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06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아침에 출발할 때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잠수교 근처에 오자 장대비로 변한다순식간에 물에 빠진 생쥐꼴..거연정 휴게소에서 안의 광풍루까지 선비문화탐방로 1.2구간을 완주할 생각이었는데..앞이 안 보이는 빗줄기에 포기하고 1구간이 끝나는 농월정 입구의카페 보름달에 앉아 택시를 불러 안의로 향했다안의 도착하자 비가 거짓말처럼 뚝... 안의 허삼둘 가옥 한 바퀴.. 안의원조갈비집은 이번이 3번째인데..갈비찜 맛이 예전만 못하다사악한 가격에(갈비찜 소 75.000원) 비해 갈비량도 적고.. ... 2025. 5. 15.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 2020년 3월 대봉산에 올랐을 때.. 능선 위에서 모노레일 공사를 한창 하고 있었다2021년 개장했다고 하니 모노레일 타러 오는데 5년이 걸린 셈이다원래 짚라인,모노레일,케이블카.. 이런 것들 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번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끌림에 순응했다고나 할까 함양 대봉산(도숭산~천왕봉~계관봉) 함양 대봉산(도숭산~천왕봉~계관봉)하루 종일 하늘은 우중충하고 기온이 내려가 춥기까지.. 산에 도착하니 대봉산 생태숲 쪽 등산로는 모노레일 공사 중이라며 오르지 못하게 막는다 간단하게 천왕봉과 괘관봉에 올랐다가 휴양림greg1112.tistory.com 상부 천왕봉(해발 1,228m) 까지 길이는 3.93km8 인승에 왕복 15.000원정상까지 35분(한바퀴 65분)이 걸린다(매주 화.. 2025. 5. 15. 함양 백암산 함양의 진산 백암산작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리산과 함양읍 조망이 멋지다고 해서찾았는데.. 길을 잘 못 들어서 오르다 보니 거대한 바위 슬랩을 만났다돌아서자니 힘들게 올라온게 아까워서.. 위험천만한 바위 슬랩을 직등하는데..아차 하면 한 50미터 이상 미끄러지는 아찔한 상황..영동 천태산 슬랩을 줄 없이 오르면 이런 기분일게다최대한 조심조심 넘어서 백암산 정상을 올랐는데 식은 땀이..미세먼지를 아쉬워하면서 지리산을 바라보며 한 30분 머물다 하산하는데..하산길에 고사리가 얼마나 많은지 순식간에 배낭 한가득..더덕도 여기저기 늘려있었는데.. 내년 봄에 다시 한번 와서더덕산행이나 할까? 점심은 함양읍의 맛집.. 갑을식당에서 소고기버섯전골맛도 량도 무난한 그런 식당.. 가성비는 좋은 편 .. 2025. 5. 15. 월성봉 2012년에 논산시에서 월성봉에 철쭉을 5만 8천본을 심었다고 하는데조금은 남아있겠지.. 하고 해마다 올라가봐도 제대로 핀 철쭉을 보기 어려웠다 오늘도 마찬가지였고.. 심기만 하고 사후관리를 않고 방치해서월성봉 철쭉단지는 완전히 망가진 듯...세금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제는 철쭉 위로 잡목이무성하게 웃자라 월성봉의 자랑이던 대둔산 주능선 조망도 예전만 못해졌다 가수원도서관에서 21번 버스를 09:35 타고 들어가서 13:10 버스로 나왔다수락주차장에서 월성봉 왕복 6.4km, 2시간 30분 2025. 5. 12. 고흥쑥섬&봉래산 편백숲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2.3km)이면 충분한 섬대전IC에서 나로도 선착장까지 편도 300km... 3시간 차 타고또 배를 타고 들어가서(배 왕복 2천원,입장료 6천원)고작 한 시간 구경이라니.. 