄하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도지사와 여비서의 추문으로 신문지상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곳이라 조금은 궁금했는데.. 직접 보니 정말 엉성한 곳.. 원래 죽도라는 섬은 이름.. 2019.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