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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관음봉~연천봉~갑사 2022년 마지막 산행은 눈 덮인 계룡산.. 올 한해 건강에 큰 이상신호 없이 산행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일 년 동안 산행에 동행해 주었던 산행친구들에게 감사하고.. 허접한 블로그지만 가끔이나마 찾아주었던 친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도 덜도 말고 올해만큼만 무탈하게 산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땅에는 아직도 안 가본 산이 무척 많으니까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건강하시고...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연천봉~갑사, 8km(3시간 40분) 2022. 12. 30.
계족산 우암사적공원~능성~질현산성~고봉산~절고개~임도 삼거리~봉황정(계족산)~읍내방죽 9.3km, 3시간 30분 2022. 12. 27.
전주 모악산 추위에는 강하다고.. 자부하면서 살아왔는데 나이가 드니 그렇지도 않다 대수롭지 않은 추위도 이기질 못한다 특히 산에서 내려올 때 땀에 젖은 속옷에서 느끼는 한기는 끔찍하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여벌의 옷을 챙기면 배낭이 너무 빵빵해진다 스틱에 아이젠과 스패츠에 간식과 카메라까지 포함하면 최소 35l 이상의 배낭이 필요한데 그건 내가 원하는 산행이 아니다 내가 겨울철 강원도 산을 잘 찾지 않는 이유도 바로 추위 때문.. 2022. 12. 20.
해운대 장산&광안리 불꽃놀이 이태원 참사로 연기되었던 제 17회 부산불꽃축제 남는 시간에 해운대 장산 산행을 할 생각이 아니었다면 이런 추운 날씨에 축제 구경하러 부산까지 내려가지는 않았으리라 불꽃놀이라는 게 아무리 볼만하다 해도 다 그게 그거니까.. 바닷바람이 너무 매서워 불꽃놀이의 끝을 보지도 못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강추위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나왔지만.. 모두들 질서 정연했고 어떤 불상사도 무질서도 없었다 경찰도 자원봉사자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듯 했고.. 이태원에서도 진작 이렇게 했으면 안타까운 인명사고는 없었을 것을.. 불꽃놀이 끝나기 전에 서둘러 행사장을 나왔지만.. 대전에 도착하니 11시 조금은 피곤한 하루였다 오랜만에 갔더니 장산 정상석 위치가 위로 올라갔다 철조망 위쪽을 개방한 듯.. 2022. 12. 18.
김해 분성산 김해 시내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서 김해 시내를 사방팔방으로 내려다볼 수 있다 위 사진 만장대(봉수대)가 적들이 쳐들어오는 걸 한눈에 파악 가능한 그야말로 군사적 요충지.. 외지인이 김해시를 제대로 보려면 무조건 분산성에 오르는 게 좋겠다 분산성의 "왕후의 노을' 이 환상적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시간이 조금 이른데다 이날 미세먼지가 심해서 별로였다 가야 파크에서 15분 만에 천문대에 오른 후.. 분산성 만장대까지 1시간 그래도 시간이 남아 김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군을 걸어서.. 기장복국에서 소주 일병을 곁들인 식사를 했다 2022. 12. 7.
김해 신어산 박신양, 김수로, 박상면 그리고 고 김인문 배우가 나왔던 영화..(2001년) "달마야 놀자"의 촬영지 였던 신어산 은하사 산행은 은하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데.. 험하지 않고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대전의 보문산을 오르는 느낌 정상 직전에 철쪽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서.. 봄에 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산도 좋았지만 은하사라는 절이 인상적이었는데.. 신어산에는 은하사 외에도 천진암, 영구암, 동림사 등 유서 깊은 사찰이 존재한다 이산 역시 한바퀴 도는데(C코스로 정상에 올라 하산은 A 코스로) 3 시간이면 충분했다 이날 미세먼지가 심한 편.. 2022. 12. 7.
