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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무척산 이 땅에서 유일하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김해시 금관가야,김수로왕, 김해공항..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부산 구포와 마주하고 있는 작은 도시.. 그 정도가 여지껏 내가 알고 있던 김해의 모든 것이었다 연말 멀고먼 남쪽 소도시(가보니 작은 도시가 아니었다)까지 산행하러 내려간 건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한 번도 안 가본 곳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이틀 동안 오른 3개의 산.. 무척산,신어산,분성산은 각각 나름의 매력이 있는 괜찮은 산이었다 규모는 작으나 조망 좋고 유서깊은 사찰도 있는.. 금관가야의 흔적을 시내.. 그리고 산행지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었고.. 비교적 보존도 잘 되어 있었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도시 난개발의 현장인 듯 정신없이 들어선 공장과 창고들.. 무질서한 도로 때문에 거주할만.. 2022. 12. 7.
대전 둘레산길 12구간 복수고등학교~쟁기봉~효자봉~장안봉~해철이산~샛고개 6.2km, 3 시간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등산 의욕 저하.. 12구간 풀로 걷진 못하고 샛고개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안영 IC 에서 내려 동태찌개에 소주 1병을 곁들인 점심식사 후 컴백홈.. 낮 최고기온이 영하 3도 어제 낮 기온보다 무려 13도가 떨어진 기온에 바람까지 부니 몸이 적응이 안 된다 내일도 원거리 산행이 잡혀있는데 걱정... 2022. 11. 30.
군산 월명공원외 초원사진관~이성당~짬뽕 특화거리(빈해원)~해망굴~월명공원~장계산~동국사 5.5km, 3시간 30분 빈해원에서 물짬뽕 안주로 소주 일병 그리고 이성당에서 단팥빵 몇 개 사고 월명산공원 한 바퀴... 아침에 내리던 비가 일찍 그쳐서 아무 생각 없이 나선 길.. 다 좋았으나 철도 파업 때문에 기차가 하루 종일 연착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 (KTX만 정상운행.. 새마을과 무궁화는 1~2시간 연착) 2022. 11. 29.
남해 금산(두모) 남해 금산을 여러 번 올랐으나 두모계곡에서 올라본 건 오늘이 처음이다 두모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면서도 조망이 좋았는데 특히 부소암의 풍광이 인상적이었다 (공사 중이라 부소암 안으로 들어가 보진 못했다) 단풍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을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금산도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났다 올해의 단풍은 이제 끝... 주어진 시간이 5시간이었지만 이 코스는 4시간으로도 충분한 짧은 코스.. 다들 일찍 하산해서 삼천포항으로 이동 1시간 30분의 자유 시간.. 예보에도 없던 빗방울이 하루종일 오락가락하고 하늘이 너무 흐려서 아쉬웠다 2022. 11. 20.
강경 태평식당 (복매운탕) 강경의 맛집 하면 으레 황산옥의 우어회나 큰손식당의 젓갈정식을 떠올리게 되는데 정작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태평식당의 복탕이다 고춧가루와 마늘이 많이 들어간 서울이나 부산의 칼칼한 복매운탕이 아닌.. 고추장이 들어가서 조금은 텁텁한 이런 스타일의 복탕은 내 취향이 아닌데.. 이상하게 이집의 복매운탕은 입에 맞는다 한 일년만에 갔더니 벽을 허물어 방을 없애고 좌석을 전부 입식테이블로 바꾸어 놓았다 좁은 방에서 다닥다닥 붙어 않아 먹는 게 코로나 시국에선 안 맞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예전 스타일이 난 더 좋았는데 아쉽다 복탕에 린소주 이병 마시고.. 소화를 위해 옥녀봉에 잠시 올랐지만 안개가 너무 심해서 강 건너도 잘 보이질 않았다 한 시간 정도(3.5km) 걷다가 20년 단골인 영진상회 3호집에서 명란젓과 오.. 2022. 11. 16.
청주 낙가산~것대산~상당산 높이도 산세도 대전 보문산과 비슷한.. 고만고만한 산 3개를 오르내리는 편안한 코스 산행이라기보다는 들레길 걷기 코스라고 하는 게 맞겠다 단풍도 거의 져버리고 미세먼지도 심한.. 볼게 없는 산행이었으나 하산 후 상당산성 동문 앞 상당집에서 먹은 비지찌개와 순두부는 맛집으로 전혀 손색이 없었다 20 여년 만에 먹어본 최고의 비지찌개 2022. 11. 15.
갑하산(송곡지~금베봉~우산봉~구절봉~반석) 늦단풍을 기대하고 갔는데 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곰탕처럼 뿌연 하늘만 보고 왔다 갑하산을 여러 번 갔으나 오늘 코스는 처음 가본 길 카페 엔학고레는 단풍 명소인데.. 조금 늦은 건지 은행나무도 잎을 다 떨구고 왠지 썰렁한 분위기.. 2022. 11. 10.
순천만습지& 선암사 선암사와 순천만 습지 그리고 여수항까지 들렀다 대전으로 올라오는.. 하루 만에 소화하기에는 피곤하고 무리한 일정.. 이런 식의 여행을 좋아하지 않지만.. 남해바다와 순천만이 보고 싶어 나섰으니 후회는 없다 단풍철의 조계산 선암사는 그다지 볼 게 없는데 주차장이 만차가 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오히려 순천만 습지가 상대적으로 한적했고.. 순천만 습지 최고의 그림은 일몰과 S 라인을 타고 어선이 귀항하는 풍경인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보지 못했고.. 대신 기대하지 않았던 흑두루미 무리를 만났다 용산 전망대에 올라서니 새소리가 요란하다 여수 어시장 내 맛집 봉정식당(백반기행에 소개된 집) 이 집 대표 메뉴는 조기 매운탕과 용서대 조림이라는데(서대 종류엔 참서대, 개서대, 용서대, 박대가 있다) 재료 소진으로.. 2022. 11. 6.
백암산(남창~사자봉~상왕봉~백학봉~백양사) 멋진 단풍이나 예년에 비해선 어딘가 2% 부족한 색감이다 흐린 날씨 탓도 있겠지만.. 가을 가뭄이 길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장성 백암산의 단풍 절정은 이번 주말부터 1주일... 남창계곡 주차장~능선 사거리~사자봉~상왕봉~도집봉~백학봉~약사암~쌍계루~ 가인 주차장 9.6km, 4시간 30분 어제부터 모든 소리가 다 죽어버렸다 아무래도 너튜브에서 오는 음악 링크를 끊어버린 것 같은데.. 일시적인 것인지 영구적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쩌겠는가.. 공짠데 없으면 없는대로 지내는 수 밖에... 2022.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