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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고등어조림의 명불허전 대전 ‘별뜨는 집’

by 류.. 2016. 11. 22.

 


                  ‘음식의 달인‘이 만든 고등어조림. 전국으로 소문 나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 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있네~ 어머니 코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가수 김창완의 ‘어머니와 고등어’의 첫 구절이다. 고등어는 어머니가 영양이 부족할까 걱정하며 사랑으로 구워주는 최고의 생선이다.

                        가을이 되면 생선은 물이 오르기 시작한다. 특히 9월은 국민생선 고등어가 제철. 달큼하게 맛이 든 무를 숭덩숭덩 썰어 넣고 속이 꽉

                        찬 고등어를 올려 만든 고등어조림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가을 별미다.







▲고등어조림 한상차림


                   현대인의 입맛에 딱 맞는 곰삭은 김치와 고등어가 어우러져 얼큰하고 새콤한 맛을 내는 고등어조림전문점 ‘별뜨는 집(대표 송명순53)을
                   2년 만에 다시 찾았다. 여전히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걸 보니 역시 명불허전이다. 보문오거리 현대아파트 앞 복개도로 밑에 족히
                   3-40년은 된 허름한 집이지만 대전에 사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

                   주력메뉴는 고등어조림, 갈치조림과 토종닭백숙이지만, 최근 오골계백숙과 묵은지등갈비찜도 개발했다.고등어조림에는 감자나 무가 안 들어

                   가고 대신 김치가 들어가는 게 다른 곳과 다르다. 김치 역시 쭉쭉 찢어 먹어야 제 맛인 포기김치 그대로 넣는다. 가위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찢어 먹는 맛은 그 옛날 추억의 맛인데 비린내가 전혀 없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곰삭은 김치와 고등어가 어우러져 얼큰하고 새콤한 맛을 내는 고등어조림을 정신없이 먹고 있노라면 어느새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는 걸 느낄

                   수 있다. 걸쭉한 국물에 김치밖에 들어가는 게 없지만 그 맛은 환상적이다.



               무를 빼고 고등어와 김치로 맛을 고등어조림,육수와 양념장이 비밀

                   그렇다면 어떤 맛이 사람들을 이렇게 몰려들게 만들까. 육수와 양념장에 그 비밀이 있다. 다시마, 무 등 10여 가지 천연재료를 넣고 끊여낸

                   육수와 특제양념이 생선의 비린내를 완전히 없애주고 입맛을 돋아준다. 여기에 밑반찬은 계절에 맞게 나온다. 음식 하나하나가 버릴 것이

                   없이 모두가 입에 딱 맞는다. 이 모든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송 대표가 직접 만든다고 한다. 재료선정에서 부터 맛에 이르기까지 연중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하기 위함이지만 주인의 정성으로 손님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때문이다. 특히 꼭지상추쌈과 포기김치. 영양찰밥은 별미 중 별미다.




▲25년 요리솜씨의 송명순 대표


 

                    송명순 대표는 금산이 고향으로 대전에서 음식업에 종사한지 25년이 지났다. 직원들은 ‘음식의 달인’으로 평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부터 솜씨가 뛰어나 초등학교 다닐 때 이미 두부를 만들었다는 일화가 있을 만큼 음식솜씨가 뛰어나다.





▲내부전경




                   등 푸른 생선 고등어, 성인병 예방과 오메가3 지방산. DHA 등 영양 많아.

                        송 대표는 항상 미소 띤 미모로 친절함과 푸짐한 인심으로 손님들과도 한 가족같이 지낸다. 실제로 이집을 찾는 손님들은 단골이 대부분인데

                        가족처럼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두가 송 대표의 후덕한 인심이 만들어 낸 것이다. 

                        대중가요의 소재가 될 만큼 서민에게 가장 친근하고 대중적인 생선 고등어. '만만한 생선'으로 불리지만 사실 그 맛과 효능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고등어는 흔히 ‘바다의 보리’로 불린다. 보리처럼 영양가가 높기 때문이다.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정어리,전갱이,꽁치와 함께 4대 ‘등 푸른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는 동맥경화나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성인병 예방과

                        DHA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생선이다.



▲대전시 중구 대사동에 있는 '별뜨는 집' 전경


꼭지상추와 포기김치.영양찰밥은 별미



                       김치와 고등어를 넣고 자작자작 지진 고등어조림, 고등어살 뚝 떼어 김치 한 가닥 쭈욱 찢어서 상추에 쌈 싸먹어도 좋다. 이제 가을 제철
                       생선인 고등어로 건강을 챙겨보자.
 

                       예약, 연락처: 042-222-3838 
                       영업시간: 오전11시 30분~오후10시
                       휴일: 2,4째 일요일
                       주소: 대전시 중구 보문로162번길 66(대사동 69-2)
                       좌석 :100석
                       주차: 주변에 적당히 주차 할 곳 많다.
                       차림표:고등어조림 9,000원,갈치조림11,000원,토종한방닭,오리백숙40,000원.오골계백숙55,000원. 묵은지등갈비찜30,000원
   


▲별뜨는 집 앞 복개도로







                  소문듣고 찾아가서 만족하는 경우가 드문데..  오늘 처음 가본 이집의 고등어조림과 밑반찬은 먹으면서 연신 '맛있다'고 감탄했을 만큼

                  훌륭했다 최근에 가본 맛집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맛집..   단골집 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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