타산이 전혀 안 맞는 곳이다6월 수국정원에 꽃이 만발하면 볼만하다고는 하는데..섬이 너무 작아서 두 번 가고 싶지는 않다수국도 쑥섬 말고도 좋은 곳이 얼마나 많은데...배 타고 나오니 12시 30분.. 그냥 대전 올라가긴 뭐해서가까운 봉래산 편백나무숲을 잠시 들렀다 쑥섬에서 파는 쑥막걸리 내입엔 별로..금오도에서 마셨던 방풍막걸리 쪽이 훨씬 맛있었다 봉래산은 2022년 2월에 한번 올랐던 산이라..오늘은 주차장에서 시름재까지 2.5km 만 왕복했다 고흥 봉래산 고흥 봉래산멋진 바다조망 그리고 근사한 편.. 2025. 5. 11. 장태산휴양림 우중산책장태산휴양림 한 바퀴.. 오늘 생일이라고 산행 후 동행과 가수원 미카도스시에서 늦은 점심초밥과 소주 각 일병.. 낮술은 오랜만인데... 한낮에 알딸딸한 기분도 나쁘지 않았다 집에 들어와서 모니터를 켜니..뽀빠이아저씨 이상용 씨의 별세 소식이 눈에 들어온다송해도 가고 뽀빠이도 가고..모진 세월 앞에 장사 있겠나?김형석교수님만 늠늠하지 2025. 5. 9. 보성 제암산~사자산~일림산 대전 IC에서 보성 제암산휴양림 주차장까지 255km..내려갈 때는 휴게소를 두 번 들리고도 3시간이 채 안 걸렸는데..올라올 때는 정확하게 5시간이 걸렸다화창한 날씨에다 화사하게 핀 철쭉 그리고 멋진 조망까지 근래이만큼 만족스러운 산행이 없었는데..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시달리고 나니완전히 진이 빠진다 저녁도 못 먹었지만 식욕도 사라지고..황금연휴라 고속도로가 심하게 정체될 거란 생각을 왜 전혀 못 했을까?참으로 즐겁고도 괴로운 하루였다연휴에 장거리 산행.. 앞으로는 삼가해야겠다 너~무 피곤해서 제암산과 사자산의 철쭉은 별로였으나..(일주일 전 초암산만도 못했다)반면에 일림산의 철쭉은 완전히 만개해서 눈이 부셨다인접한 산인데 철쭉 상태가 완전히 다른 건 무슨 이유일까? 2025. 5. 4. 보성 초암산 철쭉(윤제림) 흔히 철쭉 명산이라 하면지리산 바래봉과 합천 황매산 그리고 영주 소백산을 얘기하지만오늘 찾은 보성의 초암산도 위 3대 철쭉 명산에 못지않았다개화상태는 70%에 못 미쳐 보였고 다음 주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만개된 철쭉꽃밭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초암산 아래 자리 잡은 윤제림은 편백나무숲과 6월 수국축제로 유명하다윤제는 1964년부터 2대 60년 동안 이숲을 가꾸어온 보성출신 독림가 정상환 씨의 호 수남주차장~전망대~초암산~밤골재 삼거리~철쭉봉~임도~무남이재~윤제림 주차장, 9km(3시간 40분) 2025. 4. 27. 도솔산(도안호수공원) 완공(9월)이 얼마 남지 않은 도안호수공원도솔산에서 내려다보니 상당히 실망스럽다세종호수공원 같은 걸 기대했는데.. 호수의 크기는 반토막이 되고이런저런 구조물과 잡목들만 들어서서 대체로 어수선하고 조잡스러운 느낌좀 더 크게 호수를 파고 주변에 간단한 산책로만 만드니만 못한 것 같다고작 이런 걸 만드려고 10년 세월을 보냈다니..없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 기대에 못 미쳐도 한참 못 미치니 인근 주민으로서 아쉽기 그지없다 가수원교~도안억새공원~도솔터널~도솔산~내원사~서대전여고,6.5km(2시간) 2025. 4. 23. 금산 보곡산길 자진뱅이길 너무 늦었는지 산벚꽃도 산아래 벚꽃도 거의 다 져버린 상태..산벚꽃 아니라도 연둣빛 새순이 올라오는 4월의 산은 충분히 아름답다내일이 축제 마지막날(4/12~4/20)이고 주말이라 제법 사람이 많았다3년 연속 갔으니 이제 보곡산골을 다시 가고 싶진 않다내년 4월엔 보곡산골 대신 진안 용담호의 고산.대덕산을 올라봐야겠다(몇 년째 생각만 하고 있는 산벚꽃이 멋진 산) 2025. 4. 19. 황룡사~삼도봉 11번째 민주지산 산행..새순이 올라오는 연둣빛 봄산을 기대하고 갔는데...