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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천 아웃도어패밀리 펜션 산 좋고 물 좋은 여름 인제. 그대로 산과 강의 품에 안기고 싶어진다. 내린천이 내려다보이는 아웃도어패밀리펜션에 머물면 이곳의 매력을 모두 만끽할 수 있다. 주말 휴가를 즐길 만한 맑고 시원한 계곡이 어디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이동 거리와 잠자리를 따져보게 된다. 주말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부담되지 않으면서 깨끗한 잠자리를 물색해야 하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 하지만 서울에서 넉넉잡아 2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인제라면 생각해볼 만하다. 모험 레저의 메카를 선언한 인제군. 내린천 일대에 래프팅, 카약, 번지점프, 낚시 등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장려했다. 덕분에 지금은 여름 수상 레포츠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다. 게다가 황토집, 펜션, 고급 민박 등이 들어서면.. 2005. 4. 13.
비는 예감을 동반한다 비는 예감을 동반한다 -이외수- 비는 예감을 동반한다. 어쩌면 오늘 그대를 거리에서 우연히 만날지도 모른다는 예감. 비록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엽서 한장쯤은 받을지도 모른다는 예감. 그리운 사람은 그리워하기 때문에 더욱 그리워 진다는 사실을, 비는 가슴이 사무치게 알도록 만든다. 이것은 차라리 낭만이 아니라 아픔이다. 봄비에게 길을 묻다 - 권대웅 봄비속을 걷다 어스름 저녁 골목길 아직 꽃이 피지 않은 담장 너머 휘파람 소리처럼 휙휙 손을 뻗어 봄비를 빨아들이는 나뭇가지들 물은 살결 벗겨내며 저녁의 몸바꿈으로 분주한데 봄비에 아롱아롱 추억의 잔뿌리 꿈틀거리는 내 몸의 깊은 골목은 어찌해야 하는 것인지 저녁 여섯시에 퍼지는 종소리는 과거 현재 미래 한데 섞이고 비의 기억속에서 양파 냄새가 나 빗줄기에 부푼 .. 2005. 4. 13.
A Lover's Moon/Glenn Frey there's a lover's moon tonight as I look back over my shoulder all the stars are shining bright just like the nights when I used to hold her she's out there somewhere under the lovers' moon lover's moon, won't you shine on me I'm dancing with a memory I wish I may I wish I might have one last chance to hold her tight waiting, I know she's waiting I know she waits for me under .. 2005. 4. 13.
아름다운 그림.. 대둔산 수락계곡을 오를 때다 아직 산에는 잔설이 남아 있었지만 잔설 아래 흙들은 어느새 몸을 풀고 봄맞이하는지 발이 푹푹 빠져 걸음은 늦을 수밖에 없었다 흙 냄새에서 느끼는 봄은 무척이나 푸근했다 모퉁이를 돌아 언덕을 향해 오르려는 순간 멀리서 희미한 사람의 실루엣이 어른.. 2005. 4. 13.
5일장 이런 곳에서 마셔야 술은 제맛이 난다 2005. 4. 10.
특별한 사람은 없다 특별한 사람이란 없다.. 지금 눈앞의 저 낯 모르는 사람이 피를 콸콸 쏟는다 해도 몇 분 후면 나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릴 것이다. 그러나 만약 어떤 계기로 그를 사랑하게 되면, 그렇게 되면 모든것은 달라진다. 그가 고개만 조금 숙여도 내 가슴은 미어질 것이며 그의 시선이 가는 방향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 지기도 할 것이다. 특별한 사람이란 없다. 관계에 의해서 특별해질 뿐이다. 2005. 4. 10.
강원 오지마을 ...부연동 짙은 녹음에 포근히 안긴 부연동 계곡, 졸졸졸 요란한 물살과는 달리 물속은 잇단 태풍으로 산천어를 잃은탓에 바람 잃은 깃발처럼 사뭇 적막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곧 치어들을 방류한다고 하니 어린생명들로 넘실댈 부연동 계곡을 기대해본다.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더위. 시원한 곳이 그리워진다. 산도 좋고 물도 좋지만, 번잡함은 참을 수 없다. 어린시절 시골외가에서 보내던 여름방학 같은 휴가를 다시 누려볼 수는 없을까. 오지로의 여행을 택한다. 강원 강릉시 오대산자락에 위치한 부연동마을이 목적지다. 국내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토종꿀이 이 곳에서 재배된다. 표고버섯, 곰취나물, 오디, 산나물, 감자 등 무공해 자연산 먹거리와 때묻지 않은 청정함으로 똘똘 뭉친 계곡과 개울이 있다. 재작년부터 연이어 불어 닥.. 2005. 4. 10.
En Ecoutant La Pluie ...Sylvie Vartan En ecoutant la pluie (빗소리를 들으며) -Sylvie Vartan J'ecoute en soupirant la pluie qui ruisselle, frappant doucement sur mes carreaux comme des milliers de larmes qui me rappellent que je suis seule en l'attendant 유리창을 부드럽게 두드리며 주룩주룩 흘러내리는 빗소리를 저는 한숨을 지으며 듣고 있어요.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 2005. 4. 10.
봄비 내리는 밤.. 모처럼 반가운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봄비 내리는 밤.. 술 한잔 하면 운치있겠지요 이런 날..듣는 노래가 있습니다 "유락쿠쵸데 아이마쇼오" 有樂町유라쿠쵸는 긴자에서 히비야공원쪽으로 가다보면 있는데... 이 노래 나올 당시에는 기차길 밑에 포장마차에서 파는 야끼도리(燒鳥)가 동.. 200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