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69 원주 백운산 전국의 많은 백운산중.. 광양 백운산과 포천 백운산, 함양 백운산 그리고이번에 원주 백운산을 올랐다 미답의 백운산은 많겠지만 앞으로 오르고 싶은백운산은 정선 동강의 백운산과 의왕 백운산 정도이다 나머진 관심 없고..원주 백운산은 계곡 좋고 휴양림 좋지만.. 산자체는 평범한 육산이다조망은 거의 없고.. 한 번은 가도 두 번은 가고 싶지 않은.. 약간은 지루한 산 2025. 9. 15. 민주지산휴양림~민주지산~물한계곡(황룡사) 민주지산휴양림으로 오른 건 5년 만이다날씨가 너무 흐려서 정상 하늘은 완전히 곰탕.. 오래 머물 이유가 없어서 바로 내려왔는데 비가 많이 와서 계곡 물소리 요란하다송이철이 다가오는지.. 이산 저산 할 것 없이 줄을 둘러치고 협박조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법대로 한다..선처 없다는 등... 영동역 앞 한양쫄면을 오랜만에 들러 비빔쫄면 한 그릇.. 너무 매웠다중간맛으로 부탁하는 건데.. 영동군 9/12~10/11 한달간 국악엑스포 개최장소는 영동읍 레인보우힐링관광지,심천 영동국악체험촌 영동역~민주지산 휴양림입구(조동) 143번 버스 10:20~11:25물한주차장~영동역 16:40~17:35영동~대전 18:22~19:16(무궁화 23분 연착) 2025. 9. 10. 충주(산척면) 천등산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로 시작하는 가요 "울고넘는 박달재"1948년 이 노래를 만들 때.. 작사가 반야월 씨의 착각이 있었는지..천등산은 박달재가 아닌 충주 다릿재에 있고 정작 박달재가 있는 산은제천 시랑산이다 박달재와 다릿재는 바로 지척이니 착각할만도 하고..(다릿재에서 박달재까지의 거리는 대략 9km)천등산을 천둥산이라 발음하는 부분도 그렇고..(우리나라에 천둥산은 없다) 어쨌거나 오늘 그 천등산을 올랐는데 조망도 없고 계곡도 없는 잡목이 무성한..그야말로 잡산이다 두번은 찾고 싶지 않은 산.. 천등산 보다는 산 아래 임도가자전거나 걷기꾼이 좋아할 만한 코스..천지인(천등산. 지등산. 인등산) 중 이제 남은 건 가장 낮은 지등산..내년쯤에나... 2025. 9. 3. 춘천 봉의산 버스 시간이 남아 올라간 춘천시내 도청뒤에 있는 산이산 위에서 북한강 조망이 가능할까 싶어서 올랐는데.. 나무들이 웃자라서조망은 볼 게 없었다한두 시간이면 넘을 수가 있는 흔한 동네 뒷산.. 소양정~정상~봉의산성~충원사~현대아파트, 3km(1시간 30분) 2025. 8. 29. 춘천 대룡산 호반도시이자 분지인 춘천..도청을 중심으로 사방에 산이 둘러싸고 있다동쪽은 춘천의 진산이자 최고봉인 대룡산(899m)과 명봉.구봉산서쪽은 흔히 몽가북계라고 부르는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몽가북계는.. 춘천의 산이라 하기에는 가평쪽에 더 가깝다) 북쪽은 100대 명산인 용화산과 오봉산 그리고 부용산. 봉화산남쪽은 국내 최장 케이블카(3.61km)로 유명한 삼악산과 금병산.. 이번엔 동쪽의 대룡산에 올랐는데.. 2시간을 꾸준히 올라야정상을 볼 수 있는 조금은 지루한 산이었다오늘 하늘이 너무 흐려서 조망은 형편없었고..다만 이산에 조성된 잣나무숲과 엄청난 규모의 낙엽송 숲길이일품이었다 낙엽송숲에서 생각 못했던 꽃송이버섯을 여러 개 봤는데..아쉽게도 철이 지나서 상태는 좋지 않았다 거의 녹아내리는 .. 2025. 8. 29. 장태산 오늘은 더위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는다는 처서..하지만 그건 옛날 얘기.. 작년만 해도 추석날 낮 최고기온이36도가 넘었었다 올해도 더위가 9월 초순까지는 계속될 것이란 게기상청 발표.. 