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태풍 '타파'가 쓸고 지나간 여파로.. 밀양 운문산은 엉망이었다
나무가 여기저기 쓰러져 있고 등로로 물이 넘쳐서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도저히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황.. 조심조심 한바퀴 돌고 내려왔는데.. 얼음골의 사과밭에도
낙과가 많이 보였다(큰 피해 없기를)
가을장마에 뒤늦게 태풍까지 잦아서.. 운문산 계곡도.. 밀양강,청도천에도 물이 차고 넘친다
산행중에도 폭포소리 때문에 귀가 멍 할 정도...
석골사 출발점에서 운문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안내판에는 4.3 km 였으나 실재 걸어보니
램블러에 찍힌 거리가 5.8 km로 훨씬 멀었다 높이에 비해서 꽤 먼거리를 걸어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예상보다는 힘든 산이었다
석골사~범봉갈림길~정구지바위~상운암~상운암갈림길~운문산~상운암갈림길~갈림길~상원암~정구지바위~석골사
12.2 km(6 시간 10 분)
얼음골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운문산과 가지산... 이런 그림을 기대하고 간 것인데...
얼음골케이블카 상부 전망대(천황산)에서 바라본 운문산과 가지산 방향은 구름 때문에 아무 것도 안 보였다
50년 전통 언양 진미불고기, 석골사에서 20km 거리.. 오래 전 두어 번 갔던 식당인데 가격은 올랐으나 맛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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