한겨울 설산을 만났다 하필 어젯밤에 눈이 제법 내렸고 기온이 떨어져서 해발 9백미터 위로는 전혀 눈이 녹지 않은 상태.. 10cm 가까이 쌓인 눈에초속 7~8미터의 강풍까지 불어대니 완연한 겨울..얇은 옷차림에 아이젠도 없어서 석기봉.민주지산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지 못하고돌아내려왔다 역시 민주지산은 그리 만만한 산이 아니란 걸 실감했던 하루..민주지산을 대전 식장산 정도로 우습게 알고 갔으니.. 황룡사~삼도봉 왕복 11km,4시간 2025. 4. 15. 백골산&대청호 벚꽃 바깥아감~강살봉~백골산~구절골~신촌~사성리 전망대, 6 km(2시간30분) 2025. 4. 9. 하동 화개벚꽃(정금차밭) 움 돋는 풀잎 외에도오늘 저 들판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꽃 피는 일 외에도오늘 저 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종일 풀잎들은초록의 생각에 빠져 있다. 젊은 들길이 아침마다 파란 수저를 들 때그 때는 우리도 한번쯤그리움을 그리워해 볼 일이다. 마을 밖으로 달려나온 어린 길 위에네 이름도 한번 쓸 일이다. 길을 데리고 그리움을 마중하다 보면세상이 한 번은 저물고한 번은 밝아 오는 이유를 안다. 이런 나절엔 바람의 발길에끝없이 짓밟혀라도 보았으면.. 꽃들이 함께 피어나는 것은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로편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 꽃의 언어로 편지를 쓰고나도 너를 찾아 봄길과 동행하고 싶다. 봄 속에서 길 잃고봄 속에서 깨어나고 싶다. -이기철 시인의 [봄길과 동행하고 싶다] 세기 어려울 만큼.. 2025. 4. 7. 서산 유기방가옥 수선화 완전 만개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볼만한 정도로 핀 수선화..노란 꽃은 내 취향이 아닌데 많이 모여있으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어떻게 고가 주변의 대나무를 다 뽑아내고 수선화를 심을 생각을 했을까?사실 난 대나무숲이 더 좋은데..결과적으론 잘 한 선택이겠지 돈벌이가 되니까.. 입구에서 천막 치고 노래하는 쌍둥이 가수.. '수와진'진은 안 보이고 수만 혼자서 노래를 하고 있다이 친구들이 부른 '파초'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처음본 건 80년대 점심 먹으러 가다가 명동성당 입구에서..두 번째 본건 90년대 망상해수욕장 어디선가..이번이 세 번째다 (불갑사 꽃무릇축제장에서 본 듯도 하고)물론 tv에서는 간혹 봤지만..이제는 애들도 나이도 꽤 먹었을 텐데.. 요즘은 어딜 가나 입장료가 만만치 않다유기방 가옥 입장료 7.. 2025. 4. 4. 천리포수목원 천리포 바닷가의 봄은 내륙지방보다 훨씬 늦게 오는지.. 활짝 피었을 거라 예상하고 갔는데 제대로 핀 목련꽃을 찾기가 어려웠다목련축제는 진작에 시작됐지만(3/28~4/20) 만개된 목련꽃을 보려면 앞으로 최소한 일주일은 더 지나야 할 듯.. 입장료 15,000원이 아까웠다천리포수목원을 만든 민병갈 씨(1921~2002, 미국명 Carl Ferris Miller) 생전에..그러니까 그분이 서울의 모증권회사 투자고문으로 재직중인 무렵.. 나도회사 다니고 있었던 시기에 찾은 적이 있었으니... 이번 천리포수목원 방문은30년만인데.. 나무들 키가 자랐을 뿐 그때에 비해 크게 달라진 건 모르겠다 한국에 귀화한 미국인 칼 밀러씨민병갈이란 이름은..그의 최초 한국 직장이 한국은행이었는데.. 그때 한국은행 총재가 민병.. 2025. 4. 4. 이전 1 2 3 4 ··· 328 다음