폭염이 여전한데 매미소리가 어쩐지 힘을 잃은 듯..느껴진 건 왜일까? 아마도 이 지겨운 더위가 빨리 물러갔으면하는 바램 때문일 게다 처서가 지나면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아.. 벌초를 시작한다는데..오늘 올라간 등산로는 잡목이 너무 우거져서.. 더 이상 진행을 못하고하산해버렸다 만목리까지 가서 34번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산막길(22번 종점)~극남점~만목리 갈림길~장태산휴양림~카페 암스테르담, 7km(3시간) 2025. 8. 23. 보석사 싸리버섯 금년 들어 처음으로 싸리버섯 채취하러 진악산을 찾았는데..최근에 비가 거의 안 내려서.. 계곡은 말라있고 땅에 습기가 전혀 없다이런 상황에서는 버섯 찾기가 어렵다 영천암 주변을 2시간을 헤매다 겨우 싸리버섯 자리를 한군데 찾았는데..너무 건조해서 버섯상태가 그다지 좋질 못하다 말라죽어가는 개체도 많았고..예년 같으면 꾀꼬리버섯이 한창 나올 때인데..오늘은 구경도 못했고..영지버섯이 뒤늦게 올라오고 있다털귀신그물버섯과 싸리버섯을 먹을만큼 채취해서 일찍 하산했다 날씨도 어제와는 달리 너무 무덥고.. 2025. 8. 20. 속리산 묘봉(여적암) 2022년 여름에 운흥리 묘봉두부마을에서 올랐으니..정확하게 3년 만에 묘봉을 반대쪽에서 오른 것..여적암~북가치는 완만한 육산이고.. 북가치에서 묘봉 구간도어렵지 않은 구간이라.. 편안하게 산행을 즐기고 왔다눈에 들어오는 식용 잡버섯 채취도 해가면서..예년 같으면 잡싸리과 꾀꼬리버섯이 한창 올라올 땐데.. 올해는윤달이 껴서인지 대체로 버섯이 작년에 비해서 늦은 것 같다오늘 많이 보이는 버섯은 오로지 흰털깔때기버섯(땅느타리)..욕심 안 부리고 먹을만큼만 따고 계곡에서 발 담그고 놀다가 2시경 하산..대전에 오니 4시가 조금 넘었는데.. 점심에 먹은 김밥이 부실했는지배가 고파서 성남동 닭한마리집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간만에 찾은 성남동 닭한마리집에서 소주 일병 2025. 8. 19. 황간 월류봉둘레길(반야사) 행복이란 사랑방에서 공부와는 담쌓은 지방 국립대생 오빠가 둥당거리던 기타 소리 우리보다 더 가난한 집 아들들이던 오빠 친구들이 엄마에게 받아 들여가던 고봉으로 보리밥 곁들인 푸짐한 라면 상차림 행복이란 지금은 치매로 시립요양원에 계신 이모가 연기 매운 부엌에 서서 꽁치를 구우며 흥얼거리던 창가(唱歌) 평화란 몸이 약해 한 번도 전장에 소집된 적 없는 아버지가 배 깔고 엎드려 여름내 읽던 태평양전쟁 전12권 평화란 80의 어머니와 50의 딸이 손잡고 미는 농협마트의 카트 목욕하기 싫은 8살 난 강아지 녀석이 등을 대고 구르는 여름날의 서늘한 마룻바닥 영원했으면… 하지만 지나가는 조용한 날들 조용한… 날들… -조용한 날들/양애경- 집을 나설 때만 해도 백화산(주행봉~한성봉)에 오를 생각이었으.. 2025. 8. 16. 태안 백화산 해발 284m 밖에 안 되는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안면도까지 보이는 시원한 조망 그리고 유서 깊은 사찰까지.. 있을 건 다 있는 산..(참, 계곡은 없구나) 거기다 구름다리까지 생겼으니.. 이산은 멀리서도찾아갈만한 가성비 좋은 산이라 할 수 있겠다그런데 온통 바위산이라 오늘처럼 해가 뜨거운 여름날에 오르기엔조금은 피곤한 산이기도 하다산행 중 우측 멀리 보이는 서산의 팔봉산도 꽤 괜찮은 산이었지만..나는 백화산이 마음에 들었다 예산의 용봉산보다도..거리만 가까웠다면 일 년에 한두 번 찾고 싶을 정도로.. 위 지도에는 없는.. 구름다리에서 태을암으로 바로 가는 우회로가 생겼다백화산 정상으로 되돌아갈 필요가 없다는 얘기백화산을 편하게 오르려면 차를 태을암 주차장에 세워두고 20분 만에 정상에 오.. 2025. 