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할 때부터 컨디션이 별로더니.. 하루종일 그런 기분이 이어졌다 산행내내 피곤했고
건천IC를 나온 후 산내면부터 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했고.. 문복산 정상에는 엄청난 줄이 늘어서서
(차가 꼼짝을 안해서 와항재에서 시작하려던 계획을 수정.. 대현3리에서 하차해서 와항재 방향으로 산을 탔다}
정상석 사진은 엄두도 못 내고.. 하산 후에는 늦게 내려온 두 사람때문에 버스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렸고..
차안에서 몇은 커피 마시고 몇은 음식을 먹고 마스크도 벗고 .. 거기다 등산화를 벗고 있는 몇 사람 때문에
차 안에 꼬린내가 진동해도 누구 하나 통제하는 사람이 없으니 왕짜증.. 괜히 나서서 한마디 했다가 나만 까탈스런
사람 되고 피차 기분 상할 것 같아 꾹 눌러 참고 대전까지 올라왔지만.. 참으로 불쾌했던 하루
의욕상실로 와항재에서 두 시간이면 충분히 왕복가능한 고헌산 산행도 포기..
오늘 같은 식이면 누가 산악회 버스를 타겠는가?
* 문복이라는 노인이 도를 딱았다는 문복산은 청도 운문면과 경주 산내면의 경계에 있다
(버스는 경주 건천IC로)
* 외항재 혹은 와항재... 지도마다 다르니 어느 쪽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현지 이정표가 와항재로 되어있고 현지인들도 대부분 와항재로 알고 있었다
* 드린바위라는 다소 특이한 명칭의 유래는 대충 찾아봤지만 안 나온다 무슨 뜻인지?
* 경주 산내에서 청도 운문으로 넘어가는 921번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문복산.고헌산은 연계해서 걸을 경우.. 13~14 km로 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와항재에서 고헌산만 왕복하면 2~2.5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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