김해 무척산 이 땅에서 유일하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김해시 금관가야,김수로왕, 김해공항..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부산 구포와 마주하고 있는 작은 도시.. 그 정도가 여지껏 내가 알고 있던 김해의 모든 것이었다 연말 멀고먼 남쪽 소도시(가보니 작은 도시가 아니었다)까지 산행하러 내려간 건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한 번도 안 가본 곳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이틀 동안 오른 3개의 산.. 무척산,신어산,분성산은 각각 나름의 매력이 있는 괜찮은 산이었다 규모는 작으나 조망 좋고 유서깊은 사찰도 있는.. 금관가야의 흔적을 시내.. 그리고 산행지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었고.. 비교적 보존도 잘 되어 있었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도시 난개발의 현장인 듯 정신없이 들어선 공장과 창고들.. 무질서한 도로 때문에 거주할만.. 2022. 12. 7.
대전 둘레산길 12구간 복수고등학교~쟁기봉~효자봉~장안봉~해철이산~샛고개 6.2km, 3 시간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등산 의욕 저하.. 12구간 풀로 걷진 못하고 샛고개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안영 IC 에서 내려 동태찌개에 소주 1병을 곁들인 점심식사 후 컴백홈.. 낮 최고기온이 영하 3도 어제 낮 기온보다 무려 13도가 떨어진 기온에 바람까지 부니 몸이 적응이 안 된다 내일도 원거리 산행이 잡혀있는데 걱정... 2022. 11. 30.
군산 월명공원외 초원사진관~이성당~짬뽕 특화거리(빈해원)~해망굴~월명공원~장계산~동국사 5.5km, 3시간 30분 빈해원에서 물짬뽕 안주로 소주 일병 그리고 이성당에서 단팥빵 몇 개 사고 월명산공원 한 바퀴... 아침에 내리던 비가 일찍 그쳐서 아무 생각 없이 나선 길.. 다 좋았으나 철도 파업 때문에 기차가 하루 종일 연착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 (KTX만 정상운행.. 새마을과 무궁화는 1~2시간 연착) 2022. 11. 29.
남해 금산(두모) 남해 금산을 여러 번 올랐으나 두모계곡에서 올라본 건 오늘이 처음이다 두모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면서도 조망이 좋았는데 특히 부소암의 풍광이 인상적이었다 (공사 중이라 부소암 안으로 들어가 보진 못했다) 단풍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을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금산도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났다 올해의 단풍은 이제 끝... 주어진 시간이 5시간이었지만 이 코스는 4시간으로도 충분한 짧은 코스.. 다들 일찍 하산해서 삼천포항으로 이동 1시간 30분의 자유 시간.. 예보에도 없던 빗방울이 하루종일 오락가락하고 하늘이 너무 흐려서 아쉬웠다 2022. 11. 20.
강경 태평식당 (복매운탕) 강경의 맛집 하면 으레 황산옥의 우어회나 큰손식당의 젓갈정식을 떠올리게 되는데 정작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태평식당의 복탕이다 고춧가루와 마늘이 많이 들어간 서울이나 부산의 칼칼한 복매운탕이 아닌.. 고추장이 들어가서 조금은 텁텁한 이런 스타일의 복탕은 내 취향이 아닌데.. 이상하게 이집의 복매운탕은 입에 맞는다 한 일년만에 갔더니 벽을 허물어 방을 없애고 좌석을 전부 입식테이블로 바꾸어 놓았다 좁은 방에서 다닥다닥 붙어 않아 먹는 게 코로나 시국에선 안 맞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예전 스타일이 난 더 좋았는데 아쉽다 복탕에 린소주 이병 마시고.. 소화를 위해 옥녀봉에 잠시 올랐지만 안개가 너무 심해서 강 건너도 잘 보이질 않았다 한 시간 정도(3.5km) 걷다가 20년 단골인 영진상회 3호집에서 명란젓과 오.. 2022. 11. 16.
청주 낙가산~것대산~상당산 높이도 산세도 대전 보문산과 비슷한.. 고만고만한 산 3개를 오르내리는 편안한 코스 산행이라기보다는 들레길 걷기 코스라고 하는 게 맞겠다 단풍도 거의 져버리고 미세먼지도 심한.. 볼게 없는 산행이었으나 하산 후 상당산성 동문 앞 상당집에서 먹은 비지찌개와 순두부는 맛집으로 전혀 손색이 없었다 20 여년 만에 먹어본 최고의 비지찌개 202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