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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삼악산 반백년만에 삼악산에 올랐다고등학교 때 반 친구들과 오른 이후 처음이니.. 50년이 훌쩍 지난 것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춘천 시가지... 고층 아파트군도 보이고내가 예전에 알았던 조용한 호반도시의 그림이 아니다세월의 무상함이여!인생의 덧없음이여! 해마다 가을에 수확한 사과를 보내주는 친구이젠 춘천에 완전히 정착한 친구 생각을 잠시 했다저 어딘가 살고 있겠지.. 하고아무쪼록 그의 춘천 생활이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매표소~등선폭포~흥국사~333계단~삼악산 정상(용화봉) 왕복6.5km, 3 시간 2024. 5. 18.
문의 양성산 봄꽃은 지고 여름꽃은 아직인 시기..숲 속에선 볼게 별로 없는 5월에는.. 조망 좋은 산을 선호하게 된다오늘 갔던 양성산 같은.. 작지만 대청호 조망 하나는 끝내준다오늘같이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날엔 그림이 정말 환상적이다 국태정에서 작두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폐쇄된 상태..모심기철.. 아직 배수를  안 하는지 대청호는 거의 만수위에 가깝다   주차장~독수리바위~국태정~양성산~주차장,3.7km(1시간40분) 2024. 5. 16.
김천 황악산(괘방령~정상~직지사) 괘방령~여시골산~운수봉~백운봉~황악산~형제봉~신선봉~망월봉~명적암~직지사 주차장12.9km(5시간20분) 낮 최고기온 29도 평범한 육산이지만 오늘 날씨가 더워서 초반 힘이 들었다특히 여시골산 오르는 급경사에서..그 이후로는 쉬운 산행.. 2024. 5. 14.
만복대~정령치~고리봉 바래봉 철쭉..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중이라.. 볼만해지려면 한 열흘은 더 지나야 할 듯..당초 정령치에서 바래봉으로 갔다가 인월이나 고기리로 하산할 생각으로 갔으나..철쭉 꽃상태를 보니 김이 새서.. 정령치에서 가까운 만복대와 고리봉만 살짝 올랐다가16시 정각에 출발하는 남원행 버스를 탔다사실 붉은 철쭉 같은 꽃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꽃보다는 초록이나 연둣빛이 훨씬끌리는 편..(그래도 철쭉이 만개했다면 그 핑계로 바래봉까지 갔을 것이다)기차 시간이 남아서 남원 오징어볶음 3대 맛집(두레식당, 서남만찬, 만월)중 하나인서남만찬에 들러서 돌솥 오징어볶음과 참이슬 일병을 마셨는데.. 너무 매워서 두번 갈 집은 못 된다 어린애들 입맛에는 잘 맞을 것 같지만.. 5/10부터 남원 춘향축제 시작... 2024. 5. 9.
여수 금오도비렁길 1코스 주말이라 금오도 가는 돌산도 신기 선착장에 엄청 많은 차량과 인파가줄을 서있다 카페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는데도 거의 만선..산 푸르고 바다 푸르고 하늘까지 화창한 날이라 보람은 있었지만 금오도를또 가라고 하면 안 갈 것 같다 너~무 머니까..왕복 7시간 버스에 추가로 50분 배를 타야 하고.. 배 타려면 줄을 서야 하고..섬에 들어섰을 때.. 이미 진이 다 빠져서 2코스는 포기하고 1 코스만 걸었다1코스 함구미에서 두포까지 6.5km, 2시간 10분(2코스까지 걸으면 대략 10km에 4시간거리) 금오도를 온통 뒤덮고 있는 방풍나물이 들어간 막걸리 맛이 심심해서 좋았다(막걸리 맛은 너무 자극적이면 안된다)때 묻지 않은 금오도의 자연도... 2024. 5. 5.
부여 부소산(낙화암) 부여 장원막국수가 생각이 나서 갔지만.. 화요일 쉬는 날이라구드레 쌈밥을 먹고 부소산을 올랐다고란사에 있는데 마침 유람선이 도착해서 배도 타보고.. 백마강에 버스 모양으로 생긴 신기한 수륙양용 버스가 다닌다는..사실도 오늘 처음 알았다알고 갔으면 탔을텐데.. 2024. 5. 1.
백무동~천왕봉 작년 7월 호우주의보 때문에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던 백무동.. 해서2년 만의 지리산 천왕봉인데.. 날씨가 무척 좋았다 여러 번 천왕봉에 올랐으나..오늘처럼 시야가 좋은 날은 처음인듯.. 정상석 주변에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도처음이다 일출 보러 올라온 사람들은 제법 있었다는데.. 다 내려가고천왕봉 주변에 아무도 없다 참으로 신기한 일..갈수록 체력이 떨어져서 고생했는데..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하산 후한신계곡 가내소 폭포까지 왕복..11시간 산행해본 건 처음이다(삭신이...) 가내소폭포에서 세석대피소까지는 4월 말까지 출입금지 2024. 4. 25.
대구 비슬산(진달래) 진달래꽃이 곱지만 나는 이 시기의 연둣빛이 더 좋다 오늘 비슬산을 찾은 목적은 바로 연두빛을 실컷 만끽하기 위해서.. 주말을 피해 금요일 갔더니 사람도 많지 않았고 날씨가 화창하니 꽃도 더 화사해 보였다 순전히 꽃구경이 목적이라면 유가사 갈림길에 우측 대견사 쪽으로 가야 한다 천왕봉 주변에는 진달래꽃이 별로 없으니.. 비슬산 진달래꽃의 절정은 다음주가 될 것 같다(4/24~4/26) 비슬산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세번째는 청도휴양림에서 한번 올라봐야겠다 2024. 4. 20.
집으로 가는 길 가볍게 걸어가고 싶다. 석양 비낀 산길을 땅거미 속에 긴 그림자를 묻으면서 주머니에 두 손을 찌르고 콧노래 부르는 것도 좋을 게다 지나고 보면 한결같이 빛 바랜 수채화 같은 것 거리를 메우고 도시에 넘치던 함성도 물러서지 않으리라 굳게 잡았던 손들도 모두가 살갗에 묻은 가벼운 티끌 같은 것 수백 밤을 눈물로 새운 아픔도 가슴에 피로 새긴 증오도 가볍게 걸어가고 싶다 그것들 모두 땅거미 속에 묻으면서 내가 스쳐온 모든 것들을 묻으면서 마침내 나 스스로 그 속에 묻히면서 집으로 가는 석양 비낀 산길을 신경림 Elegy - Jethro Tull(London Symphony Orchestra) 202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