8. 12. 칠곡 자고산(작오산)&관호산성 애국동산~작오산~평화전망대~흥국사~강변도로~칠곡보~관호산성(관평루)8km, 3시간 30분 순전히 평화전망대가 보기 싶어서 왜관까지 내려간 것..시원한 조망이 일단 마음에 들었다 자고산은 300 m 조금 넘는 평범한 육산..기차 시간이 남아서 칠곡보를 건너 관평루까지 걸었다그러고도 시간이 남아 왜관 가실성당까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들이 결혼식을 올린 왜관 가실성당한티 가는 길(45.6km)의 출발점이기 하고..한티 가는 길은.. 1구간에서 5 구간까지 완주할 생각 없고 비교적 등산코스에 가까운..3구간을 가을에 한번 걷고 싶다20년째 냉담하고 있는 나로선 이 길이 가지는 종교적 의미는 의미가 없다그냥 하나의 산행코스로 걷고 싶은 것일뿐.. 왜관시장 맛집.. 진땡이국밥주메뉴인.. 2025. 8. 8. 저물 무렵.. 저물 무렵 그 애와 나는 강둑에 앉아서 강물이 사라지는 쪽 하늘 한 귀퉁이를 적시는 노을을 자주 바라보곤 하였습니다 둘 다 말도 없이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그 애와 나는 저무는 세상의 한쪽을 우리가 모두 차지한 듯 싶었습니다 얼마나 아늑하고 평화로운 날들이었는지요 오래오래 그렇게 앉아 있다가 보면 양쪽 볼이 까닭도 없이 화끈 달아오를 때도 있었는데 그것이 처음에는 붉은 노을 때문인 줄로 알았습니다 흘러가서는 되돌아오지 않는 물소리가 그 애와 내 마음 속에 차곡차곡 쌓이는 동안 그 애는 날이 갈수록 부쩍 말수가 줄어드는 것이었고 나는 손 한 번 잡아주지 못하는 자신이 안타까웠습니다 다만 손가락으로 먼 산의 어깨를 짚어가며 .. 2025. 8. 7. 수락계곡 폭염경보 발효..더위를 피해 집에서 가까운 대둔산 수락계곡으로 들어갔으나주차장은 만차.. 계곡물은 별로 없고 사람만 많다쉴 자리를 찾으러 수락폭포 위 군지구름다리까지 가보았으나..가는 곳마다 물이 거의 말라있는 상태.. 내일 밤부터 사흘간 비예보가 있는데.. 며칠간 비 내리고 나면 이 열기가 좀 식으려나? 2025. 8. 2. 성심당 난 줄을 서지 않는다 마트 계산대 앞에서 내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건 어쩔 수 없으니 줄을 서지만.. 셀프계산대가 왜 없는가 물어본다 줄 서는 게 싫어서 영화관에도 잘 가지 않는다 물론 대전 야구장도.. 아무리 소문난 맛집이라도 한가한 시간에 찾아가지.. 줄 서있으면 아무런 미련 없이 돌아선다 산에 가도 정상석 앞에 줄이 늘어서 있으면 난 돌아선다 그래서 지난 10년간 지리산 천왕봉에 8번 올랐으나 정상석 사진은 2장뿐이다 대전에 거주한 지가 어느덧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나 역시 성심당 빵을 아주 좋아하고 성심당도 좋아한다 아직도 선물할 생일케이크는 무조건 성심당에 주문하지만 줄 서서 빵 사는 게 내키지 않아서 아예 성심당 근처를 가지 않은지 3~4.. 2025. 8. 1. 산청 정수산 이런 산행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4시간짜리 산을 넘는데 6시간 걸렸는데.. 마지막 1km는 거의 네발로 내려왔다쓰러진 나무를 넘고 진흙탕에 발목까지 빠져가면서 또 계곡물에 미끄러지면서..내수리쪽은 도저히 등산로라 할 수 없는 생태..이 정도라면 아예 산에 오르지 못하도록 초입부터 막았어야 했다사고가 안 난 게 그나마 다행.. 2025. 7. 29. 이전 1 2 3 4 5 6 ··· 3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